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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시간

採蓮曲(채련곡)-연꽃따는 노래

by 松下 2020. 8. 27.

 

 

採蓮曲(채련곡)

 

許 蘭雪軒(許楚姬)

 

秋淨長湖碧玉流    蓮花深處繫蘭舟

추정장호벽옥류    연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    或彼人知半日羞

봉랑격수투련자    혹피인지반일수

 

 

맑은가을 큰호수 옥처럼 맑은물 흐르고

연꽃 무성한곳에 가느다란 쪽배는 메여있네

 

물건너 임을 만나 연밥따서 던지고는

행여 님이 알까봐 반나절을 부끄러워 하네

 

 

 

이 시는 허초희 허균의 누이가 지은 시로서 조선조 여류시인의 작품이다....

천재여류 시인으로서 중국에 더 알려저 있는 여류시인이다....

아름다운 싯구가 가슴 절절하게 한다...

호수는 아마 강릉 경포대 인듯하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시인을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