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곤괘 ; 문언전
이글은 인간이 어떻게 만물과 더불어 만물을 길러내고 살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신하가 어떻게 임금을 보필하고 백성을 키워 나가는가를
말하여 주는 교훈인것이다.....
坤(곤)은 至柔而動也(지유이동야) ㅣ라 剛(강)하고 至靜而德方
(지정이덕방)하니 後得(후득)하야 主利而有常(주리이유상)하며
含萬物而化(함만물이화) ㅣ 光(광)하니
坤道(곤도)ㅣ 其順乎(기순호)인데 承天而時行(승천이시행)하나니라
積善之家(적선지가)는 必有餘慶(필유여경)하고 不積善之家
(불적선지가)는 必有餘殃(필유여앙)하나니 臣弑其君(신시기군)하며
子弑其父(자시기부)ㅣ非一朝一夕之故(비일조일석지고)ㅣ라
其所由來者(기소유래자)ㅣ 漸矣(점의)니 由辨之不早辯也
(유변지불조변야)ㅣ니
易曰(역왈) 履霜堅氷至(이상견빙지)라하니 蓋言順也(개언순야)ㅣ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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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지극히 넉넉(부드럽게) 하게 움직이니
굳세면서 지극히 고요함이니 그덕이 바르게 함이니
하늘보다 나중에 하면 얻음이 있고 이로움을 주장함이
항상 떳떳함이 있다...
만물을 머금어 길러냄이 뚜렸하고 밝게 밝힘이 있으니
땅의 도리란 천리와 순리에 맏게 순함이니
그것은 하늘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에 마추어 행함이니라
남을 돕고 선한 행을 하는 집안은 반드시 좋은일이 함께 할것이며
남을 돕지 않고 선한 행을 하지 않는 집안은 반드시 좋지 않은
일들이 그집안에 있을 것이며...
신하가 그의 임금(대통령)을 살해(하극상을)하고,
자식이 그의 아버지를 살해(천륜을 어기는)하는것은
하루아침이나 하루저녁의 연고가 아니며
그원인에 이르는 것은 점점 더해가는 이유가 있는것이며
그원인을 판단함에 일찍 알아 차리지 못함 이니라...
옛 성인이 말하기를
서리를 밟아가면 얼음에 이른다고 하였음을 알지 못함이니라...
이것은 모두다 하늘과 땅의 순리를 말함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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