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3 梧梅月柳(오매월류) 梧 千 年 老 恒 藏 曲 梅 一 生 寒 不 賣 香 오 천 년 노 항 장 곡 매 일 생 한 불 매 향 月 到 千 虧 餘 本 質 柳 經 百 別 又 新 枝 월 도 천 휴 여 본 질 유 경 백 별 우 신 지 오동나무는 천년이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메화는 평생 추위속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빛은 천번을 어그러저도 원래 모양이 남아있고 버들줄기는 백번을 찢겨도 또 새로운 가지를 낸다 상촌(象村)의 오매월류(梧梅月柳)에서.... 2024. 3. 23. 秋夜(가을밤 낙엽 소리에 잠 못 이루고...) 秋 夜 ( 가을밤 낙엽 소리에 잠 못 이루고..) 조선 송강 정철....... 蕭蕭落葉聲 錯認爲疎雨 소소낙엽성 착인위소우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호동출문간 월괘계남수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소리에 성근 비 오는 줄로 잘못 알고서 아이 불러 문 열고 나가보랬더니 개울 건너 남쪽 나무에 달이 떠있네 이 시는 송강 정철이 기축사화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마음 조임을 보여 주는듯 하다... 정여립 모함사건으로 서인 정철의 잔혹함이 가저다 주는 선악의 양면성을... 기축사화로 인하여 임진왜란을 당해야 했던 선조의 어리석음과 무방비..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현대사회에서도 서로 죽이지 못하는 당파싸움은 여전하다..... 2021. 9. 9. 題李疑幽居(제이의유거) 초옥에 은거한 친구를 찾아서.... 題李疑幽居(제이의유거) 초옥에 은거하는 친구를 찾아서 唐(당)시인 賈島(가도)......... 閑 居 少 隣 竝 草 徑 入 荒 園 한 거 소 린 병 초 경 입 황 원 鳥 宿 池 邊 樹 僧 鼓 月 下 門 조 숙 지 변 수 승 고 월 하 문 한적히 은거하는 초옥은 이웃도 없네 풀은 길따라 황망히 뜰까지 이어지고 새는 연못가 나뭇가지에 잠들었고 중이 달빛아래 초옥의 문을 두드린다. 한가로이 은거하여 사는 친구를 찾아 달빛아래 초옥의 문을 두드리는 친구의 정을 읊은시 이다.... 2021.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