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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

구례 계족산-오산 2

by 松下 2013. 11. 18.

2013년 11월 17일 전남 구례 계족산-오산 종주산행...

 

정말 아쉬운 낙조....

실은 오늘 산행에 낙조가 주 목적 이였는데....

잘못 계산에 낙조를 놓처 버렸다...

 

 

 

 용서폭포가 있는 용서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바로 건너편 둥주리봉과 둥주리봉 전망대...

 

 

 둥주리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 이 능선을 따라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틀어 가면 용서폭포를 만날수 있다...

 

 

 오후가 되어 계족산 광대봉쪽은 무척이나 세찬 바람속으로 따뜻하게만 보인다...

 

 

 멀리 보이는 지리산 능선....

 

 

 둥주리봉 바로 아래 바위....

저 바위를 돌아 올라서서 조금 가면 둥주리봉 정상 이다...

 

 

용서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용서로 가는길은 여기와 둥주리봉에서 바로 내려 서는길이 있다...

 

 

 마치 문양된 탑신을 올려 놓은듯한 바위....

 

 

 

 둥주리봉 이층 으로된 전망대....

 

 

 

 둥주리봉 정상 표지석....

 

 

둥주리봉에서 바라본 오산과 사성암 그리고 선바위....

 

 

섬진강을 너머 지리산 조망....

 

 

 본맥인 백운산 조망....

 

 

 계족산과 지리산의 마루금....

 

 

 둥주리봉 에서 내려서며 만나는 철계단....

 

 

 다시 까마귀들이 나는 지나온 길과 백운산...

 

 

 중산봉의 전망 좋은 배바위....

 

 

배바위 에서 바라본 자래봉과 오산 그리고 사성암과 선바위...

 

 

곡성에서 흘러 구례로 흘러 내리는 섬진강....

 

 

계곡에는 벌써 어둠이 내리고 멀리 백운산도 서서히 골에 석양의 흔적이 든다...

 

 

무척이나 망설여 지는 시간....

여기서 낙조를 맞을것 인가 아니면 더 가서 임도 전망대에서 낙조를...

판단을 해야 한다....

 

 

배바위에서 바라본 중산능선의 멋진 조망....

 

 

저녁무렵 햇빛은 더욱더 밝게 드리운다...

 

 

지나온 둥주리봉 능선....

 

 

임도로 내려서며 마음은 더욱 조급해 진다...

해가 금방 이라도 산을 넘을듯 한다....

급한 마음에 달리듯 조망대로 향한다...

 

 

아....

이런 후회가....

계산 착오가 가저온 허망한 꼴.....

금새 해는 서산으로 구름 사이로 빨리듯 들어 가버린것 이다....

멍하니 서녁 하늘을 한참이나 원망 하듯 째여 본다...

누구를 원망 하랴....

 

 

온 몸에 힘은 쭉 빠저 내리고 발길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

둥주리봉에서 라면 끓여 먹지 않았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이곳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 보면 너무나 멋진 곳인데...

사성암은 누런 햇살에 더욱 멋이 깃들고

선바위는 마치 불기둥처럼 솟아 오른듯 한데...

벌써 몇년을 잊지 못하고 마음 먹고 왔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헛된 망상으로 올줄.....

언제 다시 그날이 올련지....

 

 

보지 못한 금빛 찬란한 서방세계를 놓처 버리고 바라만 보는 조망....

아쉽지만 어쩔 것인가...

 

 

빈 걸음으로 자래봉 옆을 올라서니 보름달이 지리산 능선을 넘어 올라온다...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아 본다...

오늘이 음력 보름이다...

 

애엄마만 아프지 않았으면 선운산 으로 아영을 갈려고 했었다...

색전술로 힘들어 하는 애엄마를 놓고 못가고 아침에 이일 저일 조금 해주고

설거지하고 나서니 오늘 시간이 조금 은 지체 되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선운산 용문굴위 넓은 야영터가 가물 거린다...

...........................................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보름달.....

 

 

테라스 같은 바위를 돌아서며....

 

 

조금씩 높여가는 보름달....

금방 이라도 섬진강으로 떨어질듯 걸려있다...

 

 

아쉬운 선바위를 가린 뒷쪽 조망 바위....

 

 

서쪽 하늘은 붉은빛이 더욱 더해간다...

아쉬움을 아는것 인지......

 

 

오산 바로아래 매봉....

랜턴을 키지 않고 달빛에 걷는다....

 

 

가깟으로 찍은 흐릿한 야간사진...

사진기 탓을 해야 할지 내 실력 탓인지 아니면 조작을 못해서 인지?...

 

 

도선굴로 가는 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마치 두세계를 오가는 문인듯...

극락과 지옥세계가 없는데 단지 가리어 분별 하는것은 우리네 마음...

극락에 머물러 마음 둘곳 없으면 어찌하고

지옥에 머물러 마음 편하게 받아 들이면

그세계가 곧 내 본성이 머무는바 없이 머무는것 인데...

온갖 망상을 다 저버리고 자유인이 되어 五蘊이 다 평화로울때가 

 언제 일련지?...

 

 

가로등 만이 빈암자를 지키듯 조용한 세계 이다...

 

 

사성암에서 내려다본 구례읍내 야경....

 

 

도선굴 앞 산왕전....

산왕전 삼신이 모셔진곳....

도선국사의 수행처는 산왕전이 많다..

아마도 국사께서 풍수지리에 많은 업적을 남겨서 인지는 모르지만.

자연을 숭배하는 사상도 빠짐 없이 보여 준다...

나도 도선국사의 풍수지리의 맥을 공부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가끔 산에 들어 좋은곳이다 생각하면 한참을 사위를 둘러 보고 향과 국을 염두에 두고 살핀다..

예전에는 나경(폐철)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었다...

 

 

산왕전 옆 긴 절벽 바위....

마치 도선의 기상을 말하여 주듯 곧게 뻗어 있다...

 

 

모퉁이를 돌아 서며...

 

 

사성암....

예전에 다니던 사성암은 지금처럼 많은 인파가 없었고

아주 멋진곳 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많이 변해 있고 시속에 찌들어 있다...

 

 

약사보살....

지장보살처럼 중생을 모두 건지고 성불한다는 원력으로 중생을 구제하는것 처럼..

약사보살도 삼계의 병들은 중생들을 위하여.....

가볍게 묵례를 하여본다....

....()...()...()...

 

 

연화장의 세계를 꿈꾸는 사성암 인듯....

 

 

담장 너머 멋진 단청....

 

 

양옆 대밭 사이로 중생의 세계로 내려서는 돌계단...

 

 

옹기종기 둘러 앉아 무슨?....

 

 

석축위 사성암 본당....

 

 

절벽위 사성암....

 

 

경내를 빠저 나와 이제는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너덜겅의 돌탑들....

 

 

이런저런 소망으로....

 

 

다시 날씨가 추워저 눈보라가 쌓인 돌탑를 그려 본다...

 

 

작은 소망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났다...

다시 일주일은 열심히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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