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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진안 고원길

진안 진안고원길 8코스(가막에서 마이산을 바라보며 진안으로...)

by 松下 2017. 12. 11.

2018년 12월 10일 전북 진안 진안고원길 8코스 걷기산행...

산행코스 : 하향-먹재-하가막-후가막-중기-상도치-우화정-만남쉼터..

산행시간 :  07시 45분-14시 25분(6시간 40분)...  *홀로 여유롭게...

 

 

 

 

 

올봄 시작한 진안고원길이 이제 마지막 코스를 남겨두고 있다...

가슴 설래임으로 시작한 고원길 아쉬움을 뒤로하고 끝길에 섰다...

조금은 살얼음으로 얼어있는 강끝자락 물속에 비춰진 잔영도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안아준다....,.

 

 

 

 

 

하향마을앞 버스 정류장에 택시를 내려 마지막 8코스를 이어간다....

 




 

 

마을 안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는길 동네 가운데 헛간에 말려진 무시래기....

 




 

 

헛간 돌담장과 삭어가는 볏짚단....

 




 

 

마을 뒷길 언덕배기에 낙엽이 떨어진 나뭇가지을......

 




 

 

낙엽이 뒤덮인 산길은 바스락 거리는 발소리만 나를 벗한다.....

 




 

 

선명하게 자라있는 운지버섯 운지버섯을 체취하여 배낭에 담아본다....

 




 

 

산길을 올라서서 천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길....

고원길은 오로랑 화살표를 따라 천반산 오름길을 따른다.....

 




 

 

눈덮인 한적한 고원길 아무도 이길을 걸은이 없어 첫발자욱을 내본다.....

 




 

 

작은 디딤돌을 넘어 물기가 조금 서린골을 넘어......

 




 

 

길게 실오라기 처럼 이어지는 고원길......

 




 

 

천반산 갈림길 먹재....

먹재에서 천반산은 700미터 거리이다..

나는 그냥 천반산은 오르지 않고 넘어선다 예전에 올라섰던 곳이기에....

 




 

 

먹재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길.....

 




 

 

한적한 임도길을 따라 걸어 내려서니 참으로 한갈홉고 여유롭다.....

 




 

 

마을 뒷길 이제 저만치 동네가 내려다 보인다......

 




 

 

동네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산신각이 나타난다....

 




 

 

굿당이 겸해진 산신각을 지나며......

 




 

 

굿당 건너편 바위벽에도 기도터가 있다....

누군가가 전날밤 굿이라도 했는지 촛불이 밝혀저 있다....

바람에 넘실 거리는 촛불은 잔잔한 춤을추며 소원을 위하여

몸을 살려 혼을 태우고 있는건지....

누구누구의 소원은 무엇이고 어떤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봐도 사람일은 사람일 일진데...

아니면 혼은 불을타고 어디매 하늘로 소식을 전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접고 다시 길을 걷는다.....

 




 

 

 

당집안에선 사람들 소리가 들리고 구신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듯 하다.....

소원을 비는이나 떠나지 못하는 혼들도 모두 자기 갈길을 갔으면 좋으련만...

이모든게 일체유심조가 아닐련지 생각해 본다....

 




 

 

당집 당산 삼신각을 뒤로하고 고원길로,.....

 




 

 

병풍처럼 둘러처진 기도터....

 




 

 

가막리 삼거리에서 가막리 유원지로.....

 




 

 

천천이 유유히 흐르고.....

아름다운 금강길 천천 미호천.....

 




 

 

한포기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위벽...

금강길 비단길을 마음으로 걷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여

다음을 기약한다......

 




 

 

가막리 마을을 뒤로하고 미호천을 따라 고원길을.....

 




 

 

멋진 팬션들이 들어선곳을 지나며.....

 




 

 

가막리 죽도로 길은 이어지지 않고 길은 큰재를 넘어 후가막으로 이어진다.....

 




 

 

강길을 따라 물가를 걸으며......

 




 

 

잔잔한 겨울 강은 유난히 맑고 유유히 흐름은 느림의 미학이다.....

 




 

 

굽이를 돌아가는 강물....

길은 공사를 하는지 엉망이 되어 있다.....

 




 

 

강을 건너는 징검다리......

 




 

 

강물길을 돌려가는 바위벽 참 멋진곳이다.....

 




 

 

다시 큰재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이 많다.....

 




 

 

작은골을 뒤로하고 여기서는 산길로 오른다......

 




 

 

큰재로 오르는 산길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큰재.....

 




 

 

큰재에 내려서니 용내미골에 내려섰다.....

 




 

 

용내미골에서 후가막으로 가는길......

 




 

 

후가막 마을 노인당.....

 




 

 

후가막마을앞.....

 




 

 

후가막 마을 안동네로 들어서며 뒤돌아 보는 마을앞 사거리......

 




 

 

마을 안길로 고원길이 나있다......

 




 

 

마을앞 옹기탑......

 




 

 

마을안길 돌담이 정겹다.....

 




 

 

마을회관앞 정자에서 잠시 쉬며 맥주한잔을 하며 쉬어 간다.....

 




 

 

멋진 돌담장이 있는 작은집....

녹슬은 철댓문도 한적하기 그지없다.....

 




 

 

돌담장 아래 초겨울 국화는 기가죽어 따뜻한 햇살을 그리워 하는듯 하다....

가을의 영화로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얼어버린 토마토는 여름을 지나 힘겹게 가을도 버티었는데

겨울은 차마 이기지 못한듯 하다.....

 




 

 

다시 길을 걷다 여주넝쿨과 말라버린 여주열매를 보며.....

 




 

 

동네 고개에 당산나무가 커다란 키를 자랑한다......

 




 

 

몇그루의 느티나무의 당산....

 




 

 

당산앞 누구의 집에도 돌탑이.....

 




 

 

밭 가장자리 길을 걷다 길아래 닭농장이 거대하다....

닭똥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이제 저만치 상전면 사무소가 보일듯 말듯 비춘다......

 




 

 

다시 길은 잠시 산길로 안내를 한다......

 




 

 

산길이 끝나는곳 작은 밴취와 노오랑 고원길 이정표가 나를 맏이한다.....

 




 

 

상전면사무소가 있는 마을......

 




 

 

마을뒤 누군가의 목조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상전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상전면사무소 농협 체육관등 한군데 모여있다.....

 




 

 

14구간 안내도....

이제 마지막 구간길이 남겨둔곳 이다.....

 



 

 

상전면사무소....

 




 

 

상전면사무소앞 큰길.....

 




 

 

상전면 잔디구장....

 




 

 

잔디구장 끝자락으로 이어지는 고원길.....

 




 

 

다시 작은개울을 건너 길이 이어지는곳.....

 




 

 

다리를 건너는곳.....

 




 

 

뒤돌아 멀리 왔던 상전면을 돌아본다.....

 




 

 

임도길을 따라 고개를 넘으며......

 




 

 

고개를 넘어 중기마을로 가는길.....

 




 

 

중기마을앞 잘지어지고 잘가꾸어진 집앞으로 길이 나있다.....

 



 

 

 

 

뒤돌아보는 중기마을.....

 




 

 

산길 임도를 오르며 다시 중기마을을 돌아본다.....

 




 

 

산중턱 임도길인 고원길.....

 




 

 

임도엔 간간히 눈이 녹지 않고 있는 길을 걷는다....

 




 

 

한적한 임도길 온종일 임도길 이다....

 




 

 

한참을 내려서니 상도치마을에 이르른다.....

 




 

 

상도치마을 당산나무.....

당산나무에 오기전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 길옆 축사에서 한참을 쉬었다...

 




 

 

상도치마을 안길로 가는길 어느 담장 아래 놓인 의자들......

 




 

 

마을회관으로 가는길.....

 




 

 

상도치마을 마을회관.....

 




 

 

상도치 마을에서 다시 개울을 따라 걷는길....

개울은 아직 살얼음이 얼어 겨울이 한참 진행중인걸 .....

 




 

 

늙은 배나무....

 




 

 

한참 개울을 따라 걸으니 하도치마을에 이르른다.....

 




 

 

하도치 마을에서 다시 개울을 따라 진안으로 가는길 백로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천변 자전거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누렇게 익어버린 억새들 사이로 보를 넘어 흘러 내리는 개울물.....

 




 

 

멀리 진안읍 아파트가 보이고 이제 몇분후면 도착이다.....

멀리 산능선이 간간히 톱니처럼 보인다....

 




 

 

흐릿한 물들이 흘러 내리는 천변......

 




 

 

 

진안 하수처리장......

 




 

 

진안 교육청.....

 




 

 

천변을 건너는 징검다리......

 




 

 

천엔 오리들의 무리가 노닐고 있다.....

 




 

 

관공서들......

 




 

 

진안 전통시장을 지나며.....

 




 

 

천변공원 정자......

 




 

 

멀리 우화정이 보이고 저기 우화정을 넘어 서면 이제 진안고원길도 끝이다.....

 




 

 

우화정으로 오르는길......

 




 

 

우화정.....

 




 

 

우화정을 지나며.....

 




 

 

공원길을 걸으며.....

 




 

 

영모대.....

 




 

 

바위에 새겨진 글들 모두 옛날 사대부 선비들의 변명들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는 글들이다......

 




 

 

조금 지나니 몇기의 비석들이 모여있다.....

 




 

 

천변 정자.....

 




 

 

길사이로 보이는 건물들 이제 바로앞이 진안고원길 끝지점 이다.....

 




 

 

청소년수련원.....

 




 

 

진안고원길 만남쉼터.....

 




 

 

쉼터에 있는 용사기념비......

 




 

 

 

진안고원길 마지막 자리에 서서 인증샷....

8번의 길에서 14코스 구간을 다걸었다...

이제 다시 또다른 길을 찾아 나선다...

아마도 그길이 섬진강길 이든 비단강길 이든 어딘가 서있을것 이다...

내년에는 뚜벅이산악회에 1년간 봉사 시간이다...

아무쪼록 다시 길을 그리워 하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