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추억1 엄마 걱정(추억의 시간속으로...) 엄 마 걱 정 기 형 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잠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지금은 만날수 없는 엄마생각.... 누구나 스치듯 지나가는 엄마의 생각들... 일평생 그리움이란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기형도님의 시 한구절... 지루하듯 무심의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참선하듯 버티어 가는 시간들.. 코로나는 언제쯤 지 고향으로 돌아 갈지..... 2021.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