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9일 전남 구례 산동-전북 남원 주천 10코스 마지막코스 종주...
산행코스 : 탑동마을-산동면-현천마을-계척마을-밤재-용궁마을-주천..
산행시간 : 08시 50분 - 15시 20분(8시간 30분) 거리 : 대략 20Km..
함께한동지 ; 김길녕님,강남곤님,박정미님,운산...
이른시간 상춘객들은 산동 산수유마을을 가득 매운다...
아름다운 노랑과 함께...
오늘은 마지막 코스를 산행하는날이다...
6개월전 이곳에서서 걷던 시간들이 어느새 지리산을 한바퀴 돌고
다시 시간의 흐름속으로 가는 날이다...
주천파출소에서 자가용차를 얻어타고 남원까지 다시 나와
택시를 타고 산동 탑동마을앞에 도착하여 산행인증샷을...
함께하여준 김길녕님과 강남곤님 그리고 박정미님...
탑동마을앞 산수유꽃을 담아보고...
느린걸음으로 출발하여 상위마을까지는 못가고 중간에
한바퀴 돌고 산행을 하기로 하고 출발하며...
길가에 어느 골통품고물상 아저씨가 물건을 정리중이다....
아주 오래된 물건들부터 눈여겨 구경하며...
추억의 바리깡.....
어렸을적 바리깡에 머리를 띠끼지 않은사람이 얼마나 될까...
추억의 시간속으로....
일본판 pb잡지 함께한 일행이 들여보인다...
학창시절 어느 친구가 구해와 돌려가며 무슨 호기심인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어렸을적 추억이다...
얼마나 오랫만에 보는 물건들인가....
지금은 기억속에 사라진 물건들 아저씨는 팔기도하고 사시기도 한단다...
목탁,인두,전화기,징, 등등....
곰방대,주판,오강, 등등....
길가를 따라 올라서며 건너편 산비탈을 바라보아도 노란 산수유꽃들..
봄기운이 완연한 시냇물소리 그리고 금방이라도 땅을 뚤고 나올
벌래소리가 귓가에 라도 들리듯 한다...
산수유꽃길을 돌아서는 시작지점..
이곳에서 한바퀴 도는 코스가 있어 마을 안길을 돌아 나오는 길이다...
오늘은 그저 천천히 여유롭게 둘레길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같이 동참해주신 벗들에게 감사하며....
시간이 지나 가을쯤 이 나무에는 빨갛게 물든 열매가 주렁주렁 할것이고
돌담 위에도 든실한 산수유꽃....
아마 집터였는듯 하는곳들 오래된 나무에 꽃은 더욱 노랗다...
한걸음 한걸음 잡아 당기는 오래된 산수유나무의 꽃들....
한그루의 목련은 노랑속에서 더욱 하얗게 보인다....
길가에 이어지는 아름다운 꽃들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마저
노랗게 만들어 낸다...
개울가의 산수유꽃은 더욱 노랗다.....
아름다운 개울 너럭바위가 있는곳.....
너럭바위 개울로 내려서서 상춘을 줄기는 사람들....
봄 개울물은 맑게 흐르고....
더딘 걸음으로 맘껏 산수유꽃과 농락을 하여본다....
지난해 개울을 따라 올라섰던 기억이 나고 계속해서 월계마을까지
올라서면 더욱 멋진곳들이 나온다....
꽃아래로 맑은 봄개울물이 흘러내리고.....
한그루의 도화꽃이 유난히 분홍으로오고 아름답다....
꽃길 한바퀴 도는 반환점의 다리....
작품을 하는 아저씨들이 가장 많이 찾아드는곳....
강남곤님....
모처럼 한컷 찍어보는 운산....
겨우 피하듯 내려서는 산수유꽃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닥처오는지 서둘러 내려선다....
시간이 여유로우면 도시락를 준비하여 따뜻한 바위에 앉아
해가 지도록 줄기고 싶운곳이다....
한발자욱 옮기면 바로 도로가이고 개울옆으로 산수유는 더욱 노랗다....
젊은사람 나이든사람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노닐고....
멀리 지리산 자락을 올려다보며....
이제 탑동을 벗어나 산동으로 가면서 도로를 버리고 논길을 택하여걸으며..
어느 할머니가 손수레를 끓고 동네를 나서고....
허리는 금방이라도 땅에 닫고 말정도로 굽어있다
아마 젊은날 자식들을 위하여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우리들의 부모님들의 초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뒤돌아보는 탑동마을앞 소나무...
노란개나리꽃이 불이라도 붙어 버린듯 하다...
논두렁에는 풀꽃이 만발하고.....
봄과 함께 농부의 경운기 밭갈이가 시작되고....
산동으로 들어서는 입구 노란산수유꽃과 높이 솟은 석탑이 우리를 맞이하는듯.....
산동면 가운데로 흘러내리는 개울.....
동네길가 표고버섯이 열리고.....
주천면사무소를 지나며.....
면사무소앞에 있는 마당이 넓은 한옥집...
산동농협앞에서 막걸리 2병으로 목을 추기고...
할머니에게 김치 3000원어치를 샀다.
다시 면사무소를 지나 원촌초등학교를 지나며...
원촌초등학교옆 동백꽃 붉게 물들어있다....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며 이길은 수락폭포로 가는길이다...
잠시 길을 벋어나 조금더 올라서서 냇가길을 택하여 넘어서고,.....
집터인듯한곳 담장 빙둘러 산수유나무가 둘러처저있다....
담장아래 노란 수선화 수줍은듯 고개를 떨구고,.....
작은뚝을 건너며.....
개울옆 수수하고 아름다운 산수유꽃.....
다시 시맨트길로 올라서니 넝쿨향나무가 철망을 뚤고 나와있다...
농장에 갇혀있는 염소들.....
큰길로 나오니 폐가가 되어있는 집.....
송정마을 유래비와 멋진 산수유꽃....
다시 길을 내려와 현천마을로 가는길 트랙터가 봄일을 하고 있다....
현천마을로 올라서는 일행들 그저 넉넉한 여행객들이다...
정원이 꾸며진 민가집을 지나며....
현천마을앞....
마을앞 저수지.....
현천마을 정자와 노거수.....
현천마을 돌담과 산수유 안길....
산수유꽃과 가장잘 어울려진 마을 현천마을....
엉크러진 산수유나무들 그속에서도 꽃은 다툼이 없이 피고....
마을로 흘러 내리는 계곡물....
개울물은 꽃을 더욱 아름답게만 한다....
오른쪽 대숲길로 접어들면서....
마을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현천마을과 박정미님....
노란꽃속 아름다운 현천마을.....
어느제당.....
한쪽은 대밭길 한쪽은 산수유꽃길.....
인증샷
김길녕님과 박정미님 그리고 강남곤님....
다시 샛길을 따라 내려서며.....
샛길을 따라 물래방아가있고 정자가 있는 집으로 내려서며....
동네 가운데 개울에서 사람들이 사진을찍고 봄을 만끽한다....
돌담위에 걸터 앉은 동네 헛간들....
너덜 돌길처럼 쌓인돌담 넘어로 초라하듯 안자아있는 시골집....
저수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마을입구....
부잡스런 김길녕님......
저수지 건너편 마을 정자와 노거수 그리고 노란동네...
현호색도 봄날 아름다움을 같이한다....
계척마을로 가는길 작은마을....
우리는 여기서 노거수 아래 평상에서 점심을.....
작은 마을안길....
골목위에는 한집만 살고있다...
둘레길이 지나가는 길.....
민가 텅비어있고 마당에는 봄동이 부드럽게 올라오고 사람은 없다..
집을 돌아서니 졸졸 흐르는 샘물이 있고 그 샘물에 모윗대순과 봄동잎을 씻고..
점심준비를 위해 모두 각자하는일 빈배낭이 평상을 지킨다....
삼겹살 2근을 남원전통시장에서 사왔고 김길녕님이 굽고있다..
삼겹살은 김길녕님이 스폰하고 밥은 내가 톳밥을 지어오고....
조금 남기고 다먹은 삼겹살 모두들 촐촐한듯 많이먹고...
2리터 술병도 이제 바닥을 보이고.....
메아리산악회 회장 김길녕님 오늘은 줄거운듯....
마지막 둘레길이라 하여 함께 나서줌에 감사할 따름이다...
강남곤님이 끓인 김치찌게....
만담은 한시간이 넘게 점심으로 이어지고....
붉은 산복숭아주는 이제 이잔을 마지막으로 끝이나고..
다음 여름산행때 다시 산깊은곳에서 따와야 내년에 술을 먹을거고..
어느새 동네 경운기가 와있다....
다시 길을 나서고 밭두렁에는 현호색이 다시 우리를 맞이한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묘위를 지나며....
다시 한적한 산길 고갯마루를 걷는 젊은 청춘을 보며....
맑은 진달래 나그네 마음인냥 순수하기만 하고 아름답다....
아직도 봄이 오려먼 먼이야기 같은 산비탈 밭....
산아래 계척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리들.....
평화로운 계척마을 어귀....
계척마을 안길로 내려서며.....
'지리산 > 지리산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신선둘레길-팔랑우골 1 (0) | 2015.12.21 |
---|---|
지리산둘레길 10코스(밤재를 넘어 다시 주천으로 가는길...) 2 (0) | 2015.03.30 |
지리산둘레길 9코스(눈덮힌 구릿재와 당몰샘 물 한모금...) 2 (0) | 2015.03.02 |
지리산둘레길 9코스(상고대가 내려 앉은 지리산과 산수유꽃길...) 1 (0) | 2015.03.02 |
지리산둘레길 8코스(송정재에서 구례 토지벌판을 내려다 보며...) 3 (0) | 2015.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