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악양환종주 2코스(칠성봉에서 섬진강 자락으로 가는길...) 2

2016년 3월 27일 경남 하동 지리산 악양환종주 산행...

 

 

 

 

 

 

구재봉정상 바위틈으로 바라보는 아랫세상과 바위에 걸린 소나무....

멀리 희미하게 응석봉이 바위틈으로 보이고,......

 

 

 

 

 

유난히 푸른소나무들에 둘려쌓여 걸어보는 이길은 봄날 여유로운 등산이다...

 

 

 

점점 가까워지는 구재봉 좁은 능선길 군데군데 놓인 바위들도

친구가 되어 무료하지 않는 산길이다....

 

 

 

넓은 바위턱이 있는곳에 앉아 둘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점심 이라야 난 막걸리 두잔과 고구마 하나 떡 한조가리로 때운다..

아침에 선지국을 먹은게 지금도 든든한 뱃속인지....

 

 

 

돌라서는 바위 석문을 지나며......

 

 

 

동점상봉 이라는 표지...

아랫마을 동점을 말하는건지...

 

 

 

바위틈을 뚤고 나오 자란 소나무.....

 

 

 

소나무들은 얼마나 척박한 삶인지을 말하고.....

 

 

 

구재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가 내려서는 능선은 저능선이 아니고 그뒤 숨어있는 능선이다.....

 

 

 

편안하고 푹신한 산길이 이어지고.....

 

 

 

동점재....

이곳이 동점재이고 지도상에 나온곳은 질마재 이다....

 

 

 

청암 동점과 악양 상신대를 잇는 동점재.....

 

 

 

상신대로 가는 임도길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인곳......

 

 

 

다시 구재봉으로 들어서는 산길.....

 

 

 

한무리의 산악회 팀들이 요란스럽게 지나가는 숲.....

 

 

 

고개같은 산길을 넘는곳.....

 

 

 

삼화실봉?

삼화실과 이곳은 엄청 떨어저있고 왜 이곳이 삼화실봉 인지?

 

 

 

상신대로 내려서는 오른쪽 길.....

 

 

 

 

이제 구재봉은 얼마 남지 않은거리에 있다.....

 

 

 

구재봉 정상을 올려다 보며......

 

 

 

구재봉 오름길 첫번째 바위가 버티고 서있다.....

 

 

 

돌계단 처럼 생긴곳을 오르며 이제 마지막 오름길.....

 

 

 

멋진 구재봉 바위 조망대를 올려다 보며.....

 

 

 

높이 솟은 구재봉 바위봉,......

 

 

 

아스라이 서있는 바윗사이 바위 몇개가 모여 군담을 하는듯....

 

 

 

가파른 오름길 로프구간이 있는곳......

 

 

 

덕지덕지 꾸밈없는 바위들.....

 

 

 

거대한 바위 사이로 산아래 동내를 내려다 보고 멀리 웅석봉을 조망하며.....

 

 

 

거대한 바위절벽에 외로운듯 살아가는 소나무들....

 

 

 

왕눈이 바위.....

 

 

 

정상으로 가는길은 마치 석문처럼 나그네 문을 만들고.....

 

 

 

건너편 바위 봉우리에서 김은종님...

혼자 정상에 갔다 오라던 김은종님이 올라섰다.....

 

 

 

길게 뻗어 나가는 구재봉 능선....

이능선이 먹점재,바람재를 지나 하동읍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지리산 동부 달뜨기능선이 길게 늘어저 있다.....

 

 

 

지나온 능선길은 길고도 길다.....

 

 

 

다시 악양 깊숙한곳을 내려다 보며......

 

 

 

 

악양벌을 조망하는 김은종님......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 공터.....

 

 

 

하동 먹점재 분지봉으로 가는 능선은 곧장 지나가면 된다....

악양환종주길은 다시 온길을 돌아나가 활공장쪽으로 가야한다....

 

 

 

구재봉 정상....

 

 

 

팔각정은 온데간데 없고 남은건 기둥을 버티는 추춧돌만 남있다.....

 

 

 

구재봉 정상 아래 어느 묘소와 헬기장.....

 

 

 

하동을 바라보는 망부석.....

 

 

 

다시 돌아 오던길을 나서며.....

 

 

 

산아래 지리산둘레길 괴목마을앞 저수지와 서당마을으 그려본다....

 

 

 

마치 자연석 제단처럼 생긴 구재봉 정상.....

 

 

 

구재봉 정상석 뒷쪽은 어찌 거북구자가 쓰여있는 걸까

앞은 분명 비둘기 구자인데 무슨 연유인지 알수 없지만.....

 

 

 

2단으로 쌓인 바위문을 지나 나가며......

 

 

 

 구재봉에서 다시 나와 활공장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내려서며....

 

 

 

깨진바위을 지나며....

 

 

 

30분쯤 걸어 도착한 활공장....

한팀의 행락객이 봄날의 소풍을 줄기고 있다.....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악양벌 그리고 아침에 출발했던 회남재....

 

 

 

평사리벌판과 건너편 형제봉능선길....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모랫톱을 이루는 백사장이 인상깊다....

 

 

 

내려섰던곳 활공장까지 올라오는 차량들.....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구재봉 정상.....

 

 

 

임도가 이어지고 분지봉이 바로앞이다.....

 

 

 

활공장에서 조망하는 김은종님.....

 

 

 

활공장에서 바로 내려서면 나타나는 막힌듯 보이는 석문.....

 

 

 

계속 급경사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어느듯 나타나는 진달래꽃들이 한무리를 이루고 있다.....

 

 

 

이름모를 묘소를 지나 내려서는길.....

 

 

 

간간히 보이는 섬진강 모래사장.....

 

 

 

둘레길 임도를 만나며 이제 하산점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수원 옆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악양과 시루봉과 회남재.....

 

 

 

마삭줄기가 양옆으로 나있는 산길을 지나며.....

 

 

 

과수원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형제봉능선과 신선봉.....

 

 

 

삶이 넉넉하고 살기 좋은 악양벌을 바라보며......

 

 

 

내려다 보이는 지리산 둘레길 문암송도 보인다.....

 

 

 

활짝핀 두견화.....

 

 

 

 

 

마을뒤 임도 끝자락 다시 산길로 접어들고 찔래줄기가 푸르다....

 

 

 

 

양지바른곳 벌써 벗꽃이 한창 피어있다.....

 

 

 

화사한 벗꽃 그 향기가 코끝을 불러 들인다.....

 

 

 

이제는 강건너 광양이 더욱 가깝고 나무들은 새순이 나기 시작한다....

 

 

 

섬진강자락 마을을 내려다 보고 나뭇가지엔 꽃들이 팝콘처럼 터진다...

 

 

 

지나온 산아래 꽃망울들이 나그네를 배웅한다....

 

 

 

한무리의 현호색 무리를 지나치며.....

 

 

 

나즈막이 자리잡은 산불감시초소.....

 

 

 

다시보는 형제봉능선과 신선봉 그리고 평사리......

 

 

 

마지막 내림길에 자리잡은 어느묘소.....

 

 

 

대나무 밭을 지나 길은 나있다.....

 

 

 

대나무속 하얗게 핀 벗꽃.....

 

 

 

대나무가 먼저인가? 녹차나무가 먼저인가?

 

 

 

악양루에 내려서며.....

 

 

 

산길을 내려서는 김은종님......

 

 

 

 

길가 한구석에 자리한 외로운 섬진강 할머니.....

오늘로 악양환종주를 마친다 나에게는 3번째 길이다....

지난날 기억삼아 다시 걷는 이길 참 많이 변해있는길..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산불의 흔적도 작아진 칠성봉약수터도

더욱 좋아진 활공장도 모두 추억의 길이였다....

 

이제 다음주는 지리태극종주 남강태극종주를 4구간으로 나누어 걷는다..

다시 설래이는 마음으로 기다려 지는 태극종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