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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시간

有人坐山逕(한적한 산길에 앉아 그리움을...))

by 松下 2020. 8. 14.

 

有人坐山逕    雲券兮霞纓

유인좌산경    운권혜하영

乘芳兮欲寄    路漫兮難征

승방혜욕기    노만혜난정

心추(心+周)창(心+長)孤疑    年老己無成

심추창고의    년로기무성

衆악(口+屋)이(口+伊)斯蹇    獨立兮忠貞

중악이사간    독립혜충정

 

여기 한 사람 산길에 앉았나니

구름이 사라지자 안개 감도네.

이 고운 꽃을 꺽어 보내고자 하건만

길이 멀고멀어 가기 어렵네.

시름에 잠긴 마음 망설이다 보니

어느새 나이 늙고 이른것 없네.

모두들 이 삶의 어리석음을 비웃지만

그러나 나는 홀로이 꼿꼿이 서 있노라.

 

 

외롭게 삶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범부들의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바라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중생들......

결코 지나온길 뒤돌아 봐도 후회는 없으리라.......

 

 

악이(口屋+口伊) : 비웃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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