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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

속리산 묘봉-상학봉 1

by 松下 2015. 7. 20.

2015년 7월 19일 충북 보은 속리산 묘봉-상학봉 산행...

산행코스 : 운흥2리-미타사-북가치-묘봉-상학봉-토끼봉-사자매기골-운흥1리..

산행시간 : 08시 40분 - 15시 30분(6시간 50분) 산악회 따라 나섬...

 

 

묘봉을 오르기전 전위봉인 이곳 전망대 바위에는 외롭게

천하를 내려다보는 소나무 마치 고행의 수도승처럼 고귀하게....

 

 

 

 

 

 

새벽부터 달려온 버스가 이곳 용화보건소앞에 내리고

주섬주섬 등산화를 신고일어서니 모두들 휭하니 가고....

 

 

 

 

 

 

논에는 푸른 벼가 자라고 멀리 속리산 봉우리들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봉우리 봉우리를 잊고 깊은계곡은 그 아래로 흐르고...

 

 

 

 

 

 

멀리 봉우리 능선들은 대간길을 비껴 청화산으로 흐르고

대간은 동으로 잡아도는 곳이다....

 

 

 

 

 

 

갈라지는 양갈래길 오른쪽으로 미타살를 향하여...

왼쪽으로 진행하면 미타사 뒷쪽 바위능선을 타고 오르는곳이다...

 

 

 

 

 

 

길가 허수아비들도 한낮 시장기를 달래듯 막걸리 한잔씩....

 

 

 

 

 

 

함께하는 강남곤님....

 

 

 

 

 

 

작은계곡은 바싹 말라가고 그나마 물을 적시고 있는 계곡....

 

 

 

 

 

 

미타사로 향하는 시맨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며

앞에간 등산객들은 소리조차 없고 후미 동료들과 합류하여

결국 4명이서 오늘 산행을 줄기며....

 

 

 

 

 

 

미타사 오르는 길가....

 

 

 

 

 

 

절이 가까워 지는곳 수국꽃이 재철을 만나 화려하게 피웠다...

 

 

 

 

 

 

바위를 돌아 절 산문이 보인다....

 

 

 

 

 

 

긴계단으로 이어지는 미타사..

생각으로는 건사하고 고풍스런 작은 암자를 생각 했던것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아담한 한옥집 같은 절간이 눈에 남는다...

 

 

 

 

 

 

팔각기둥의 탑....

나중에서 알게 되었지만 왜 이렇게 단초롭고 간략한 탑이고

이 절간이 주는 인상과가르침이 나를 더욱 많은걸 느끼게 하였다...

 

 

 

 

 

 

삼신각은 새로 지어저서 인지 본당 보다더 잘지어저 있다...

 

 

 

 

 

 

대웅전은 마치 일반 사찰 요사채 처럼  되어있고 불당은 간략했다...

 

 

 

 

 

 

아마 오래된 탑신들 이것만이 미타사의 전설을 말하여 주는건지

절 앞마당에 숨듯 세워저있다....

 

 

 

 

 

 

스님의 안내로 보게되는 미륵불....

동양에서 가장 상호가 뚜렀하다는 말씀..

누가 보아도 마치 불상을 세겨 넣은듯한 기분이 드는 바위이다..

참으로 어떻게 옛선사들은 이런곳을 찾아 수련을 했었을까?

 

 

 

 

 

 

잠시 대웅전에 들어 삼배를 올리고....

불전 양옆에 그리고 불상 뒤로 놓여진 불교의 경전들.....

오른쪽에는 한글대장경이 그리고 불전 정중앙에는 고려대장경이

 

 

 

 

 

 

왼쪽에는 대지도론이 있고 아랫쪽에는유가사지론이...

참으로 보기 힘든 경전들이 가득하고 스님의 내공이 느껴지는곳이다...

 

 

 

 

 

 

한줄기의 향을 사르고 삼배를 올린다...

항상 느끼는건 복채가 약하다는 생각 그건 내가 여유롭지 못함이지만

마음은.....

 

 

 

 

 

 

한쪽에 놓여있는 법고....

 

 

 

 

 

 

마루에 걸려있는 발원문......

 

 

 

 

 

 

마루에 ㅁ모셔진 시왕전 탱화와 단상....

 

 

 

 

 

 

 

다른 발원문 수행장.....

 

 

 

 

 

 

밖으로 나와 눈에 뛰는것 예쁜 화분과 그위 길게 써진 주련의 맨끝  두글자

不盡(부진) 왜 이 두글자가 오늘따라 가슴을 애리듯 다가오는건지...

다함이 없다는것 번뇌망상이 다함이 없고 진리 또한 다함이 없고...

........................................

절을 나서기전 스님이 건너주는 한글 금강경 한권을 주신다 법보시용 이라고

나는 한권의 불경을 받아들고 또 인연이라는 업에 묵상을 해본다.

어떤 인연이 이렇게 나를 조여 오는건지 알수 없지만...

스님은 나에게 세속에서의 수행이 헐 힘든다는 말...

나를 어찌하리.....

 

 

 

 

 

 

 

미타사를 나서며 바라보는 상학봉....

참으로 아름다운 절경이다 그리고 못내 아쉬운건 미륵바위에 올라서지 이 아름다운

상학봉을 보지 못하고 그냥 가야하는 아쉬움이 몰려온다...

일행들과 거기까지 요구하기 에는 내자신이 너무 미안하고...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묘봉 갈림길에 서며....

 

 

 

 

 

 

계곡은 아주 말라 가뭄을 말하여 준다....

 

 

 

 

 

 

거대한 바위들은 불안하듯 바위에 결려있고....

 

 

 

 

 

 

계곡은 실개천이 되어 물이 흐르고 만다....

 

 

 

 

 

 

산길을 다시 걸어 올라서며.....

 

 

 

 

 

 

말라버린 계곡엔 누군가 쌓아올린 돌탑.....

 

 

 

 

 

 

넓은 바위아래 모랫톱으로 된곳...

 

 

 

 

 

 

눈물처럼 흘러 내리는 와폭....

 

 

 

 

 

 

삭어가는 지팡이들.....

 

 

 

 

 

 

주섬주섬 쌓아올린듯한 바위...

바위 위에는 넓은 조망터가 있는데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게 아쉽다...

 

 

 

 

 

 

다시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가뭄이 주는 인색함이 주는 계곡의 처참함이다...

 

 

 

 

 

 

길가 멋진 바위조각.....

"크레오파트라상"이 썩은 나무에 가리어있고 나무을 치어버리니

이런 멋진 작품이 나올지는 미처 상상도 못하였다....

일행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니 다들.....

유심히 보지 않고 올라서면 이런 그림은 볼수가 없다

이제 나도 산길의 스타일이 많이 변하였다

예전에는 사진을 찍지 않을땐 그야말로 비호처럼 산행을 했었다

사진을 찍으며 산행을하고 난뒤 부터는 속도도 속도 이지만

나의 눈은 더욱 예리해진것 같아 보인다....

 

 

 

 

 

 

다시 썩은 나무가 엉크러진 길을 걸으며.....

 

 

 

 

 

 

넓고 커다란 바위 마치 항공모함 처럼 큰 바위를 지나며..

 

 

 

 

 

 

겨울에는 동물들이 잠깐 대피소가 될지 나뭇가지 아래서...

 

 

 

 

 

 

굴처럼 생긴곳.....

 

 

 

 

 

 

동물형상의 바위....

 

 

 

 

 

 

북가치로 오르는 길....

 

 

 

 

 

 

길옆엔 산수국이 곱게도 피어있다....

 

 

 

 

 

 

북가치 사거리에 올라서서....

 

 

 

 

 

 

묘봉으로 오르는길 전위봉처럼 얼굴을 내민 바위에는

천하의 도인처럼 한그루의 소나무가 서있다...

 

 

 

 

 

 

묘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상학봉 쪽으로 흐르고....

 

 

 

 

 

 

우리가 가야할 토끼봉쪽 바위능선이 멋지다....

 

 

 

 

 

 

멀리 문장대는 가려있고 육중한 천왕봉만이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함께한 일행들.....

 

 

 

 

 

 

나도 한컷......

 

 

 

 

 

 

중간에 만난 산악회 일원들.....

 

 

 

 

 

 

묘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잠깐 줄거운 휴식시간이 지나고....

 

 

 

 

 

 

계단공사를 하는곳....

 

 

 

 

 

 

바위옆길.....

 

 

 

 

 

 

묘봉으로 오르는 밧줄구간.....

 

 

 

 

 

 

능선을 따라 상학봉으로 가는길 천길 바위절벽들...

 

 

 

 

 

 

산아랫 동네을 내려다 보며 아침에 출발한 마을도 보이고.....

 

 

 

 

 

 

이제 관음봉 문장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천왕봉이 희미하듯 멀어저 보인다...

 

 

 

 

 

 

지난해부터 충북알프스를 종주하려다 못한곳 아마도 두구간으로

나누어 하면 같이할 동지가 나올지 단번에할 동지는 좀처럼 없다....

 

 

 

 

 

 

묘봉에 올라서서....

먼저 출발한 산악회 회원들이 쉬고있다....

 

 

 

 

 

 

이제는 정상석도 깔끔하게 서있다....

 

 

 

 

 

 

건너편 가야할 멋진 봉우리들이 즐비해 있다....

 

 

 

 

 

 

아름다운 충북알프스 종주길.....

 

 

 

 

 

 

묘봉 정상의 멋진 소나무...

 

 

 

 

 

 

묘봉정상 소나무 그늘 쉼터....

 

 

 

 

 

 

한참 계단 공사가 진행되는 지점....

 

 

 

 

 

 

충북알프스는 참으로 선경이다.....

 

 

 

 

 

 

연이은 멋진 바위 능선들.....

 

 

 

 

 

 

공사장 임시 숙소겸 식당인 천막.....

 

 

 

 

 

 

후미는 이제 서서히 내려서고 있다.....


 

 

 

 

 

무어라 설명할수 없는 바위모습.....

 

 

 

 

 

 

올라서는 로프는 제다 철거를 하여 버리고 아주 고전적인 길은 없어지고...

 

 

 

 

 

 

자연스런 멋진길이 좋은데 자꾸 계단을 놓고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이는

국립공원 물론 누구에게나 볼거리는 좋지만 그래도 개발 보다는

개발하지 않고 남겨 두었으면 하는곳도 많은데.....

 

 

 

 

 

 

신정리 갈림길 아주 오래전 이길로 올라섰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건너편 저곳 조망 좋은곳을 휴식처로 걷는다....

 

 

 

 

 

 

아름다운 묘봉....

정상에는 누군가 맘껏 조망을 줄기는지....

 

 

 

 

 

 

산은 언제나 처럼 다가오는 그리움이 나를 결국 정화시키고 만다...

엄둠이 밀려오는 인생에서도 환희가 기다려지는 인생에서도...

모두가 산에서 시작하여 산에서 답이 해결되곤한다...

산은 참으로 나에겐 더 없는 친구이다....

 

 

 

 

 

 

돌무더기처럼 쌓아올린 돌탑.....

 

 

 

 

 

 

처음 만나는 한무리의 산악인들 이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팀이다.

청주에서 왔다는 산악회....

 

 

 

 

 

 

묩봉에서 흘러 내려 신원리로 내려서는 능선.....

 

 

 

 

 

 

 

더딘 발걸음 구간구간 로프를 철거하여 발을 더욱 더디게 한다...

 

 

 

 

 

 

푸른 소나무는 가뭄이 깃든건지 아닌지 전혀 관심이 없는듯 하다...

 

 

 

 

 

 

다시 미타사 능선을 바라보며.....

 

 

 

 

 

 

문장대는 숨어버리고 관음봉은 둠직하게 위용을 자랑한다...

묘봉에는 이제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왔던길 다시 디돌아 보아도 묘봉은 참 멋진산이다....

 

 

 

 

 

 

망바위 올라서는 옛날 로프길이 지금도 남아있다....

 

 

 

 

 

 

우회하는 바위틈......

 

 

 

 

 

 

멋진 상학봉 초입 봉우리들....

 

 

 

 

 

 

이제는 힘든 구간들은 거의 모두 계단으로 만들어저 있다....

 

 

 

 

 

 

남아있는 옛날길....

 

 

 

 

 

 

바위아래 굴......

 

 

 

 

 

 

사면으로 올라서는 바위......

 

 

 

 

 

 

이제 이바위만 올라서면 상학봉 정상이다....

 

 

 

 

 

 

멀리 묘봉도 멀어지고 그뒤 관음봉 문장대 신선봉 능선이.....

 

 

 

 

 

 

바위 가운데 상어의 이빨처럼 밖혀있는 차돌.....

 

 

 

 

 

 

산아래를 내려다 보는 한마리 양처럼 바위는 그렇게 전생의 업을 업고

멀리 산아래를 내려다 보는건지 아니면 세속이 그리운 어느 도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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