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2차 역종주 12코스(가을 지리산 목아재로 가는 단풍길을 따라...) 3

by 松下 2016. 11. 14.

2016년 11월 13일 전남 구례 지리산둘레길 역종주 12코스 산행....

 

 

 

 

 

 

목아재를 내려서며 만나는 추동마을의 永守際(영수제)의 아름다운 모습......

노랗게 드리운 은행나무가 문득 깊어가는 지리산 자락의 가을을 말한다..

봉애산 자락의 높은 기계를 말하여 주는 당이다...

 

 

 

 

 

구례노인요양병원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 왼쪽으로 향하며....

 





 

 

들길을 따라 왕시루봉 끝자락이 보이는 능선을 찾아간다.....

 





 

 

 

왕시루봉으로 오르는 산신당고개가 바로 앞이다....

 





 

 

도로를 버리고 이제는대나무숲과 과수원 밭뜨랑을 따라 들어선다.....

 




 

 

형언할수 없는 아름다운 가을색을 바라보며......

 





 

 

감나무 과수원도 이제는 농사의 끝자락에 서있다....

 





 

 

작은계곡이 있는곳 다리옆 쉼터평상....

저곳에 점심자리를 잡는다.....

 





 

 

작은계곡의 물소리를 벗삼아 배낭을 내려놓고...

오뚜기형님이 주신 어린돔을 구어 소주 안주로 먹으니 술이 솔솔 목을 타고 ...

잘간질된 생선이 입맛을 돋구고 인스탄트 육계장을 끓여 점심....

 





 

 

조금은 가물어서인지 물소린 지난해 보다는 못하다.....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쓰레기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차분히 원두커피 한잔을 내려본다......

 





 

 

다시 길을 나서고 산비탈을 올라서며......

 





 

 

내려다 보이는 구례 토지초등학교......

 





 

 

시맨트 길을 따르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2년의 세월 동안 지리산둘레길을 두번 도는 길이다.....

참 많은것도 보고 또 배우고 삶의 산교육장이 된 지리산둘레길....

언젠간 다시 이길을 걸어도 또 걸을수 있으리라

그땐 전혀 다른 여행으로 길을 걸을 것이다....

 





 

 

지리산둘레길가 곳곳에 계발 붐이 불어오고 있다....

석축을 쌓고 집을 짓고 그런곳 마다 삶이 들어선다....

한때 정부에서 억지로 끌어 내리던 곳들 세월의 순환으로 이제는

여유롭고 평화로움을찾아 산으로 들어선다..

다른점은 옛날엔 없어서 산속에서 지금은 여유로워서 산속으로....

타이틀만 바뀐 것이다.....

 





 

 

왕시루봉의 끝자락 능선을 넘어 안한수네골로 넘는 산길로 다시 접어든다.....

 





 

 

잘나있는 산길을 따라 걸으며....

 





 

 

바로앞 다가서는 광양의 산들 이산과 건너산 사이로 섬진강이 흐른다.....

 





 

 

산 임도길을 따라 다시 오르며......

 





 

 

 

임도길 고갯마루 아름다운 정자.....

 





 

 

정자를 지나 길을 걷다 요란한 기계소리를 듣고 내려다 보니 벌목작업이 한창이다...

섬진강은 유유히 소리없이 흘러 내리고 있다....

 




 

 

벌목 되어진 산길을 따라 내려서며....

 





 

 

다시 작은골로 내려서서 시맨트 도로를 따라 올라 선다.....

 





 

 

도로를 따라 민가 한채가 들어서 있다.....

 





 

 

산길로 접어드는 조금은 답답한 전망대가 서있다.....

 





 

 

다시 산길을 내려서며 솔잎향이 코끝을 따라 폐부 깊숙히 날아 들어온다......

 




 

 

섬진강과 멀리 간전면과 농공단지......

 




 

 

발아래 섬진강과 광양의 산자락 녹차밭과 몇가구의 농가.....

 





 

 

소나무 숲사이로 멋진 단풍들......

 





 

 

지리산둘레길 오늘 오지 않으면 지리산의 단풍을 놓칠것 같은 생각에

둘레길에 들어섰다 물론 일행들의 일정이 맞지않아 결국 둘레길에 왔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 오늘은 장당골 깊숙히 지금쯤 걷고 있을텐데....

 





 

 

아름다운 단풍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산길 양옆으로 나있는 아름다운 단풍들......

 





 

 

석주관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석주관이고 왼쪽으로 쭉 가면 둘레길 이다....

 





 

 

삶의 흔적들.....

60~70년대 삶의 터전들을 빼앗긴 흔적들이다....

그때 위정자의 후손이 지금은 국민들의 대첩점에 서있다...

무능한 지도자로 형언할수 없는 황당무계 함으로...

참으로 답이 없는 일부 지역주의 몹슬 편달을 등에 업고서...

웃으며 찍은 한표한표가 지금은 웃고 있을까 아니면 씁슬할까

정의가 무엇인지 부끄럽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민주주의 역사가 짧아 물론 댓가는 치러야 하겠지만...

...................................

 





 

 

산길을 지키고 있는 바위를 지나며 마음 속으로 허가를 받아본다...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며......

 





 

 

 

사람들이 내려선 그곳 대나무가 빈자리를 메꾸고 대나무도 지첫는지.....

 





 

 

간간히 둘러처진 돌담들......

 





 

 

조금은 편안한 자리 빈밴취 두개가 사람을 기다린다......

 





 

 

고사리가 엉크러진 산불난곳을 지나며.....

 





 

 

다시 노오란 단풍 숲길을 걸으며.......

 





 

 

나무숲 사이로 살포시 보이는 작은 암자 같은곳.......

 





 

 

그리고 대나무 숲길을 내려서며.......

 





 

 

낙엽이진 산길 나그네 발길은한없이 포근함으로 다가온다......

 





 

 

산길을 빠저나가 도로(원송계곡)에 다가선다.....

 





 

 

안한수네 동네로 오르는길(원송계곡)에서 봉애산 끝자락을 바라본다.......

 




 

 

다시 한구간이 시작되는 송정계곡....

 





 

 

이제 송정마을을 지나 화개동천 가탄마을로 가는길을 들어선다......

 





 

 

건너편 민박집 앞으로 길이 나있고 밤나무 가파른 길을 올라서야 한다.....

 





 

 

계곡을 건너며......

 





 

 

물이 거의 말라버린 계곡......

 





 

 

졸졸거리는 물만이 적시고 지나간다.....

 





 

 

임도길을 따라 밤나무밭으로 가는 길이다......

 





 

 

밤나무 임도길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안한수네 마을로 들어서는 도로 그리고 멀리 능선의 왕시루봉....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드는 길이다.....

 





 

 

지나온 민박집이 있는 마을......

 





 

 

투박하게 물든 단풍.....

 





 

 

산능선에 올라서서 만나는 밴취......

 





 

 

이어지는 산능선길......

 





 

 

목아재까지는 아직도 한참을 걸어야 한다.....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안한수내 동네......

 





 

 

단풍이 깔린 숲길을 따라 걸으며.....

 





 

 

소나무 숲속 작은 단풍나무들과 이야기 하듯 걸으며......

 





 

 

산불이난 지역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

 





 

 

산모퉁이를 돌아서서.......

 





 

 

무딘 바위 하나가 길을 지키고 있다......

 





 

 

연한 단풍나무 한그루.....

마치 연한 마음을 간직한 수즙은 아낙처럼 어여쁜 단풍이다.....

 





 

 

저만치 보이는 목아재 묘옆 벌목을 하였는듯 하다....

 





 

 

목아재위 벌목지역......

 





 

 

목아재에 도착하여......

몇년전 남산마을에서 목아재로 올라 봉애산을 거처 외국인선교원을 들러 왕시루봉을

올라 늦은배기를 거처 남산으로 여름산행을 했었던 곳이다....

 





 

 

목아재를 지나 고사리밭을 지나는곳......

 





 

 

 

비스듬이 이어지는 산길을 한참 걸으며.....

 





 

 

밴취 한쌍을 지나며.......

 





 

 

산모퉁이를 돌아서니 이제는 황장산 능선이 보인다......

 





 

 

섬진강과 기촌마을이 살며시 내려다 보인다.....

 





 

 

추동마을 임도에 내려서서.....

 





 

 

추동마을 산임도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과 기촌마을......

 





 

 

추동마을 마지막집 영수재......

 





 

 

영수재 영수문......

 





 

 

영수재를 지나 내려서는 멋갈스런 돌담....

 





 

 

돌석축위 작은집 입구 돌담엔 모과 하나 익어있다.....

 





 

 

싸립문이 잠겨있는 집에선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동네를 내려서며 건너편 산능선에 노오란 은행단풍이 멋지다....

 





 

 

추동마을 차밭......

 





 

 

차밭을 따라 경사지게 내려서고 황장산 능선과 어둠이 서서히 밀려온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기촌마을......

간간히 지나다니는 차들 연곡사와 피아골로 사라진다.....

 





 

 

 

저골깊은곳 피아골과 삼흥소엔 단풍이 지금쯤 끝이 나있겠지......

 





 

 

기촌마을 교회옆으로 나있는 둘레길을 따라 올라선다....

몇번이고 여기서 그만할까 하다 이제 3km조금 남은 거리인데...

망설이다 결국 걷는다......

 





 

 

산중턱에 있었던 토굴은 무너저 내려있다.....

 





 

 

쓰러저 사라저 가는 토굴의 모습 어둠속 을씨년 스럽다....

 





 

 

황장산 능선 작은재에 올라서서 내거리 이정표를 바라본다....

이제는 마지막 내려서는 길이다......

 





 

 

작은재 이젠 1km정도 내려서면 법화마을이다.....

 





 

 

법화마을뒤 돌탑이 있는곳 어둠이 내려 분간이 안가고 불빛만......

 





 

 

법화마을앞 정자......

초등학교 바로옆 담장에 있는 정자 이다...

 





 

 

 

초등학교앞 큰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마지막 돌아온길 지리산둘레길 2년2개월 이라는 세월동안 걸었다

아픔으로 시작한 길에서 이제는 아픔이 끝난 치유의 길에서

만상의 잡됨을 떨치고 오롯이 서있게 되었다.....

다시 이길을 언제쯤 걸을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좀더 여유로움으로

지리산과 정을 나누고 싶다...

가령 하룻밤 지리산 품에서 자고 걸을수 있는 그런 여유로

지리산둘레길을 만나고 싶다...

 

그동안 함께한 동지들고 문득 그리워지는 날이다...

모두들 고마움으로 대신 감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