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일 경남 산청 지리산 남강태극종주 산행...
석대산 정상....
여기서부터 내리는 비는 온종일 산행을 괴롭힌다.....
히어리꽃이 엄청 많은 석대산...
석대산이 이렇게 히어리꽃이 많은줄 몰랐다 완전 자생지 수준이였다....
마치 옛날 불꽃놀이 봉지처럼 붙어있는 꽃은 신비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히어리와 진달래꽃이 더불어 피어 더욱 봄산의 맛을 자아낸다.....
너럭바위 조망 좋은곳에 환상처럼 피어있는 히어리와 두견화.....
몇해전 곡성에서 보았던 히어리 군락지 그리고 다시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히어리꽃들을 볼수 있다는게 새벽 3시에 고생한 맛이 난다....
히어리꽃 앞에서 권희영님.....
거대한 바위 조망대 바위를 돌아 길을 넘으며.....
무디의 둘을 쌓아 놓은듯한 조망대 바윌 지나며....
바위틈 넘어로 보이는 산아래 마을은 희마하다.....
아름다운 진달래꽃 두견화는 마음을 봄마음 어린시절로 안내하고....
두견화 넘어로 자리한 돌탑이 정겹다......
석대산 정상 바로아래 조망바위의 넓은터.....
흐릿한 날씨 탓인지 조망은 엉망이다.....
웅석봉아래 청계에서 흐르는 물이 남강으로 이어지는 산아래 마을들.....
조금전 넘어섰던 봉우리 바위가 있고 히어리꽃이 많은곳.....
석대산 조망터에서 권희영님...
요즘 장거리 종주에 나날이 실력을 키워가는 젊은 산악인....
석대산정상석.....
석대산 정상에서 주보언님.....
김은종님.....
총무격인 권희영님.....
진달래 흐드러진 산길 달리 진달래 산행이 필요없는 이길.....
진달래와 히어리꽃이 아름다운 산길을 만들고 마음은 더없이 업그래이드.....
순수한꽃 히어리꽃 그리고 멋진 소나무 숲길.....
화사한 봄 산불 진달래꽃......
나즈막이 내려서는 산길에도 순수한 처녀의 치맛자락 처럼
아름답고 곱디 고운 진달래꽃.....
아늑해지는 산길 벗삼아 진달래와 함께 걷는다..
잘나있는 산길 이곳은 아랫동네 야산처럼 느껴지는곳이다....
석대산을 지나 수리봉으로 가는길 멀리 수리봉 조망이 살짝 보인다.....
희미한 산그림자 한재 넘어 봉우리들이 잠시 보여준다.....
억새풀이 무성한 산능선을 지나고.....
다시 작은 산봉우리를 올라서며 청계저수지에서 오름길이다....
작은산 봉우리정상.....
조금의 조망이 보이는곳 건너편 동부능선 달뜨기능선이 살짝 보여준다...
덕산태극의 그능선 사연 많은 아품의 그능선 나도 그능선 따라 수없이 다녔던 능선
달뜨기능선 민족상잔 조국의 아품이 되어버린곳....
물을 머금은 진달래꽃은 마냥 수즙듯 신선하다....
수리덤 같이 돌이 쌓여있는 산봉우리 정상에서 수리봉을 넘어 보며.....
짙게 운무가 깔린 청계저수지로 내려서는 안부 조용히 지나가는 철탑만이
흔적없는 봄비의 산을 지키고 있다.....
아련한 산길 푸른 소나무와 진달래가 산나그네들을 달래준다.....
날씨가 좋으면 한번쯤 쉬어가는곳 그러나 이렇게 진종일 쉬지 않고
내리는 비는 그냥 말없이 걷게만 만들고 만다....
너럭바위 넓은 바위를 돌아 내려서는 일행 주보언님.....
봄날 따뜻한 양지에 한숨 쉬어가도 좋은듯한곳.....
청계저수지 석천원 그리고 수리봉으로 가는 삼거리길.....
다시 삭막하리만큼 조용하고 거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래된 묘소들이 있는곳 길은 왼쪽 숲으로 나있다.....
다시 청계호수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수리봉 정상 바로앞 헬기장을 지나며.....
석대산 수리봉 정상석.....
수리봉 앞 봉우리.....
조망은 영 보이질 않고 아쉽기만 하는 종주길.....
수리봉 조망바위 아쉬움만 남기고 지나친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서 차라도 한잔하며 쉬어가면 일품인데.....
넓은 조망바위에서 건너편 산을 바라보지만 아쉽다.....
희미한 운무사이로 히어꽃만이 무료함을 대신해 준다.....
사방이 조망터이고 넓은 바위 너덜지역인 수리봉 끝자락....
저 바위가 올려진곳에 배낭 내려놓고 쉬어가만 좋은데.....
수리봉 하산길 바위 옆으로 놓여있는 로프를 따라 내려서며.....
아름다운 조망봉우리 그냥 지나치는 마음도 비오는 날의 비애이다....
로프를 따라 내려서는 일행들......
마치 팬싱의 투구처럼 생긴 바위앞을 지나며.....
이어지는 능선의 조망터들 아쉬움만 뒤로하고 걷는다.....
앞을 막는 물고기혀바위를 지나며.....
페허가된 헬기장을 지나며.....
엘레지꽃 무리들.....
석대산에서 내려서 한재을 지나며....
12시가 되어 점심을 먹어야할 시간인데 장소가 마땅치 않아 산을 넘는다.....
다시 봉우리 몇개를 넘어 웅석봉하부 헬기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다시 나타나는 헬기장을 지나며.....
몇고비의 봉우리를 올라서고 넘는다......
웅석봉하부 헬기장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곳으로 내려서며......
웅석봉 하부헬기장 한무리의 둘레꾼들이 지나갔는지 요란하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마땅히 밥먹을 장소가 없는 이곳 난감하다...
결국 저기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동료의 판초의로 비상 비막이를 만들어
밥을 먹기로하고 작업에 들어감.....
스틱을 이용하고 나무을 꺽어 틈새에 꽂아 갓갓으로 자리를 마련....
돼지고기를 굽고 술한잔을 지나가는 동네차도 들러 아까운 술을 빼앗아 먹고 가버린다
결국 소주 두잔정도로 목을 추기고 술은 굶는다......
삼겹살은 둘이서만 먹고 두분은 죽으로 대신하고 그런데 안먹는다는 사람들이
나중에 먹어 되는데 대책이 없다....
내가 가저간 계란 6개를 후라이 해서 나누어 먹고 자리를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웅석봉으로 올라서는 일행들......
이제 대충 3시간이 못남은 거리 이렇게 남강태극종주 1코스 마지막 힘을 보탠다......
여기도 히어리꽃 간간히 드물게 피어있다....
이곳부터는 히어리 보다는 생강나무꽃이 더많이 보이는 구간이다....
웅석봉 오르는 조망바위을 지나며.....
날씨가 이러니 아름다운 산청의 조망은 포기하고 만다....
바위 오름길을 오르며 이제 웅석봉 정상은 바로앞 이다.....
가로막은 쓰러진 나무 지난해 지나갈때도 지금도 그렇게 놓여있다.....
웅석봉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사람은 없고 외롭게 서있는 초소 조금전 점심을 나누어 먹던 그일행이
산불감시초소 지킴이 이라고 했는데......
웅석봉 정상 표지석 유유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상에서 비에 시달린 주보언님.....
단체아님 단체사진......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인증샷을......
이제 남은 거리는 5.3Km이다 천천히 2시간이면 1코스 끝이다....
웅석봉 헬기장 왼쪽으로조금 내려서면 샘이다.....
달뜨기능선 갈림길....
덕산태극과 진양호태극은 이곳에서 빠저 나가는곳이다.....
몇번의 태극종주길 모두 이곳에서 달뜨기능선길을 걸었던 곳이고
오늘 처음으로 남강태극 길을 따라 들어온다....
밤머리재로 가는 작은 봉우리들을 넘으며......
조망바위을 지나는데 운무에 조망은 구경도 못하고 지나친다.....
두번째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며.......
내리로 내려서는길 선녀탕이 있는 계곡길로 내려선다......
랜즈는 이제 흐릿하여 겨우 인증샷을 할수 있을정도.....
바위틈을 뚤코 자란 소나무를 지나며 여름에는 제법 시원한곳이다.......
밤머리재로 가는 마지막 헬기장을 지나며 이제 바로앞이 밤머리재이다...
아침에 기억해둔 단성택시에 전화를 한다.....
내려서는 길......
비에 젖은 진달래는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고 처량하듯 하다......
드디어 마주하는 밤머리재 59번국도에 도착......
밤머리재 권사장님 영업장.....
지난 태극길에 꼭 들려서 이것저것 물량을 공급받고 보충 하던곳이다...
10여년전 저 콘테이너 박스에서 하룻밤 자던 기억도 지금은 잊을수 없는 추억이다...
이런저런 추억들 지난 태극종주 6번의 추억이 아스라이 쌓여있는곳....
아미 기억으론 이번 종주가 7번째인듯하다...
밤머리재에 내려서는 일행 주보언님과 김은종님......
힘들어도 꾹 참고 끝까지 이루어낸 권희영님.....
종주는 이렇게 때로는 힘이 들지만 하고 나면 그만치 산꾼이 되어있는게
초보자의 현실이다....
나름 산악회 산꾼 이라고들 자부 하지만 실상 장거리 종주길에 올려놓으면
사정이 사뭇 다른게 현실이다.....
오래전 무박으로 덕산태극을 35시간동만 걷던 기억도 덩달아 스친다...
그땐 참 호기도 좋고 열정도 대단했었는데...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오늘도 이렇게 남강태극종주 1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택시에 몸을 마끼고 단성으로
향하고 단성복지센터에서 씻는다....
밤머리재에서 단성까지는 택시비 33,000원이다.
시골 복지센터 목욕비는 2,700원이였다....
그리고 저녁은 지리산휴게소에서 남원 추어탕으로....
다음 5월 산방이 끝나면 밤머리재에서 천왕봉 장터목을 거처 중산리이다...
그다음 코스는 백무동에서 장터목을 올라 성삼재로
마지막은 성삼재에서 정령치를 거처 인월로....
다음길은 지리산둘레길 서당에서 궁항리까지 20Km구간이 기다린다...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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