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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9코스(눈덮힌 구릿재와 당몰샘 물 한모금...) 2

by 松下 2015. 3. 2.

2015년 3월 1일 전남 구례 지리산둘레길 9코스 산행...

*** 이 코스는 방광마을에서 탑동마을까지 산행구간임...

 

 

 

 

 

구릿재...

지초봉을 고개를 넘는곳 구릿재 정자를 지나며...

어제밤에 내렸던 눈이 수북히 깔려있다....

 

 

 

 

 

방광마을 동편 암수 소나무가 길가는 나그네들을 벗한다...

 

 

 

 

 

 

방광마을 동네 안길 지금도 남아있는 돌담들....

 

 

 

 

 

 

방광마을 당산나무와 정자....

 

 

 

 

 

 

동네 안길 어느집앞 거시기석.....

 

 

 

 

 

 

돌담 넘어 오래된 산수유나무는 서서히 가지 끝자락에 봄소식을....

 

 

 

 

 

 

세월의 흔적을 남기는 터전들 무심히 산수유 나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세월의 유유자적을 줄긴다...

 

 

 

 

 

 

동네 안길 돌담은 아직도 튼튼히 오랜세월을 이야기 한다...

 

 

 

 

 

 

노오란 꽃봉우리들이 삭막한 돌담을 유화 시킨다....

 

 

 

 

 

 

방광마을을 벋어나 고개넘어 참새미골로 들어서며....

 

 

 

 

 

 

참새미골 천은사 저수지에서 물이 갇혀 졸졸 흐르는 물만이

참새미 계곡을 그나마 지킨다...

 

 

 

 

 

 

참새미골의 산수유....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는 산수유 꽃구경....

 

 

 

 

 

 

참새미골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며....

 

 

 

 

 

 

산길로 이어지는 산죽길....

 

 

 

 

 

 

참새미골에서 올라서니 다시 임도로 올라선다....

길은 과수원 농장까지 이어저 있었다..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여유로운 산길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는지 알수 없는길....

 

 

 

 

 

 

다시 이어지는 임도길 시맨트 포장도로...

이제는 그냥 임도일뿐이고 사람이 지나가는 길일 따름이다...

 

 

 

 

 

 

산죽길 모퉁이를 돌아서며.....

 

 

 

 

 

 

 

아주 큰 감나무 농장을 지나며.....

과수원가에는 두릅나무들이 즐비하게 심어저 있고...

 

 

 

 

 

 

과수원 농가의 창고겸 살림집인듯....

 

 

 

 

 

 

길을 내려서니 작은쉼터가 나오고 아마 미륵골 인듯...

 

 

 

 

 

 

미륵골의 미륵불상이 있는 누각....

 

 

 

 

 

 

미륵석불 원래 한쌍인듯하다...

누군가 정갈하게 모시고 있는건지..

 

 

 

 

 

 

한쪽 구석에는 망부석이 누워있다...

 

 

 

 

 

 

당동마을로 내려서며....

 

 

 

 

 

 

당동마을에서 이제는 난동마을로 가는길이다...

난동마을은 구례 서시천에서의 오는 코스와 이어지는길 이다...

 

 

 

 

 

 

난동마을 일명 예술인촌이다...

그러나 찌들어진 마을엔 활기라곤 찾아볼수 없는곳 이다...

굳게 닫힌 콘크리트 집들 왠지 아이러니하기 그지 없는곳이다..

 

 

 

 

 

 

근육질 철의맨인가?...

 

 

 

 

 

 

황새는 날고 싶다?...

 

 

 

 

 

 

조금씩 봉우리를 내미는 산수유....

 

 

 

 

 

 

마을 뒷길로 나있는 길을 나서며....

 

 

 

 

 

 

삭막한 마을을 뒤돌아 보며....

 

 

 

 

 

 

이제 난동마을을 바라보며 길을 떠난다....

 

 

 

 

 

 

멀리 견두지맥을 바라보지만 희미하여 맥은 뚜렷하지가 않다...

 

 

 

 

 

 

난동마을옆 멋진 소나무와 정자가 있는곳....

육중한 소나무가 이름답기 그지없다...

 

 

 

 

 

 

400백여년이 된 소나무....

 

 

 

 

 

 

소나무 아래서 바라본 난동마을....

 

 

 

 

 

 

난동마을 소나무 정자.....

 

 

 

 

 

 

난동마을 주선길과 지선길이 만나는 삼거리....

 

 

 

 

 

 

오른쪽 임도 산길을 접어들어 올라서며....

이제 부터는 8Km나 되는 산길 임도를 넘어서야 한다...

지루하지만 멋진길 이리라 마음으로 다지며..

 

 

 

 

 

 

직진은 간미봉으로 오르는길이고

왼쪽 임도가 탑동으로 넘어서는 구릿재 가는길이다...

 

 

 

 

 

 

간미봉과 지초봉 사이의 능선으로 오르는 임도길 봉우리들...

 

 

 

 

 

 

구불구불 이어지는 구릿재길....

 

 

 

 

 

 

옆에는 작은계곡이 엉크러저 있다...

 

 

 

 

 

 

다시 길은 희어 오르고 왼쪽으로 가는 임도와 나뉘어 진다...

 

 

 

 

 

 

산동으로 넘는 이정표...

 

 

 

 

 

 

이제 고도를 높여 오르니 길가에 눈이 괴여있다...

 

 

 

 

 

 

몇 구빌ㄹ 돌아 만나는 정자...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쉰다...

 

 

 

 

 

 

정자에서 바라본 건너편 천은사 뒷산....

 

 

 

 

 

 

누군가의 발길도 없는 혼자만의 길이다....

 

 

 

 

 

 

소나무와 삼나무가 섞인 임도길....

 

 

 

 

 

 

오를수록 소나무에 눈이 덮여 간밤에 눈이 많이 왔다는걸 말하여 준다...

 

 

 

 

 

 

팬스가 나있는 입도길....

 

 

 

 

 

 

뒤돌아보는 지나온길 평화롭기 그지없는 길이다...

 

 

 

 

 

 

혼자가는 이길 너무도 마음은 동화속으로 접어든다...

작은 흥분의 동아리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너무 좋다...

 

 

 

 

 

 

지초봉 아래 임도 고갯마루 구릿재...

정자가 난뒤로 올라서면 지초봉이다...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간미봉 오르는길...

 

 

 

 

 

 

아무도 걷지 않은 나만의 길....

 

 

 

 

 

 

탑동과 난동의 중간지점 구릿재....

 

 

 

 

 

 

아쉬어 가던길을 다시 걸어 전망대로 갔다 다시 온다....

 

 

 

 

 

 

살며시 보이는 전망대....

 

 

 

 

 

 

나뭇가지의 설화 오후가 되어도 녹지는 않는다...

 

 

 

 

 

 

조심 스럽게 발자욱을 내며 내려서본다...

 

 

 

 

 

 

가끔 엉성한 나무와 잡풀사이에도 눈은 겨우 가지에 메달려있다...

 

 

 

 

 

 

간간히 ㅂ이는 짐승의 발장ㄱ이 앙증스럽게 나있고

인간의 발자욱은 오직 나의 발자욱 뿐이다..

 

 

 

 

 

 

길은 이내 꼬리를 삼나무 숲속으로 감추고 간다...

 

 

 

 

 

 

몇굽이를 돌아서는 산 임도길....

 

 

 

 

 

 

포근한 언덕길 나른한 오후의 졸림이 온다...

 

 

 

 

 

 

이제 마지막 눈길이 될지는 알수 없지만

마냥 한편으로는 서운함 마음도 남는 삼월의 둘레길이다...

 

 

 

 

 

 

다시 한참을 내려서니 작은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 도로를 버리고 이제는 산길로 내려선고....

 

 

 

 

 

 

마른 계곡을 옆에두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소나무잎이 무성히 떨어진 마른계곡....

 

 

 

 

 

 

아무렇게 자란 숲으로 보이는길 그길이 정감이 있다...

비록 별 맛갈스런 풍경은 없지만....

 

 

 

 

 

 

둘레길 보고라는 쉼터인지 민박집인지는 모르는곳....

 

 

 

 

 

 

아마 민박집인듯 싶은곳....

 

 

 

 

 

 

올려다 보니  높은 2층 정자가있다....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이제 눈앞에 펼처지는곳은 산동 탑동마을이다...

 

 

 

 

 

 

돌담사이의 산수유나무가 한층 맛을 자아낸다....

 

 

 

 

 

 

얼마나 오래된지는 알수 없는 산수유 그리고 점점

자연으로 변해가는 삶의 터들....

 

 

 

 

 

 

어느집 담인지 아니면 밭뚜렁인지 알수는 없지만

빙둘러 산수유나무 식재된곳들 인듯 하다..

 

 

 

 

 

 

탑동마을 당산....

 

 

 

 

 

 

탑동마을 정자와 마을회관...

 

 

 

 

 

 

마을정자앞 탑....

탑은 아마 삼층석탑인듯 하다...

 

 

 

 

 

 

아랫층에는 보살상이 사방으로 있다....

 

 

 

 

 

 

알수없는 탑신....

아마 한개의 탑이 아니고 다른탑과 합처서 쌓아 올린듯 하다...

 

 

 

 

 

 

기단도 보아하니 여기저기서 주워 쌓은 탑인듯....

 

 

 

 

 

 

시절을 알수없는 야릇한 탑....

 

 

 

 

 

 

효동을 거처 산동으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이곳 탑동 큰도로에서 발길을 멈춘다....

 

 

 

 

 

 

오래된 돌담 그리고 양철스레트집과 기와집....

자연스런 조화가 아름답다 그리고 여기에 산수유 꽃만 피면

더할수 없는 아름다움 이리라....

 

 

 

 

 

 

마을앞 오래된 느티나무....

 

 

 

 

 

 

어느 영업집앞 요상스런 난석....

 

 

 

 

 

 

마을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날까지 이동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오미리까지 이동 버스비 1800원 택시비는 8000원이다...

이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음 마지막 코스를 산수유가 절정인날을

기약하며 접는다...

 

 

***아침에 그냥 지나첬던 당몰샘으로 차량이동을 한다...***

 

 

상사마을 쌍산재앞 당몰샘....

멋갈스런 소나무가 발걸음을 맞이한다..

 

 

 

 

 

 

명천이라는 이름이 맞이하고...

至尊至味

지리산 최고의 물이라고 누가 했던가...

왜 도선은 이물을 먹고 득도를 했을까

사성암에서 수련하던 성인들이 이곳을 찾아 나섰을까...

......................................

 

 

 

 

 

 

천년고리 감로영천

천년을 이어오는 마을의 감미롭고 신령스런 물이라...

 

 

 

 

 

 

대문이 굳게 닫힌 쌍산제...

돌담으로 쌓인 대문이 꾸밈없는 맛을 자아낸다...

 

 

 

 

 

 

천년의 옛마을의 감미로운 신령의 물...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까지 훤하다..

바가지로 한모금을 들이켜 본다...

그리고 물병에 담아 집에서 찻물로 쓰면 좋을듯 하다..

이런 멋진 물에....

 

 

 

 

 

 

다시 발길을 뒤로하고 세속으로 향하고....

 

 

 

 

 

 

다시 언제 물맛을 보러 와야할지....

미련반 그리움반을 남기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