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8일 전북 남원 지리산 개선골-와운송 원점회귀 산행...
산행코스 : 개선마을입구-개선마을-개선골-영원봉-와운카페-와운송-개선마을입구...
산행시간 : 08시 10분-16시 30분(8시간 20분. 넉넉한 시간으로...)
함께한동지 : 김민호.심학만.김수진.김봉석.김은종.박성득.운산...
일행들과 개선골을 오르며 폭포앞에서 단체사진...
개울건너 개선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개선마을로 드는 다리에 도착한 산아사리님...
다리를 건너오는 일행들....
개선마을로 가기위해 넘어서는 산길....
조금씩 보이는 옛흔적의 삶터들....
계속 축대가 이어지는 계곡을 내려다 보며 오른다....
마른 산수국 꽃입이 쓸쓸한 계곡을 지키며 나그네들을 맞이한다...
그냥 그대로 널브러진 마을로 가는길....
계곡이 그리 크질 않아 작은소들을 지나며 간다...
고드름 사이로 흐르는 개선골 옥수.....
얼음줄기를 넘고 아직 얼지않은 바위를 스치며 흐르는 겨울 계곡물....
개선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개선폭포....
함께한 김수진님....
산아사리님....
운산....
김민호님....
심학만님....
단체사진.....
계곡위 잘 쌓아진 축대의 집터....
차갑고 맑은 개선골....
개선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서북능선...
아침 햇살이 밤새 얼어붙은 서북능선을 녹이고 있다...
시간이 멈처버린 개선마을...
헝크러지고 쓸쓸함을 불러내는 그런 겨울 개선마을...
겨울이 되어 아랫마을로 겨울피신을 간건지 조용하다....
녹슬은 양철처마로 흘러내리는 고드름이 한가한 개선마을을 그나마 위로하는듯 하다...
조용히 혼자 살만한 흙집 넓은 스래트 지붕이 삶을 지탱하는듯하다...
고로한 삶이 어떤것일까 생각에 젖어본다...
험한세상 가슴넘치는 피로감에 길을 떠나 깊은 산골로 접어 들어야만
하는 그런 시절이 불과 한세기도 넘지 않았을텐데...
오롯이 부모가 살고 자식이 살아가는 그런 삶의 인연들도
이제는 변해 버리는 문화에 무너지는 듯하다...
차가운 바람을 녹일련지 햇살은 가까이 가까이로 다가온다...
헛간넘어 봉우리 능선을 타고....
개선마을에서 바래봉동능선 햇살은 덮인눈을 달구고 있다...
덕지덕지 잘라낸 판자 궁핍한 산골 오두막을 여실히 말하여 준다...
그래도 이 처마밑 사람들은 어떻한 아름다움을 간직했었을까...
마루에 놓인 스탠주전자...
그리고 햇볕에 말리는 솥단지?
빈 산간 오두막의 풍경...
스산한 개선마을을 돌아서며...
길아래 집에도 인적은 없다...
다시 산으로 올라서며 뒤돌아 보며....
몇백년을 살아 지키는 듯한 오래된 고목 감나무...
아직도 감은 열어 홍시가 되어있다...
살아있는 감나무 밑둥....
다시 봄이되면 사람들은 삶의 터로 돌아오겠지요...
마을옆으로 나있는 개울을 건너며....
산길 언저리에 숨어있는 물래방아....
다시 개울을 건너 길을 찾아 올라서며....
이런저런 바위 흔적들....
바위틈에서 살다간 어느 고목나무의 무상함....
길게 바위틈오로 나있는 나무뿌리....
참으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것을 보여준다...
쉬엄쉬엄 오르는 일행들....
길을 막은 쓰러진 나무.....
고도를 높이니 조금은 눈이 더 남아있다....
건너편 지리산 서북능선들....
잠시 쉬면서 감자부침을 해 술한잔씩....
잘익은 전.....
다시 헝크러진 길을 따라 오르며.....
쓰러진 나무 사이를 지나며....
너덜지역을 지나며 잠시 쉬었던 시간에 손이 꽁꽁 얼어붙었다...
바위지역이 나오고 바위 끝자락 햇살이 돋아 오른다...
석대를 바치고 있는 바위지역....
석대 아랫자락....
이제 이 바위를 돌아 올라서면 조망 좋은 석대가 나온다...
넓다란 바위대 석대....
아직 햇살이 돋지 않아 춥다....
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바래봉 조망....
아름다운 서북능선 아름답기 그지없다...
다시 바라보는 바래봉과 깊은골 팔랑골....
석대에서 산아사리님...
김민호님....
큰 혹과 더불어 살아가는 참나무....
영원능선으로 오르는 급경사지역.....
마치 바위도 같이 오르는듯 서있다....
알수없는 형상의 바위.....
능선으로 탈출하는 일행들.....
영원봉을 오르기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상봉....
이어지는 주능의 능선들.....
멀리 왕산능선너머 영남의 산들....
바로앞 삼정산을 바라보며.....
아득히 멀리 흰눈이 덮인 덕유산을 바라보며....
장쾌한 지리산의 능선 이어지는 능선들과 골들....
상봉을 배경으로 운산.....
산아사리님...
심퉁샘님....
푸른하늘 멀리 영남의 산들과 삼정산....
함께한 수진님....
김민호님....
박성득님....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광....
지난날 한걸음한걸음 내딛던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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