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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

포항 내연산(짙어가는 가을속으로 향하는 길에서...) 2

by 松下 2014. 9. 29.

2014년 9월 28일 경북 포항 내연산 산행...

 

 

 

 

복호동폭포.....

 

 

 

 

 

 

계곡 트레킹의 맛은 역시 최고 이라는걸....

 

 

 

 

 

이제는 지난 여름 번잡함도 모두 한갓 스처가는 잡음 처럼....

지금도 간간히 울고 있는 메미소리가 고요한 물길을 뚫는다..

무엇이 서러워 아직도 그치지 않는건지....

 

 

 

 

 

쌍폭를 내려서서....

 

 

 

 

 

아직은 빠른듯한 계곡....

물이 더 차가워지고 나뭇잎이 더욱 붉어질때

그때 마음의 상념을 다 내려놓고 진종일 걸었으면

지나온 업이 다 소멸할지 아니면 새인연으로 오는 업이 생길지...

그렁것일랑 인연에 맡기고....

 

 

 

 

 

지리산의 계곡을 무척 좋아 하지만 때론 이렇게

가슴으로 다가오눈 시간들은 외면을 할수 있으랴....

 

 

 

 

 

잠시 빵과 계란으로 요기를 하며...

......................

 

 

 

 

 

마지막 통제지역이 왔다...

 

 

 

 

 

오랫만에 오니 이곳도 변해 있다...

판낼로 아주 좋고 깔끔해 저있다..

 

 

 

 

 

예전에는 탠트 같은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무척 오랫만에 오니......

 

 

 

 

 

잔뜩 웅크린 꼬마뱀....

약은 검게 올라있다...

 

 

 

 

 

단풍이 조금씩 변하는지 색이 고와진다...

 

 

 

 

 

오른쪽 언덕에 숨어있는 복호동폭포.....

 

 

 

 

 

옆을 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는 폭포이다....

오늘은 일행들에게 보여 본다...

 

 

 

 

 

고요속의 계곡 마치 신비함을 간직한것 억겁의 계곡 처럼

그런 황홀의 지경이 오면 단풍이 들고 물안개가 일어온다..

 

 

 

 

 

계곡가에서 마지막까지 피는꽃 비록 수수하지만....

 

 

 

 

 

계곡를 포기하고 절벽으로 오르려지만 결국은 내려서야 한다...

계곡옆 바위을 바싹 붙어 트래킹을 해야한다...

 

 

 

 

 

수량이 불어도 바위턱으로 지날수 있는곳 들이다...

 

 

 

 

 

처음 계곡 트래킹을 해본다는 동호인....

 

 

 

 

 

조금은 빠르지만 계곡에 단풍이 들어서면 황홀지경으로....

 

 

 

 

 

아쉬움인지 자꾸만 돌아봐 지는 시명리계곡....

 

 

 

 

 

아침 새벽에 버스를 꼬박 5시간을 타고왔다..

그런 희생이 없으면 보지못할 비경들 이기에....

 

 

 

 

 

오늘 처음 따라 나서는 일행 흥분 중이다...

 

 

 

 

 

다시 궁금해지는 지리산의 계곡....

가을 단풍의 흥분이 기다리는곳 지리산...

올해는 칠선의 단풍을 상상해 본다...

 

 

 

 

 

물을 먹고있는 김은종님....

 

 

 

 

 

고요하다...

 

 

 

 

 

이제 서서히 산악회 산행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언제 전화가 올지 마음은 벌써부터 바쁘기 시작한다....

 

 

 

 

 

그래도 놓치고 갈수없는 시명리계곡...

결국 이 시명리계곡이 궁금하여 왔던 시간이기에....

 

 

 

 

 

얼마 지나지 않는 시간이 오면 이고요하고 맑은 계곡에도

갖가지 단풍잎으로 덮여 올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이런저런 사연을 남기고 가듯

자연도 그만치의 사연을 이 조용한 계곡에 남기고 가고

다시 계절이 바뀌면 한순간 쓸어 가겠고

아무 흔적이 없는듯이.....

 

 

 

 

 

오늘 처음 배운다는 동호인...

계곡 트래킹의 방법을 무척 힘들어 하는 느낌....

 

 

 

 

 

석문처럼 언저진 바위...

큰물들이 지나갔는지 바위 사이에 나뭇가지들이 걸터있다...

 

 

 

 

 

넘고 넘는 계곡 너덜길......

 

 

 

 

 

내려서는길 마음을 고처 잡지 않으면 금새 혼이라도 사라질것....

붉게 물든 계곡을 상상해 본다....

 

 

 

 

 

지나온 계곡이 다시 숨어 버리고.....

 

 

 

 

 

산 나그네는 무얼 생각하는지?...

 

 

 

 

 

넓지막한 너럭바위들.....

 

 

 

 

 

삼선폭포에 도착.....

 

 

 

 

 

아래서 바라본 삼선폭포....

 

 

 

 

 

와폭처럼 흐르는곳.....

폭포아래 소는 그리 깊지가 않다..

유난히 모래톱들이 발달된 계곡들 이다...

 

 

 

 

 

다시 바위 절벽이 나오고 계곡은 금새 머리를 돌린다...

이 계곡을 돌아서면 또 어떤 세계가 올것인지?

 

 

 

 

 

좀 이른듯한 단풍이 우리를 맏이한다....

 

 

 

 

 

음지골 정자가 나오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우척봉으로 올라선다....

 

 

 

 

 

아직은 푸르기만 하는 단풍나무.....

 

 

 

 

 

음지골 상단에 있는 협곡.....

 

 

 

 

 

조망바위옆을 지나며....

 

 

 

 

 

이제 은폭포에 왔다는 표시...

이다리를 만나면 내연산 하단에 거의 왔다는 것이다...

 

 

 

 

 

여전히 계곡은 멋을 자아내지만 이제는 계곡을 포기하고

정상 등산길로 올라선다...

 

 

 

 

 

아주아주 오랜시간 이자리에 그대로인 나목....

 

 

 

 

 

작은 소원이 깃든 돌탑.....

 

 

 

 

 

은폭포위 망부석.....

 

 

 

 

 

망부석의 굽이를 돌아서는 물길....

꾸밈 없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움 인데..

자꾸만 다리를 놓고 인공적인걸 가미하니 맛은 떨어질수 밖에..

 

 

 

 

푸른소로 떨어지는 물줄기..

아마 내연산에서 가장 힘이있는 폭포이지 않나 싶다...

 

 

 

 

은폭포.....

 

 

 

 

 

조금전 올라섰던 바위 조망자리

예전에 시간이 넉넉할때는 한참 쉬어 가던 곳인데...

 

 

 

 

멋진 바위 지역.....

 

 

 

 

조망터 높은곳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며....

제법 단풍색이 보인다...

 

 

 

 

 

폭포의 현수교....

 

 

 

 

시간이 없어 결국 포기하고 올라서지 못하고 바라만 보니....

 


 

 

 

처다보고 있으니 벌써 운영진에서 전화가 오고있다...

산악회를 따라나서면 결국 시간에 쫏껴 아쉬움만 남는다...

실은 시간이 여유로우면 향료봉을 지나 매몽까지 가고 싶었다..

다음 기회에는 천령산 우척봉으로 들려고 생각해 본다...

 

 

 

 

 

내연산의 가장절경 연산폭포....

아름답고 이국적인 멋을 자아낸다....

발한번 담그고 가고 싶지만 시간이라는 단어에 꽉 막히고 만다...

 

 

 

 

 

폭포위 현수교 그리고 바위 절경....

 

 

 

 

 

이런 천길 낭떠러지 아래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는것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가저다 주는 감사함이다..

 

 

 

 

 

족욕을 하는 가족들...

 

 

 

 

 

목도 마르고 하여 보현암에 들러 목을 축이고....

 

 

 

 

 

가난한 암자임이 여실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