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0일 전남 무안 남산-청천리 야간산행..
무안 청천리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
오늘은 아침 일찍 서울 아산병원에서 애엄마가 퇴원 하는날이다.
딸들도 둘이나 서울에 있고 하여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병원에 도착하여 퇴원 수속을 하고 짐을 챙겨 11시가 다 되어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큰 딸을 꼬두겨 산으로 가고....
오후 5시가 되어 산에 들어선다...
야간 산행을 염두에 두고 시작
연증산 활궁장 입구 석장승 오른쪽...
6.25 기념 승전탑...
버걱 거리며 따라 오르는 큰딸...
남산 팔각정...
벌써 [허덕 거리며 힘들어 한다...
남산 팔각정 바로 아래 돌탑에서 인증하는 딸...
육중한 몸에 조금 가다 쉬고쉬고 하는 딸...
남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무안읍내...
남산 팔각정...
바위가 마치 거북이 기어 오르는듯 하다...
남산에서 바라본 무안 초당대학교...
남산 오거리 갈림길...
바위에는 얼음이 서서히 녹아 내리고...
이제 컴컴 하여진다..
딸에게 헤드랜턴을 착용해주고 초코랫에 잠시 휴식...
힘들어 하는 큰딸...
아무래도 오늘 승달산 종주는 중간에서 포기 해야 할것 같은 느낌....
조금 걸어 도착한 전망대 갈림길...
어둠을 지키는 전망숲의 고요함...
외롭게 밤하늘을 지키는 만원경...
전망대를 내려서서 만나는 사격장 갈림길...
바위가 모여있는 지역...
청천리 임도에 도착 임도 옆에는 지금도 예전에 시무살이 하던 움막이 그대로 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여기서 하산 하기로 결정 하고 딸을 데리고 임도로 내려선다...
청천리 임도 오늘 종주는 포기하고 내려 서는길..
인증샷...
내려서는길 딸은 금방 죽은소리 하다 내려 간다니까 입이 귀에 걸린다..
눈에 덮인 임도길...
쉬엄쉬엄 3시간 만에 내려선다..
어느듯 마곡사 입구 가로등이 보인다...
마곡사 입구 가로등...
어두운 밤을 향하여 홀로서서 지나가는 길손을 밝혀 주겠지만..
아마 거의 지나가는 나그네 없는길에 늘상 그랬듯이 적막함을 밤마다 지키겠지요..
조금더 내려서서 만나는 마곡사 입구 표지판...
천연굴이 있다는 마곡사
다음에 시간이 나면 홀로 찾아 볼까한다..
청천리 마을 그리고 집 대문이 독특한 집과 가로등...
여기는 시멘트 담장과 가로등...
간간회 그려진 그림들...
두마리의 소가 힘차게 밭을 갈고 있는 모습...
시집 장가 가는날 인가 보다...
마을 입구 효자각...
청천리 마을 유래비...
광주 목포간 도로변 청천리 마을 500년된 느티나무군락을 이루고 있다..
마을앞 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이 끝나고 시내 순대 국밥집에서 딸과 함께 순대국 두그릇과 순대 한접시
그리고 맥주 한병으로 나누어 먹고
결국 순대는 포장하여 집으로 가저갔다..
예전에 어렸을때는 덕유산 종주도 하였던 딸인데 이제는 움직임 자체를 거부 하는건지...
몸은 엄청 불어 아빠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고 한다..
비만도 그런 비만은 없다...
다음에는 죽어도 산에 안 간다고 한다..
그러면 용돈을 반으로 줄인다 하니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고 하네요...
오랫만에 딸과 짧은 산행 이였지만
좋은시간 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