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6일 경남 하동 악양환종주 산행...
시루봉 정상.....
이곳은 아마 4번째 서보는것 인데 전에는 이정표는 없었다....
이 아름다운 정경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제하여 걸어본다....
조금지나 만나는 형제봉 정상 표지석.....
형제봉은 성제봉과 나란히 쌍을 이루어 두봉우리이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성제봉 정상석은 없었었다..
악양환종주 개념도...
환종주는 구재봉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평사리공원으로 내려서는
종주 능선이 환종주길이다....
형제봉 활공장으로 가는 편안한길....
활공장 앞 이정표....
형제봉 활공장....
이제는 많은 산꾼들의 비박터가 되어 있는곳이고 가끔 진사들이
지리산을 한폭 담기위하여 찾아 들곤 하는곳이다....
뒤따라 올라서는 김은종님.....
지금도 운무는 산중턱에 머물러 있다.....
가야할 능선길은 반쯤 운무의 어둠에 잠들어있다....
이곳의 조망은 왕시루봉,삼정산,삼신봉,황금능선 등등
지리산에서 주능을 조망하는 최고의 자리들이다....
산죽밭을 가로질러 가야할길....
원계획은 이곳 활공장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조금더 진행하기로...
이어지는 산죽밭.....
산길을 따라 잓은 봉우리 셋정도 내려서서 만나는 형제봉 임도길....
원방재로 가는 임도길을 따라 걸으며.....
청학이골로 내려서는 임도 삼거리......
산사태지역 이곳은 상훈사에서 올라서는 산훈사골 끝지점이다...
몇년전 해경골을 따라 오르다 상훈사에서 올라섰던곳이다....
임도에서 점심을.....
점심이 끝나고 다시 임도를 따라 걸어서며....
임도가 끝나는 지점....
이곳에서 다시 산으로 드는길이고 시루봉으로 남부능선을 따라 가는길이다...
산죽길을 따라 올라서는 길.....
길옆 여러 형상의 바위들....
지겨운 산죽길 뒤에선 연신 짜증을 내는 김은종님....
지리산 종주에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 산죽은 돌고지재에서 고운동능선으로 삼신봉까지 드는 최장의 산죽길 맛을.....
13여년이 넘은 낙남정맥길 영신봉으로 오던길 지금도 그생각이 각인되어 있다..
아찔한 산죽길 돌고지재에서 영신봉 거림까지 한번에 종주하던길
얼마나 산죽이 많던지 그래도 지금은 길이 그나마 잘나있어
지리산 들기가 한껏 수월한 편이다....
바위 봉우리를 올려다 보며.....
밧줄이 나있는 오름길....
알수없는 형상의 바위 누군가 나무 막대를 꽂아 놓았다...
고갯길 같은곳을 넘는곳 몇해전 참으로 알수없는 일을 겪어 보았던곳이다
이곳에서 무엇 때문인지 오른쪽 바위로 올라서서 두바뀌를 돌았던 기억이 난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이곳을 자주 다녔던 곳인데 황당한 일을겪었던 곳이다....
조금지나 삼거리가 나오는곳...
왼쪽은 남부능선 종주길이고 오른쪽은 회남재 시루봉으로 가는길이다...
삼거리를 조금지나 조망이 있는곳에서 삼신봉을 바라보고 그넘어
조금 보이는 촛대봉이 희미하다.....
지겨운 산죽길이 이어지는곳,,.....
건너편 봉우리 지나온 거사봉이다...
이제 바로앞 시루봉이 보인다.....
시루봉 정상....
오래전 이곳엔 정상석이 없을때 왔으니 꽤 오래전 일이다...
정상에서 운산....
조금은 지친듯 김은종님....
연신 죄없는 산죽만 원망하고 있고 몸 컨디션이 보통 아닌듯하다...
석문이 있는곳을 지나며.....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예전엔 남부능선을 영신봉에서 평사리까지를 남부능선이라 했는데
지금은 영신봉에서 삼신봉까지를 남부능선이라 한다....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청학동과 고운동능선을 넘는 마을들.....
외삼신봉 낙남길 푹 내려앉은 고운동재....
가야할 봉우리들이 희미하다.....
산죽의 높이가 사람의 키보다 큰곳을 지나며....
조망바위을 올라서며.....
지나온 거사봉....
지나온 능선길 길은 바위 봉우리뒷 쪽으로 일부 이어저있다....
희미한 형제봉과 페러글라이더장.....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청학동,......
높은 바위 조망봉을 지나치며....
두번 올라서서 조망을 보았던 곳이라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숨은듯 바위굴.....
산아래 악양을 내려다 본다....
가야할 깃대봉도 보이고 회남재앞 송신탑도 보인다.....
칠성봉을 바라보며 오늘은 중간에 포기하고 2번으로 나누어야 할듯하다...
원톱으로 종주를 하려면 새벽부터 시작해야 한다...
거리가 35Km이다보니 성삼재에서 중산리 종주거리와 견준다...
되려 이코스가 더힘이 든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내 경험으로......
다시 돌탑이 쌓인 바위옆을 지나며.....
다시 지켜운 산죽을 지나며....
얼굴에 와 닿는 산죽은 끝없는 지리산 능선종주의 인내를 말한다....
해방된 여유로운길.....
옛날 초소자리를 지나며.....
산아래 청학동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며.....
회남재위 봉우리 송신탑.....
회남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반가운 회남재 정자.....
이렇게 좋은 정자가 들어서 참 멋진곳이다....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길.....
묵계로 가는길은 지금도 포장이 안되 차량이 다니긴 어떤지 모르겠다
오래전 이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도 참으로 안다녀 본곳이 없을 정도로 산언저리를 헤매인것 갔다...
아마 역마살인지?
회남재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길....
다음엔 저곳으로 올라 칠성봉 구재봉으로 가야한다....
마음먹고 혼자와서 종주를 하면 끝까지 종주를 하는데 왠지 일행이 있음
중간에 꼭 포기를 해야 하니 안타까움이다....
회남재.....
회남재정자 데크에서 바라보는 악양벌판.....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산길로 내려서는 김은종님.....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바위가 앞을 막고 있는곳......
운지버섯.....
잣나무 숲길.....
닥나무가 꽃을 피고있다....
엄청나게 닥나무 자생지가 있는곳.....
회남재에서 시작한 계곡을 만나고.....
닥나무꽃과 삶의 터들.....
층계논과 닥나무들....
하얀포말의 계곡 알탕을 하고픈 충동도....
계곡을 건너는곳......
임도를 따라 내려서며.....
녹차잎도 푸르기만 하다.....
어느 농장 입구를 지나며.....
길아래 계곡물이 지난밤 폭우 때문인지.....
성제봉 능선 넘어로 햇님이 넘어선다.....
악양골을 넘어 광양 백운산 자락이 희미하다.....
구재봉 우능선도 길게 달리고있다....
지나온 봉우리들을 올려다 보며.......
평화로운 시골 동네 동매마을.....
햇님을 넘기는 성제봉......
폐가가 있는곳을 지나며.....
깃대봉을 올려다 보며......
오래된 철댓문.....
매화향과 꽃이 코끝으로 다가온다.....
개나리꽃도.....
복수초도......
덕기마을에도착한 김은종님....
조금더 걸어 내려서서동매마을에서 택시를 부르기로....
ㄱ
계곡물이 참 많이 불었다..
기나긴 겨울 눈이 오지 않고 봄이 되어 내리는 비
이렇게 자연은 인간의 애를 타게 하고 무심하듯 그렇게 세월은 지나가는데
우리네 인간들은 조금이라도 뭔가 부족할 량이면 그저 애달아 죽고 못산다..
자연과 인간의 큰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산에 들며 항상 느끼는건 왜 성급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시절에 맞추어 살아가는 법을 자각하지 못하는가 이다...
고갯마루에 걸려 자고가는 저구름처럼 어쩜 우리네 인간도 과객에 불과 하는데....
......................................
성제봉을 올려다 보며 마을을 내려선다....
길게 늘어진 형제봉 페러글라이더장에서 원방재구간....
마을 언덕 넘어 백운산은 긴능선을 이루고 있다....
보리밥을 지나고 멀리 구재봉을 바라본다
다음주에 지나갈 지리산둘레길 먹점재를 바라보며....
요란하게 흘러내리는 청학이골의 물......
산을 내려서서 나는 이때가 가장 가슴에 와닿는 시간이다...
검게 밀려오는 어둠을 보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도 아름답고
한영혼이 왔다 가고 다시 또 다른 영혼이 밀려오듯 그렇게 산은 늘 안식이다...
동매마을 다리에 앉아 택시를 기다린다.....
아름다운 구재봉 그리고 그 넘어 먹점마을 먹점재가 그리워지는 시간들...
아름다운 지리산둘레길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한다..
택시에 올라타고 외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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