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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목련꽃 목 련 꽃 복 효 근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저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 하겠다 구름에 달처럼은 가지 말라 청춘이여 돌아보라 사람아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기억의 비늘들이 타다 남은 편지처럼 날린대서 두려운가 사랑했으므로 사랑해버렸으므로 그대를 향해 뿜었던 분수 같은 열정이 피딱지처럼 엉켜서 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지라도 낫지 않고 싶어라 이대로 한 열흘만이라도 더 앓고 싶어라 2021. 3. 31.
信心銘(나를 믿는 내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信 心 銘 ( 신 심 명) 승 찬 대 사 .....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一切二邊 良由斟酌 일체이변 양유짐작 夢幻空華 何勞把捉 몽환공화 하노파착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네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다. 미워하고 사랑을 하지 않으면 도는 통연하고 명백 하리라. 새상의 모든 상대적 두 견해는 애써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다. 꿈속에서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 늘상 다가오는 일상의 삶...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꿈속의 세계에서 얼마나 벋어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지금의 삶이 꿈속의 꽃비 내리는 삶인지... 허탈한 어느 수도승의 파괴된 삶인지... 어느 탕녀의 타락된 삶인지... 또는 탕아의 낭떠러지를 걷는 삶인지.... .....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