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전남 해남 두륜산 산행....
산행코스 : 주차장-유선여관-고계봉-노승봉-가련봉-두륜봉-도솔봉-주차장..
산행시간 : 07시 00분-16시 50분(9시간 50분)...
함께한동지 : 김은종님,권희영님,운산...
마지막 단풍이 그리워 해남 두륜산을 찾아 나섰다...
고계봉을 올라서니 운무가득 드날리는 멋진 경관이 단풍 보다더 아름다웠다..
가끔은 인생에 있어서도 차선이 더 삶의 근본을 바꾸는 경우도 있듯이
그렇게 올 마지막 단풍 마지는 운해와 포근한 날씨가 다가왔다.
7시가 못되었는데 매표소는 벌써 문을 열었다.....
결국 차집 마당을 통과하여 장춘십리길을 들어선다.....
차집 마당 울타리을 넘어 기다리는 일행.....
장춘십리 개울옆 산책로를 따라 올라서며......
비가 와서인지 개울엔 수량이 제법 많다.....
이른아침 잔잔한 물소리에 세속에서의 귀를 씻는다......
물소리도 요란한 물막음터와 아직은 조금 푸르른 나뭇가지.....
잔잔한 물의 모임들 익어가는 가을 단풍은 초라하듯 나뭇가지에
겨우 안간힘으로 의지하여 처량하듯 마음만 아프다....
낮게 흐르는 물과 이미 벋어버린 가을 나무들 아직 혼신의 힘으로 버티는 낙엽도....
간간히 마음을 끄는 단풍 제법 명줄이 긴 놈들만 나그네를 반긴다....
바싹 물가에 접근하여 여름보다더 많은 물가에 서본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며......
개울을 따라 다리를 건너며....
떨어진 낙엽들은 지난밤 비가 버거워 나딩구는 신세로 동료들을 지켜 보는걸까....
졸졸거리는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서며.....
상쾌한 마음으로 권희영님......
겨울티를 입고 혼줄이 나는 김은종님.....
드러나 보이는 뱃살 운산.....
가을 빈 밴취가 놓인 숲길 아침 평온함이 배여 나온다....
쌓이고 쌓인 단풍 낙엽....
주차장에 이르는 길 아직 이른 아침인지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
벌써 부터 주차장 가게는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늙은 단풍....
얼마나 오랜세월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 보왔을까....
학창시절에도 이나무는 그자리 그대로 이다...
다리를 건너 대흥사로 들어서는 길......
도솔천이 흐르는 대흥사.....
권희영님.....
김은종님.....
조금은 가을로 더 가까이 가는 느낌이 드는 풍경들......
다시 게울을 따라 올라서며......
붉은 단풍나무 개울 가을 차가운 물에 목욕을 한듯 아름답다.....
개울 끝길 더이상은 갈수 없고 다시 도로로 올라서며.....
유선여관으로 가느길.....
유선여관 담장 안에도 가을의 진한색이 담장 넘어로 내민다....
유선교 다리를 건너는 김은종님.....
고계봉 오름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백화암 주차장 쪽으로 들어선다....
유선여관.....
정원이 아름답고 온돌방이 유명한 유선여관이다....
하룻밤쯤 묵어 보는게 남도 잠자리를 경험할수 있는곳 이다....
백화암 주차장에서 경내를 바라보며.......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따라 개울로 내려서서 백화암뒤 담장에서면
바로 고계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고계봉 오름길을 들어서며......
동백나무 숲을 지나며.....
대흥사 뒷편 동백나무 숲은 유명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산죽 이슬을 털며 오르는 길......
능선길 조금은 거칠은듯 하여도 무난한 길이다.....
고계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죽길......
고계봉 정상 바로아래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가련봉과 두륜봉
그리고 구름바다 건너 도솔봉.....
운무바다 건너 섬이된 도솔봉.....
잠시 소방상태의 가련봉과 두륜봉.....
고계봉 정상에 서서.....
케이블카가 있는 전망대.....
케이불카 승강장.....
고계봉 북능선 아주아주 오래전 올랐던 그능선 그립다......
오소재로 내려서는길과 땅끝기맥에서 올라서는 너덜은 희미하다....
휘날리는 운무는 마치 불타는 하이얀 불꽃이 되는듯 하다....
고계봉 정상 철조망에서 조금 나와 조망터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맥주 한잔을 하면서 오심재를 내려다 본다.....
출렁이는 雲霧가 그대로 雲舞 이다....
오심재를 넘어 날아가는 운무......
운무의 머리가 넘어서고 바위절벽 아래 흐날리듯 넘는다....
바위절벽이 있는곳이 추운 겨울이 오면 빙벽이 형성되어 겨울 빙벽을 줄겼던 곳이다....
하나의 거대한 船(배)가 되어 버린 도솔봉.....
골골이 스며드는 운무 그리고 그 운무속으로 머리를 내미는 봉우리들.....
자연은 이렇게 가끔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어 선물 한다....
다시 운무가 지나간 오심재......
주작산을 감싸고 넘는 운무를 바라본다......
다시 밀려오는 운무 금새 덮을 기세이다......
발길은 어느듯 오심재에 도착하고 엉크러진 산죽과 가시덩쿨을 지나서....
노승봉으로 오르는 길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돌탑.....
고계봉 끝자락에 걸터있는 운무....
조금전 오르던 그능선에 운무가 걸터 앉아 있다.....
오심재 헬기장과 약수터로 내려서는 길......
바위에 올라서서 노승봉을 올려다 보며.......
흩날리는 옅은 운무 그리고 그속 드러나는 대흥사......
싹둑 잘린 허리가 오도재이고 오른쪽 봉우리가 향로봉이다....
다시 건너다 보는 고계봉과 오심재......
건너편 혈망봉 그리고 골에서 흘러 나오는 아침밥 연기처럼 운무가 배여 나온다......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
헬기장에서 올라서서 오른쪽 조망 좋은 석문이 있는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는 일반인 들은 잘모르는곳 이다....
석문을 넘어 조망터로.....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뒷쪽 석벽 노승봉 오름길 개구멍이 넘어에 있다.....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멋진 운무......
다시 잔뜩 밀려오는 운무가 대흥사 골을 가득 채운다......
다시 파도가 일어 바다로 향하는 뱃머리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자리는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때 다니던 곳들이다......
조망터로 가는 넓은 돌다리에 서있는 김은종님......
다시 조망터에서 나와 노승봉으로 오르는 길에 합류하며......
개구멍이 있는 구간아래 땅끝기맥과 합류하는 바위 절벽 로프구간을 내려다 본다.....
개구멍구간......
예전에는 이구간을 오를땐 참 재미가 있던 구간 이였는데..
지금은 바로옆으로 계단이 나있다.....
오소재에서 기맥길을 따라 몇몇 사람들이 너덜구간을 오르고 있다......
노긍봉에서 바라보는 고계봉.....
운무에 덮인 대흥사골.....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도솔봉과 이어지는 능선 혈망봉.......
노승봉에서 권희영님......
노승봉 정상석.....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가을 두륜산의 운무.......
바로 건너편 가련봉.....
온통 뒤덮여 오르는 운무.....
참으로 아름다운 가을운무이다.....
휘날리는 운무속 가련봉 정상의 사람들......
타오르는 운무......
노승봉을 내려서며.....
예전의 길들은 겨우 형상만을 남기고 있다......
가련봉으로 가는길 뒷편에서 바라보는 위봉과 투구봉.....
멀리 완도 상황봉이 희미하게 솟아 있다....
가련봉 북능선이 완만하다......
가련봉 북능선으로 올라서는 마지막 절벽구간
지금은 예전에 있던 로프는 지금은 제거되었다.....
절벽 조망터 공간에서 점심을 먹는 부부
딱 탠트 한동 칠정도 공간이 있다.....
가련봉 정상에 서서 노승봉과 고계봉을 바라보며.....
이어지는 두륜봉으로 가는길......
가련봉에서 내려서는 계단길......
이어진 봉우리들.....
내려다 보이는 천년수와 빈 절터......
겨울날 눈내리고 포근한 절터에서 점심을 먹던시간들도...
마치 베래모처럼 두건을쓴 두륜봉.....
산아래 북일면 들판......
가련봉에서 내려는 계단길.....
뒤돌아 보는 내림길 가을 억새와 산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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