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봉 너덜1 해남 삼남길 1코스(땅끝 천년숲옛길 미황사의 단풍...) 2 2015년 전남 해남 땅끝 천년숲옛길 산행.... 미황사 경내를 지나며 아주 오래전 山林이 초라했던 시절과 지금의 山寺의 山林은 天兩地 差異를 보이고 있다... 안개따라 내린 낙엽이 발끝을 부드럽게 간지럽힌다.... 이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었을까... 구도를 위하여 심신의 단련을 위하여 아니면 그저 님을따라.... 길은 다시 깊은 터널숲으로 빨려 들어가고 단풍은 여기서 잠시 쉬고..... 산숲속에서 내다 보이는 해남 송지의 앞바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마삭나무도 그 푸르름은 사시사철 푸르건만 우리네 인간은 푸르고자 한번하여도 자꾸만 時流에 어긋나고 마는건 아마도 흔들리는 갈대보다 여유롭지 못하는 것일까.... 마치 고독한 나그네의 걸음인양 외롭게 산길을 걷는.... 다시 두번째 너덜에 다다랐.. 2015.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