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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3

遠山(원산) 먼산을 바라보며 온종일 걷는 산객.... 遠 山 ( 먼산을 바라보며...) 구 양 수 (송 나 라)...... 山 色 無 遠 近 看 山 終 日 行 산 색 무 원 근 간 산 종 일 행 峰 巒 隨 處 改 行 客 不 知 名 봉 만 수 처 개 행 객 부 지 명 먼 산이든 가까운 산이든 경치는 한가지네 나는 그 산들을 바라보며 하루 종일 걸었다. 봉우리와 봉우리 모양은 걸음마다 달랐지만 나그네는 그 봉우리 이름 하나 모르겠더라. 2021. 7. 29.
至 龍門寺(용문사에 머물며...) 至 龍門寺(지 용문사) 초의 의순(초의선사)..... 山空春去後 雲起客來時 산공춘거후 운기객래시 不干去來者 終不爲人知 불간거래자 종불위인지 텅빈 산에 봄이 오고 난 후에 객이 올때는 구름이 일어나고 가고 오기를 얽매이지 않나니 끝내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네. 세상사 모두가 오고 감이 자연 그대로 이네.. 눈앞엔 허깨비 한마리 춤을 추고.... 나는 누구... 2021. 3. 5.
月下獨酌(밝은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月 下 獨 酌 월 하 독 작 李 白 이백 月間一壺酒 獨酌無相親 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낙수급춘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醉后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永結無情游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달 아래 술 한독 놓고서 홀로 앉아 술 마시노라 잔 들자 이윽고 달이 떠오르고 그림자 따라 세사람 일세 달이 술을 마실줄 모르니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니네 달과 그림자 되어 버리고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듯 내 춤을추면 그림자도 따르고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어 오래 이 정을 서로 맺어 어느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홀로 마..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