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2 지리산 수곡골(비오는 남부능선을 걸으며..) 2 2020년 5월 24일 경남 하동 지리산 수곡골에서 남부능선을 따라 대성골로.... 양진암에서 쉬어가면서 몇년전 들렸던 시간들에도 비워있는 암자가 오늘도 주인은 없고 객만 지나친다... 굳게 닫힌 문고리는...... 수곡폭포를 뒤로 하고 양진암으로 발길을 옮긴다...... 다시 작은 소가 있느곳..... 지금은 어디서나 보지 않을수 없는 고로쇠 호스가 흉물 스럽다....... 어쩜 길을 잃은 사람들의 길거리가 될수도 있는 고로쇠 호스........ 무딘 바위틈으로 물은 하염없이 흘러 내려간다........ 고고한 선비처럼 멋진 폭포와 소가 무인경을 말하여 준다........ 물을 건너는곳......... 물을 건너는곳....... 거친 돌무지와 대밭을 지나며...... 집터 인듯한 곳들이 간간히 보인다... 2020. 5. 26. 지리산 광대골-부자바위골-도솔암 2 2016년 8월 21일 경남 함양 지리산 광대골-부자바위골-도솔암 산행... 삼정능선 시작지점 아래 자리한 도솔암..... 멀리 지리산 상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암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인적이 드문 그런곳 수행자의 수도처 지금은 태양열 판유리가 한켠에 설치되고 전깃불도 냉장고도... 오늘 그곳에 서서 지리산 상봉을 굽어 본다... 1023번도로 벽소령임도길.... 그곳에 광대골을 지나 부자바위골로 향하다 문득 올라선 임도 아주 오래전 이곳으로 음정으로 몇번을 내려섰는지 가물 거린다... 아마 5번 정도 이길을 걸은듯 하다.... 다시 임도을 뒤로하고 계곡으로 올라선다... 물은 졸조 거리고 드러난 물줄기는 못내 아쉬운 가뭄이다.... 한가닥 실오라기 처럼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위로 삼는다.. 2016.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