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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한밤 그리운 님을 기다리며) 달맞이꽃(한밤 그리운 님을 기다리며) 시인 서 현 숙.... 달 뜨면 임을 보듯 온몸으로 마중 가는 너의 이름 달맞이꽃 노란 그리움 여리디여린 이파리 줄기 기둥 세워 어여쁘다 외로운 들길 다소곳이 피어 낮과 밤 바꾸어 밤에 핀다 달 뜨면 두 팔 벌려 밀어를 속삭이며 임을 안고 돌고 돈다 여느때 죽도록 그리운 사람이 있어 본적이 있는가? 밀려오는 그리움에 온밤을 세워본 젊은 날.. 다시 그 그리움이 온다면 우리는 맨발로 뛰어 나가 잡을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보이지 않게 나무껍질 말라가듯 늙어가는 우리들... 이젠..... 문득 서현숙님의 시집을 꺼내 한구절 읽어 본다..... 2021. 8. 28.
月下獨酌(밝은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月 下 獨 酌 월 하 독 작 李 白 이백 月間一壺酒 獨酌無相親 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낙수급춘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醉后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永結無情游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달 아래 술 한독 놓고서 홀로 앉아 술 마시노라 잔 들자 이윽고 달이 떠오르고 그림자 따라 세사람 일세 달이 술을 마실줄 모르니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니네 달과 그림자 되어 버리고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듯 내 춤을추면 그림자도 따르고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어 오래 이 정을 서로 맺어 어느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홀로 마..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