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5일 지리산 광대골 가을의 길목에서... 이사진은 산아사리가 찍은 나의 사진 입니다...
광대골 휴양림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하면서..............
우수청골로 들어서면서....
큰 너덜과 폭포가 이어지는 계곡에서......
폭포는 힘차게 흘러 내리고 가을 단풍은 한단한단 내려서고....
이끼가 많은 우수청골을 걸어 오르며....
마음은 이미 내마음에서 떠나 자연속 내가 없는 나의 길을 걸었다...
길게 늘어저 흐르는 암반 그위를 나는 정처없는 나그네 마냥 걷고 또 걷는다...
노랗게 물들어 오는 가을의 단풍 그길을 물줄기 흐르는 역으로 올라서고...
한참을 걸어 올라선 우수청골....
때로는 계곡옆 잡목이 우거진곳을 찾아 올라선다...
계곡은 간간이 이끼에 미끌려 몸에 중심이 흔들리는곳도 있다...
이렇게 폭포물을 딛고 올라서야 한다...
나 또한 폭포가 되어 굽이치는 물결따라 올라선다...
이렇게 물이 바위속으로 또는 너덜 속으로 몸을 감추는곳도 있다...
음정 임도에 올라서서 벽소령 가는길에서....
반쯤 드리우는 햇빛 그길을 우리는 말없이 한참을 걸었다...
벽소령 갈림길을 지나 이제는 임도가 아닌 복원중인 길을 걸어 넘는다...
차와 사람이 들지 않는길은 이렇게 자연으로 다시 복원이 되어 간다.. 이것이 어쩜 자연의 힘인지도 모른다...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한 구벽소령....
구벽소령에서 잠시 .....
벽소령 대피소에서 점심식사와 커피 한잔....
벽소령대피소에서 식사가 끝나고 이제 오공능선을 향하여 구벽소령으로 다시 가면서...
이제 종주꾼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어 점심을 하고 있다...
구벽소령을 조금 지나 오공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오공능선으로 접어드는 조릿대밭을 지나며...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밭....
간간히 조릿대 사이로 단풍이든 나뭇가지를 만나면서....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 그리고 이름 모를 묘지들...
오공능선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칼바위에서 복분자주에 잠시 휴식을.... 멀리 천왕봉과 주능선을 보면서...
한담을 줄기는 여유로움 아마 지리의 자유로움 이겠지요..
지리의 사방사위를 둘러보면서...
난 여기 산중 어느 산승처럼 모든걸 놓아 버리고 근본을 찾을 날들은 ....
지네바위가 있는곳에서 산의 용을 찾으며....
이제 능선의 끝자락 마을이 가까워지고 있고 나무들은 곧게 뻗어있다...
도촌마을 어귀 은행나무는 누렇게 물들어 오고 .. 아마 이마을은 이 은행나무가 가을을 알리는듯 싶다....
도촌교를 넘어 송알마을로....
광대골 휴양림으로 가는길 걸어 지리의 여유로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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