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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8코스(화개동천으로 내려서는 녹차밭길...) 1

by 松下 2015. 2. 23.

2015년 2월 22일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지리산둘레길 8코스 산행...

산행구간 : 원부춘-도심-가탄-목아재-송정-송정계곡-문수리...

산행시간 : 08시 30분-19시 까지 (10시간 30분) *거리 : 31Km..

*** 이구간은 원부춘에서 시작하여 가탄까지 구간임.....

 

 

 

 

 

카페 하늘호수...

내려오는길에 주인을 만났다

겨울철이라 먹을게 없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한잔 생각하고 산에서 내려왔는데....

주인장과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서다...

 

 

 

 

 

 

 

화계장터 주차장에서 택시로 이동하여 첫발걸음을 내딛으며...

벌써 8시 반이 되어 버렸다 휴게소에서 잠시 쪽잠을 붙인게

1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마을앞 계곡에는 제법 물이 많이 흐른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인지...

 

 

 

 

 

 

 

왼쪽 길아래로 계곡이 이어지고....

 

 

 

 

 

 

 

조운사에서 이곳으로 곧바로 올수있는곳....

 

 

 

 

 

 

 

지루하듯 이어지는 포장도로....

아침부터 운무가 가득하고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아직 봄기운은 이곳에 오질 않는다....

 

 

 

 

 

 

 

한참 오르니 계곡이 두개로 나뉘어진다....

 

 

 

 

 

 

건너편 산자락은 운무가 덮고

대나무밭은 바람을 여위었는지 싱싱하기만 하다..

 

 

 

 

 

 

 

엉크러진 돌틈사이 계곡은 보이지 않게 흘러 내린다...

 

 

 

 

 

 

산아래는 아직도 짙은 운무속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물은

언제쯤 산아래 넓은곳을 만나 친구들과 사귈까...

 

 

 

 

 

 

이어지는 계곡은.....

 

 

 

 

 

 

다시 왼쪽 배나무골을 따라 오르며....

 

 

 

 

 

 

조금씩 드러내는 광양 간전 백운산 골짜기...

 

 

 

 

 

 

지통사....

절집 바로옆 바위는 마치 해악에 나오는 각시탈 같은 형상이다...

아님 미륵부처님의 형상 이던지.....

 

 

 

 

 

 

본격적인 배나무골은 지통사 아래에서 시작된다...

 

 

 

 

 

 

지통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섬진강변 건너 골짜기...

 

 

 

 

 

 

배나무골 마지막 민가집....

 

 

 

 

 

 

마을길이 끝나고 임도에 있는 공중화장실....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계곡 물은 보이지 않고 물소리만

자욱한 안개속으로 뚫고 겨우 보는 계곡....

 

 

 

 

 

 

운무에 가린 임도 지금쯤 갈림길이 나올정도도 됐는데...

 

 

 

 

 

 

무성한 나뭇잎이 지고난 겨울 새집....

다시 봄이오고 숲이 우거지면 생명은 다시 찾아올것이고,....

 

 

 

 

 

 

 

푸릇푸릇 새싹이 보이는건 분명 봄이 눈앞인데....

 

 

 

 

 

 

임도 사거리옆 흐르는 계곡은 꽁꽁 얼어있고...

 

 

 

 

 

 

임도 사거리에 있는 이정표....

 

 

 

 

 

 

상훈사을 따라 나서며....

 

 

 

 

 

 

다시 임도 커브를 돌아 갈림길에서 왼쪽 산으로 접어드는길....

 

 

 

 

 

 

산아래 첫집 하늘호수카페를 따라 나서며...

몇년전 상훈사로 올라 형제봉에서 내려섰던길...

 

 

 

 

 

 

 

수문장처럼 서있는 바위....

 

 

 

 

 

 

낙엽이 덮인 둘레길....

 

 

 

 

 

 

산죽이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비록 운무에 쌓이여

길은 희미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길이다...

 

 

 

 

 

 

겨울에도 고운 운지버섯....

 

 

 

 

 

 

묘지 삼거리....

직진을 하면 화계장터로 가는길이 있고 가다보면 중간에

두갈래길이 나오고 하나는 원부춘을 싸고가는 능선이고

다른 하나는 화계장터이다 ...

 

 

 

 

 

 

오른쪽 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조금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온곳...

 

 

 

 

 

 

능선이 끊긴듯한곳 왼쪽으로 내려서는길에 이정표...

 

 

 

 

 

 

철책을 따라 내려서는 소나무 숲길....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녹차밭....

푸른 녹찻잎이 봄을 알리듯 싱그럽다....

 

 

 

 

 

 

산길을 돌아 올라서는 상훈사가는 계곡과 길....

 

 

 

 

 

 

녹차밭으로 내려서는 부드럽고 포근한 길.....

 

 

 

 

 

 

땅에 떨어저 뒤구르는 모과열매....

 

 

 

 

 

 

하늘호수 찻집.....

 

 

 

 

 

 

내려서다 만난 찻집 주인은 못내 아쉬움이다...

다음에 오면 꼭 한잔 대접한다고 한다...

 

 

 

 

 

 

 

다시 한잔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찻집을 올려다 보며....

 

 

 

 

 

 

중촌마을에 내려서니 유난히 개가 짖어된다...

 

 

 

 

 

 

중촌마을 앞을 지나 내려선다...

 

 

 

 

 

 

중촌마을 정자에는 마른 모과가 뒹굴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오동나무 열매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산아래 동내는 아직도 운무에 가리어 쉽사리 조망이 없다....

 

 

 

 

 

 

가을걷이가 끝난 밭에는 들깨나무가 알맹이를 잃어 버린채

빈 껍질만 남기고 누워있고 다시 그자리에 무었이 들어설지

궁금하듯 긴잠을 못이룬듯 하다....

 

 

 

 

 

 

개ㅐ울 건너편 비가온뒤 더욱 푸른잎으로 돌아오는 녹차밭....

 

 

 

 

 

 

평생을 흐르는 개울과 푸른 녹차밭으로 일생을 살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은 언제나 이런 일상을 꿈꾸지만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 세속의 삶...

 

아직 가르처야할 자식들 어쩜 이승의 업보 이리라....

차라리 지난시절 헐헐 털수 있었던 시간들이 이제는 그리움으로 다가선다...

인생은 가끔 지난 시간들 속에 후회하는 일도 있다.

작은 미련들이 발목을 당길때....

 

 

 

 

 

 

 

사방땜들이 있고 그옆 녹차는 얼마나 좋은 맛을 내는지 안다..

이슬을 머금는 녹찻잎....

대밭속 녹차 죽로차 맛을 보지 못한사람은 그맛을 알지 못하고

...........................................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차는 그냥 쉽게 구할수 있는 중작 정도이다..

강하게 다가오는 찻맛이 나는 좋다....

 

 

 

 

 

 

개인적으로 살고 싶은곳 이지만 조금 아쉬운건 집이 개울에 너무 가까운것이

조금 서운한점 이고 집은 물소리가 가늘게 들리느것이 좋다...

작은샘이 있는 양지바른곳 햇볕이 진종일 들수있는곳...

어디 그런곳이 있으련만은....

 

 

 

 

 

 

사방땜에서 흐러내리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인공으로 만든 폭포가 아름답다....

 

 

 

 

 

 

녹차밭속 묘가 있는곳에 조용한 집이 들어서면 좋으련만...

산자의 자리에 죽은자의 집이 된듯하다...

 

 

 

 

 

 

아랫마을 도심마을에 들어서며 마을속으로 길은 가질 않고

앞으로 지나가는 길이다....

 

 

 

 

 

 

마을앞을 지나며 바라보는 도심마을...

이 마을은 참으로 아름다운 차밭마을이다...

몇년전 상운사을 오르며 지나간 마을 이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길 아직은 벗꽃이 피질 않아 멋은 덜하지만..

멀리 남도대교가 살며시 보이고 길은 모퉁이를 돌아 나있다...

 

 

 

 

 

 

고개을 넘어 가는길 작은정자와 돌하나 이 바위를 올라서면 그나마

조망 사진을 찍을수 있는곳이다...

 

 

 

 

 

 

굽이를 돌아 흐르는 화계천....

아직도 쉬 운무는 사라질줄을 모른다....

 

 

 

 

 

 

건너편 황장산은 지금도 그 봉우리는 보여주질 않고 산아래

동내만 겨우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녹차밭은 그면적을 조금씩 조금씩 터를 널펴가고있다...

 

 

 

 

 

 

그나마 녹차밭속에 소나무 몇그루가 삭막함을 지켜준다...

 

 

 

 

 

 

뒤돌아 보는 아름다운 녹차밭....

 

 

 

 

 

 

곡우가 되면 얼마나 바쁠지 벌써 눈앞에 바쁜 여인네들

모습이 환상처럼 느껴지는 녹차밭의 환상.....

 

 

 

 

 

 

하동녹차....

내가 좋아하는 하동녹차와 강진 백련사 야생녹차....

이 두지역에서 나온 녹차를 가장 좋아한다...

특히 강진 백련사 야생녹차는 산에서 자연산을 그대로 채취하여

만들기에 그맛이 일품이고 아주 오래전 전주 백거사님이 백련사에 계실때

인연으로 오랫동안 마시는 차이며 조금은 아쉬운것은 전주 백거사님을

찾아보질 못하고 있다.....

백거사님이 전주로 가신뒤 한번도 보질 못한게 근 십여년이 흘렀다..

전주 근교에서 찾집을 한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대비마을로 올라서며 바라보는 차밭....

 

 

 

 

 

대비마을로 올라서며 산자락은 조금씩 봄을 맞아가는듯 하다...

 

 

 

 

 

 

대비마을앞 정자....

 

 

 

 

 

 

동네가 온통 차밭들인 하동 지리산자락....

 

 

 

 

 

 

대비마을 이정표...

 

 

 

 

 

 

개울가 대비마을 정자쉼터....

 

 

 

 

 

 

대비마을 노인당....

 

 

 

 

 

 

폐가로 남는 대비마을의 옛집들...

 

 

 

 

 

 

견불동.....

 

 

 

 

 

 

견불동 대비사앞 오죽대나무....

 

 

 

 

 

 

대비사의 정자와 불상.....

 

 

 

 

 

 

대비사를 지나며 바라보는 황장산....

 

 

 

 

 

 

산비탈에 자리잡은 대비마을과 화계동천....

 

 

 

 

 

 

대비마을에서 넘어서는 산길 임도를 지나며....

 

 

 

 

 

 

여전히 산허리는 운무가 감싸고 있다...

 

 

 

 

 

 

주저 앉은 창고....

 

 

 

 

 

 

백혜마을을 내려다 보며....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가 봄을 먼저 알리는 것일까....

 

 

 

 

 

 

오래된집 그리고 겨울 땔감 장작은 쌓이고 쌓인....

 

 

 

 

 

 

앙칼진 견공....

 

 

 

 

 

 

길모퉁이를 돌아서며.....

 

 

 

 

 

 

쓰러지듯 서있는 헛간 그리고 걸려있는 지게....

 

 

 

 

 

 

앙상한 뼈대만 남은 흙벽 찢긴 들짐승의 사체마냥

갈비뼈가 상상하듯 하다...

 

 

 

 

 

 

백혜마을 이정표....

 

 

 

 

 

 

겨울 땔감 장작들이 예쁘게 쌓여있다...

 

 

 

 

 

 

처마밑 빼곡이 쌓인 장작....

 

 

 

 

 

 

백혜마을 내려서다 보이는 정자.....

 

 

 

 

 

 

보일듯 말듯 황장산.....

 

 

 

 

 

 

시맨트 포장도로를 한참 걸어 내려서서 도착한 가탄마을.....

 

 

 

 

 

 

가탄마을 정자 만수정.....

정자에서 바라보는 화계동천 멋진 조망.....

 

 

 

 

 

 

만수정....

평생 천명이 다하는 날까지 만수하고....

 

 

 

 

 

 

 

만수정에서 바라보는 화계동천 S자로 굽이처 흐른다....

 

 

 

 

 

 

뒤 돌아보는 가탄마을....

 

 

 

 

 

 

 

가탄마을 길가수퍼에서 다리를 건너 다음 코스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