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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큰조개골-영랑대 1

by 松下 2017. 8. 28.

2017년 8월 27일 경남 산청 지리산 큰조개골-영랑대 산행...

산행코스 : 새재마을-큰조개골-영랑대-하봉헬기장-치발목산장-비둘기봉-

              새재마을..

산행시간 : 07시 40분-20시 05분(12시간 25분)...

함께한동지 : 김형국,홍정호,장승태,김수정,운산...

 

 

 

 

 

참으로 오랫만에 조개골을 들었다....

10여년이 훌쩍 지난 시간들 기억을 더듬어 골속으로 스며 들어본다....

원계획은 작은조개골 산행 이였는데 작은조개골 합수점에 도착하니

수량이 별로 이였고 결국 큰조개골로 올라서서 영랑대로 직등을...

 

 

 

 

 

새재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겹겹이 층을 이루는 봉우리능선들 오늘 저 봉우리 곁으로 오른다....

 





 

 

동네를 지나는 등산로 넘어로 멀리 새봉능선이 보인다......

 





 

 

팬션앞에서 출발하며......

 





 

 

반가운 조개골산장을 지나며......

 





 

 

금방이라도 굴러 내릴듯한 바위 참 오랫만에 본다.....

 





 

 

치발목산장을 지나 천왕봉으로 가는 조개골다리......

 





 

 

깨진바위 지금도 여전하다......

 





 

 

계곡에 들어서서 마주하는 첫인사 바위 이다.....

 




 

 

여전히 눈에 들어서는 바위들 옛모습 그대로 인데 나만이 변하여

다시 이곳을 찾아 들었다......

 





 

 

홍정호님.....

 





 

 

김수정님....

 





 

 

장승태님.....

 





 

 

시원한 물줄기가 몇일전 하고는 완전히 변하여 있다....

물은 벌써 차가워저 가을을 알린다....

 





 

 

예전에 저바위에 올라서서 쉬어 가던곳 이다.....

 





 

 

다시 잔잔한 물은 이내 나의 속내장 이라도 꺼내 비춰 보일듯 맑다......

 





 

 

깊은 소에는 물이 퍼렀다......

 





 

 

너덜사이에서 물소리만이 발아래를 스치듯 지나간다.....

 





 

 

 

쌍폭이 있는곳 일행들은 벌써 저만치 올라서고 나는 천천히 발길을

제촉하지 않고 스스로 너그러워 진다.....

 





 

 

잔잔함.....

문득 세속을 여위고 들어선 도인 이라도 된듯 싶다....

 





 

 

기다리고 있는 홍정호님.....

 





 

 

아침 햇살은 푸른 나뭇잎을 투과하여 물속으로 혼을 내려 놓는다.....

 





 

 

청이당골의 갈림길을 지나며......

 





 

 

잔혹한 뼈만이 남겨진 나목.....

 





 

 

계곡 사이로 보이는 새봉 삼형제바위.....

지난해 태극종주에 올라섰던 그바위 이다....

저 바위는 길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바위 이다....

 





 

 

좌선하기 좋은 바위......

 





 

 

햇살이 만들어 내는 이 아름다움을......

 





 

 

와폭에 먼저 기다리는 백담사님......

 





 

 

줄거운 일행들은 먼저 올라가 있다....

 





 

 

아름다운 와폭과 검푸른 소.....

 





 

 

다시 햇살을 지나 짚푸른 골속으로.....

 





 

 

유난히 하이얀 포말을 이루는 작은 폭포들.....

 





 

 

물은 다시 나의 지난 마음속 찌거리를 실고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려 선다......

 





 

 

연이은 바위들을 딛고 오르는 일행들 모두다 취하여.....

 





 

 

이곳에서 쉬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빼곡한 나무들이 무성히 골을 삼퀴고 모습을 감춰 버린다.....

 





 

 

 

가을단풍이 지금 먼저 그리워지는 까닭은 무얼까...

인생사 한걸음 한걸음 옮기기 싫은게 인간인데.....

 





 

 

잠시 바위에 앉아 쉬어 본다....

 





 

 

다시 합수지점에서.....

 





 

 

널부러진 고사목들과 들틈 사이로 흐르는 물......

 





 

 

물빛이 유난히 아름다운 조개골......

 





 

 

투영되는 햇볕과 나무의 그림자들 내몸은 평화 이다......

 





 

 

마치 자라가 물가에 수영을 하는 형상의 바위......

 





 

 

자라바위에 올라 앉은 장승태님.....

 





 

 

아무에게 방해 받고 싶지 않는 이길 이순간......

 





 

 

벌써 가을인듯 햇살의 평화와 시원한 물줄기

나는 지금 이길을 걸으며 또 무엇을 따로 생각할수 있을까?

 





 

 

길게 이어진 조개골 골 사이로 비춰지는 새봉....

수없이 지나치던 시간들 때로는 검은밤길 모두다 내뒤에 서는 그림자들.....

 





 

 

먼저가는 일행들이 나를 기다린다......

 





 

 

너럭바위엔 자끔 영역표시를 하였는지 배설물들이 말라있다.....

 





 

 

멋진 일행들......

 





 

 

햇살이 잘드는 조개골 이끼에 미끄러움은 비교적 적은 골이다......

 





 

 

가을로 가는길 이 푸른 나무들이 노랗게 붉게 물들고 나면....

다시 우리는 방황의 길을 걸을지.....

 





 

 

엉금엉금 바위를 넘는 장승태님....

지난번 칠선에 이어 두번째 따라 나서는 지리길 이다.....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 않은.....

 





 

 

 

깊은골 넘어 산능선에 비로서 산청독바위의 모습을 드러낸다.....

 





 

 

하트바위......

아주 옛날 선녀들도 이런 하트를 사랑의 표시로 했을까.....

 





 

 

2단폭포를 지나며.....

 





 

 

하이얀 포말이 너무나 아름답다......

 





 

 

조개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와 소에서 빨강빤스......

일행은 한바탕 알탕을 하고 있다....

 





 

 

넓은소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와폭..

옛추억이 다시 수많은 애증 사이로 스치듯 달려 간다....

 





 

 

너무 맑은 물속.....

 




 

 

한참을 쉬고 알탕을 하고 이제 다시 오름길.....

 





 

 

길게 나있는 바위 갈림 끝을 따라 내려서서......

 




 

 

지리계곡도 이제는 가을로 가고 있다...

바위턱에 살아가는 삶도 이제 꽃대를 올리고 있다..

설사 꽃이 아름답든 아름답지 않든 나름의 삶의 결실들 이다....

 





 

 

허연포말..

그리고 한거풀 한거풀 벗겨내는 바위의 때들이 밀려 흘러 내린다....

 





 

 

다시 자연은 평온을 되찾아 고요하다.....

 





 

 

물속 깊이 속살까지 내보이는 조개골....

 





 

 

거대한 바위에 올라서서.....

 





 

 

3층폭포에 도착한 백담사님.....

 





 

 

계곡에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내는 산청독바위.....

 





 

 

고요함속에 다시보는 3층폭포......

 





 

 

신선이 노닐던 그런곳이 이런곳이 아닐련지.....

 





 

 

 

부서지는 포말......

잠시 세속에서 찌들은 내맘도 포말에 씻어 담는다......

 





 

 

햇살 가득품은 조개골의 또다른 아름다움......

 




 

 

 

이내 계곡은 숨은듯 머리를 감추고 든다....

 





 

 

말없이 달려가는 일행들 꼬리를 감추고 나는 더딘 발걸음질 이다....

 





 

 

마치 가을이듯 착각이 들게 하는 햇살......

 





 

 

포~말

푸르름과 하얀 물거품.....

 





 

 

연이어 내리는 폭포들.....

 





 

 

사면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비탈진 바위에서 미끄러저 내리듯 하다.....

 





 

 

코뿔소 김수정님......

 





 

 

단체.....

 





 

 

 

가을...

가을은 언제쯤 만나 이 아름다움에 애간장을 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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