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걷기/내포 문화숲길

서산시 개심사 왕벗꽃(다시 꽃 그리움 속으로 떠나며...)

by 松下 2017. 4. 26.

2017년 4월 23일 충남 서산시 개심사 왕벗꽃 구경....

 

 

 

개심사의 오래된 왕벗꽃나무 기나긴 세월을 말하여 준다,....

지난해 왔던 시간이 벌써 1년 이라는 세월이 흘쩍 지나갔다...

 

 

 

 

 

개심사 경내로 오르는 돌계단.....

 

 

 

 

 

 

 

푸른 나뭇잎 사이로 개심사 종각이 머리를 내민다.....

 

 

 

 

 

 

 

세월

나고 죽는 가운데 무심하듯 피고지는 꽃들....

 

 

 

 

 

 

 

벌써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매달려 있다......

 

 

 

 

 

 

 

발길은 서서히 해탈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선다.....

 

 

 

 

 

 

 

5층 보탑 뒤로 대웅보전이 있는 개심사...

옛 당간지주 앞에 괴불탱화가 걸려있다....

 

 

 

 

 

 

 

법당에 끝없이 이어지는 참배객들이 초파일을 앞두고 많다.....

 

 

 

 

 

 

 

올해도 신검당 앞에는 자목련이 예쁘게 피어있다.....

 

 

 

 

 

 

 

안양루....

시원한 여름날 누각은 시원한 마루에 한숨을 자는 여유로움이 보이는곳 이다...

 

 

 

 

 

 

 

개심사 안양루 대청마루와 법고 천정에는 목어가 매달려 있다....

 

 

 

 

 

 

 

요사채 화단에도 철쭉꽃이 피고 장작더미 넘어로 내포숲길 가는길이 보인다.....

 

 

 

 

 

 

 

아름다운 자목련과 대웅전......

 

 

 

 

 

 

 

올해는 조금 일찍 와서 인지 사람들이 참 많다...

물론 입우로 입으로 많이 알려저 사람들이 인산인해 이다....

 

 

 

 

 

 

 

따뜻한 양지에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있다.....

 

 

 

 

 

 

 

대웅보전의 삼존불......

 

 

 

 

 

 

 

담장 넘어로 보이는 왕벗꽃은 정말 멋지다.....

 

 

 

 

 

 

 

이 작은 사찰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것은 딱 이맘때 뿐이다....

아주 오래전 나도 개심사에 가족들과 놀러 와서 들렸던 기억들

그때는 시기적으로 꽃이 끝난 시간 이였던 기억이 난다....

 

 

 

 

 

 

 

 

건너편 아름가운 소나무숲이 엄청 좋은데 딱히 벗꽃 시즌이 아니여도

소나무숲으로 피서 와도 좋은곳 이다.....

 

 

 

 

 

 

 

개심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벗꽃 나무이다.....

벗꽃이 만개하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벗꽃 몽우리가 일품이다.....

 

 

 

 

 

 

 

아직 만개는 보름정도 되어야 할것 같은데....

조금은 일찍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몽우리진 꽃몽울이 아름답기도 하다.....

 

 

 

 

 

 

 

멋진 옥벗꽃......

옥빛 벗꽃이 흰벗꽃과 분홍 벗꽃 사이에서 더욱 빛난다....

 

 

 

 

 

 

 

참으로 청순한 맛이 나는 옥빛 벗꽃......

 

 

 

 

 

 

 

오후 햇살이 드는 절마당 아름다운 꽃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가득하다....

 

 

 

 

 

 

 

일년동안 이 옥빛나는 벗꽃이 그리도 그리웠는지 내자신에게 물어 본다...

무엇이 나를 이자리에 머물게 하는건지?

 

 

 

 

 

 

 

만개한 몽우리보다 좀더 희망을 주는 몽우리도 좋다......

 

 

 

 

 

 

 

사람들은 저마다 카메라 핸드폰으로 자신의 모습들을 담는다.....

 

 

 

 

 

 

 

뒷뜨락에 유유히 자리한 벗꽃도 오늘은 더욱 한가한 신선처럼 보인다.....

 

 

 

 

 

 

 

어느듯 발길은 절마당을 넘어서 뒤돌아 본다.....

 

 

 

 

 

 

 

겹겹이 쌓인 기왓장으로 벗꽃은 외롭지 않을 정도로 예쁘게 피어있다.....

 

 

 

 

 

 

 

점점 멀어저 가는 절마당 멀리 눈에 들어오는 옥빛 벗꽃이 올해도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다시 한해가 지나가도 이 자리에 서있을지?

 

 

 

 

 

 

 

절마당을 나와 절텃밭 사이길로 걸음을 옮기며.....

 

 

 

 

 

 

 

2주후에는 절정에 달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양철지붕위 누워있는 꽃들도 아름답기는 제일이다.....

 

 

 

 

 

 

 

무질서한 꽃들이 더 한가롭듯 보인다.....

 

 

 

 

 

 

 

화사한 꽃들이 한곡조 회심곡처럼 나에게 다가온다.....

 

 

 

 

 

 

 

 

.........................

해마다 그리워지는 꽃들 다시 한해가 지나면 나는.....

 

 

 

 

 

 

 

겹겹이 쌓인 꽃들이 참 아름답다.....

 

 

 

 

 

 

 

........................

 

 

 

 

 

 

 

발걸음은 어느듯 한바퀴를 돌아 절 입구에 섰다...

내년을 기약하고 발길을 주차장으로 옮긴다.....

 

 

 

 

 

 

 

 

다시 종각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향한다.....

가는길 해미 전통시장에 들러 국밥 한그릇에 시장끼를....

1년간 정들었던 내포문화숲길이 마지막이다...

다시 또다른 길을 찾아 다음달 부터는 진안고원길 200Km구간을 10회로 나누어 걷는다....

그길이 끝나면 다시 나만의 길을 만들어 지리산둘레길에 설지 모르지만.....

조금은 아쉬운 1년의 시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