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6일 전남 곡성 동악산 산행...
산행코스 : 도림사주차장-길상암-공룡능선-청류동계곡-도림사-주차장...
산행시간 : 08시 30분-14시 00분(5시간 30분)...
*산악회 따라서 피서감..
이글 거리는 삼복더위가 이어지고...
오랫만에 소속 산악회를 따라 피서산행을 나선다.....
아침부터 달아오르는 후끈한 날씨가 예사스럽지 않다....
8시가 조금 넘어 곡성 도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일주문을 들어선다....
길옆 너럭 암반은 해마다 여름이면 인산인해를 누리는 피서처 이다.....
벌써부터 내리 쬐이는 햇살은 금방 이라도 산천초목을 불살라 버릴 기세이다....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이유상님......
최미님.....
박미자님......
양동윤님.....
잔잔히 빛나는 계곡의 물결은 이내 유혹하듯 손짓을 한다.....
가장 아름다운곳이 이곳이다...
너럭바위 저편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곳 가장 멋진곳 이다.....
동악산 자락에서 내리는 계곡의 물은 겨우 바위만 적시듯 흐른다....
예전 작은 주차장 바로옆 바위가 있는곳 예 생각이 나게 한다.....
맑은 계곡물이 영롱하듯 빛난다......
넓은 소가 있는곳 겨울엔 이곳이 썰매 타는곳 이다......
물은 금새 뛰는 내심장 한가닥 한가닥 까지도 비출 기세이다....
영롱이는 물과 귀엽고 순진한 어린이들이 귀엽다.....
건너편 너럭바위 소나무 그늘 아래에는 어른들이 아침 일찍부터 피서를 줄긴다.....
아직은 한가한 청류동계곡 조금 지나면 밀려오늣 사람들이 가득.....
산문내 절 바로아래 자리한 부도탑들......
승탑밭옆 늙은 나무둥치가 더 오래된듯 세월을 가름하듯 서있다....
졸졸거리는 물길 소리가 승탑을 외롭지 않게 벗이나 된듯 하다.....
어느듯 도착한 도림사 루각 대루를 올려다 본다.....
오래전 이곳에 처음 왔을대 도림사 생각이 난다...
겨우 절한칸 남짓하여 서있던 그시절.....
길게 이어지는 청류동 골을 들어서며......
바위마다 옛사람들이 남긴 사연들을 읽으며 오른다.....
첫번째 다리 밑으로 졸졸 거리는 물은 거의 바닥을 보이듯 흐른다.....
내가 이 계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싯구.
"중류지주 백세청풍"
쾌사창해 일도천
백룡비하 울남천
공산유차 진기관
의장래간 사름연
푸른 절벽사이 쏟아저 내리는 한줄기 맑은 물은
백룡이 하늘에서 숲으로 날아 드는듯 하다
인적 없는 산중에서 이런 절경을 보고 있으려니
지팡이 의지해 와 둘러본 마음까지 젊어 지는 구나
정순태 조병순의 칠언절구 싯구이다...
세상이 힘들고 시름 하여도 사니이의 기상을 이야기 한다..
난 수없이 이곳에 올때마다 마음으로 읽고 간다...
맑은물 참 멋진 젊은 청춘의 데이트 이다...
발길은 어느듯 길상암 갈림길 이다...
길상암으로 올라서며....
앞서가는 이유상님.....
작은 너럭바위가 있는곳 우리 일행이 처음 쉬어 가는곳...
캔맥주가 얼어 아직도 녹을줄 모른다....
긴 물줄기가 야위여 애처롭게 흐른다.....
바위벽 사이로 오름길이 있느곳......
줄줄이 흘러 내리는 땀이 삼복더위 임을 알려준다......
숲속에는 아직 바람 한점 불지를 않는다......
길상암은 겨우 흔적만 남아 있는데 옛길옆 바위는 늘상 그대로 이다.....
짙은숲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햇살은 아직 더위의 한복판 임을 말한다.....
누군가의 바램일까?
어느듯 길상암 아래 돌탑이 있는곳에 당도 하였다....
절입구에 있는 돌탑이 긴세월 길의 흔적만 남기고 세그루의 나무 사이에 서있다....
돌탑...
아주 오래전에는 이런 돌탑도 없었다.....
암자로 가는길 입구에서 박미자님....
지금 암자로 가는길은 흔적 조차 찾을길 없이 되었다....
길상암 쉼터와 약수터......
길상암...
길상암은 이곳이 터가 아니고 오른쪽으로 조금더 가야 절터가 있다.....
박미자님.....
양동융님.....
최미님.....
쉼터 약수터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는길 길상암터로 가는길 이다.....
쓰러진 나무가 길상암으로 가는 돌계단을 막고 있다......
겨우 남아있는 돌담 석축만이 이곳이 절터 라은걸 말한다.....
길상암 터에 암아있는 절구...
조금전 맷돼지 라는 놈 소리가 나더니 물을 먹고 간듯 하다....
길상암 옛 샘이 그대로 형태만 남아있다.....
구석구석 기왓장만 굴러 다닌다.....
길상암터를 뒤로하고 올라서며......
길상암터에 마지막 남아있던 토굴....
내가 처음 왔을땐 사람이 살아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무너진 흔적......
이 안에서 얼마나 많은 도가 꽃을 피었을까?
하룻밤 하룻밤이 처절한 도의 놀이와 싸움 이였을까?
이면에 드러나는 깨닳음은 얼마나 허망한 것일까?
참 세계을 진인사는 무엇일까?
문득 생각에 잠겨 나만의 무상을 맛본다....
능선에 올라서서 휴식을 하며 이유상님을 기다린다....
줄거운 박미자님.....
공룡능선으로 들어서는 첫인사를 하는곳......
이곳이 공룡능선으로 들어서는 석문인 샘이다......
바위틈을 지나 공룡능선으로 드는곳 외롭고 늙은 소나무가 반겨준다....
뒤돌아 보니 형제봉이 올려다 보인다.....
공룡능선의 첫번째 조망터......
대장봉이 우뜩 솟아있다......
능선을 따라 걸으며......
능선의 아름다운 소나무들......
발아래 놓이는 청류동골과 우리가 올라섰던 길상암골......
주차장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는 능선길 봉우리....
건너편 동악산을 바라보며.....
다시 형제봉과 부채바위를 뒤돌아 본다.....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며......
바윗길 사이로 나있는 능선길......
형제봉을 배경으로 최미님.....
박미자님.....
이유상님......
양동융님.....
?형상...
마치 한마리의 야의 형상인듯 하다......
지나온 능선길 가을엔 더욱 멋진 이길......
멀리 동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이유상님.....
60대 할머니인 박미자님.....
최미님....
기력이 넘치는 양동융님.....
멋진 바위 봉우리가 이어지는 곳.....
곡성읍으로 가는 산아래를 내려다 보며......
동악산과 마른계곡을 건너다 보며......
바로앞 멋진 바위 봉우리......
바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길......
아름다운길 바위를 돌아 길은 새롭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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