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산저산

영암 은적산(생강꽃을 찾아 나서며...)

by 松下 2018. 3. 12.

2018년 3월 11일 전남 영암 은적산 오후산행....

산행코스 : 영모정마을-고지봉-용지봉-구멍바위-상은적봉-임도-장동마을-영모정마을....

산행시간 : 15시 30분-19시 30분(4시간)...   원점회귀산행....   홀로서 걸음....

 

 

봄철 가을철엔 조금은 바쁜시간들....

오전엔 일을하고 오후엔 영암 은적산을 찾아 가볍게 산행을 하였다....

새로 생긴 임도도 긍금증을 만들고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며....

 

 

 

 

 

영모정마을 입구 오래된 보호수 아래 주차를 하고 오늘은 오랫만에 고지봉 바위를 찾아 올라선다...

아주 오래전 산행의 기억을 더듬어 오른다....

 

 

 

 

영모정앞으로 나있는 길을따라,....

 

 

 

 

영모정.....

 

 

 

 

영모정 뒤 묘앞 석등이 고풍스럽다....

 

 

 

 

임도를 따라 고인돌 바위로 올라서는길.....

 

 

 

 

대나무밭을 지나 바위로 오르는 옛기억을 더듬어 숲속으로.....

 

 

 

 

고인돌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고인돌바위.....

 

 

 

 

고인돌바위 슬랩구간에서 내려다 보는길 조금전 왔던길을.....

 

 

 

 

산아래는 아직도 봄의 기운은 확연하지 않고.....

 

 

 

 

능선 넘어로 독천 천황산이 희미하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

 

 

 

 

바위굴.....

 

 

 

 

바위를 돌아 고지봉으로 가는중 멋진 바위.....

 

 

 

 

엄청난 규모의 바위손이 자라는 지역.....

 

 

 

 

올려다 보는 고지봉 바위벽과 봉우리....

 

 

 

 

바위 슬랩구간을 오르며 뒤돌아 보며.....

 

 

 

 

예전엔 슬랩구간을 직등하여 올라갔던곳....

우회를 하여 돌아서 올라서 본다,.....

 

 

 

 

클랙구간 여기도 예전엔 직등을 하여 올라섰던곳.....

 

 

 

 

춘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우회하여 올라선 고지봉 쉼터....

너럭바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무척이나 평화롭게 다가온다.....

 

 

 

 

바위쉼터.....

난 이곳에서 배 하나를 깍아 먹으며 한참을.....

 

 

 

 

지나온 능선길을 내려다 본다......

 

 

 

 

멀리 엄길리 뒷산 매향바위도 희미하다......

 

 

 

 

조금전 소나무가 있는 고지봉 바위쉼터를 뒤로하고 용지봉으로 오르며......

 

 

 

 

과음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길......

 

 

 

 

용지봉 정상.....

 

 

 

 

용지봉 아래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나가는 차소리가 소음으로.....

 

 

 

 

은적산으로 가는 봉우리들은 미세먼지에 아득 하기만 하다.....

 

 

 

 

철모바위.....

 

 

 

 

고속도로 톨게이트.....

 

 

 

온종일 산아래는 미세먼지로 가득이다....

 

 

 

 

반너덜길....

길옆은 구지뽕나무 소사나무 등등....

 

 

 

 

지나온 용지봉을 돌아보며.....

 

 

 

 

마치 험상궂게 지켜보는 나한처럼 느낌이 드는 바위들.....

 

 

 

 

 

바위 아래로 돌아가는 바위.....

 

 

 

 

구멍바위앞....

 

 

 

 

구멍바위....

 

 

 

 

구멍바위에서 보는 세상은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이다....

 

 

 

 

저멀리 상은적봉이 보인다.....

 

 

 

 

괴음마을 분기점....

 

 

 

 

분기점옆 너럭바위 소나무 전망대에서 산아래 세상을 내려다 보며.....

 

 

 

 

독천 모텔촌에서 이어지는 산능선을 바라보며 산지맥이 오는길 이다........

 

 

 

 

지나온 능선 산아래 허리를 가로질러 내려서는 임도.....

 

 

 

 

뿌연 미세먼지와 길이 이어진 저수지 모든것이 마치 저 저수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세상사 모든것이 불랙홀처럼 알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것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닌가

온갖 아상,인상,중생상,수좌상 이모든게 아물거리는 아지랑이 인것을.....

부질 없다는걸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착은 무엇인가?....

 

 

 

 

여기까지 임도가 나있는곳 이다.....

 

 

 

 

임도 끝지점 가끔 여기서 술한잔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 곳......

 

 

 

 

헬기장이 있는곳 무성한 잡초만 키를 키우고 있다.....

 

 

 

 

다시 임도 분기점 이다.....

 

 

 

 

곳곳에 솟은 바위들을 친구 삼아 걸으며.....

 

 

 

 

장동마을로 내려서는 분기점....

여기서 상은적봉을 지나 정자에서 장동마을로 가는길이 있다....

 

 

 

 

뿌연 미세먼지 영산강과 간척지는 보이질 않는다.....

낙조가 드는 은적산이 참으로 멋진데 그저 아쉽기만 한다.....

 

 

 

 

 

미세먼지 사이로 보이지 않는 햇살이 바위를 투과한다.....

 

 

 

 

얼마나 수많은 세월을 지나 저렇게 바위에 쌓인 퇴적물이 흙이 되었을까....

잠시 넋을 내려놓고 생각에 젖여본다....

무얼까?

 

 

 

 

바위틈으로 저녁놀 빛이 희미하다.....

 

 

 

 

마치 책장이 쌓인걸까 아니면 떡시루의 떡이 층층이 쌓인걸까....

신선들이 많았다는 은적산 그옛날 영산강 줄기를 따라 배지나가고 햇살가득 영산강은 얼마나

낭만이 가득한 이였을까 은거하여 살기 좋은 그런곳 이였을 만도 하다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의 초라한 돌탑도 저녁날 해질녁 낭만을 불어 넣는다.....

 

 

 

 

은적산을 대표하는 장면중 하나인곳.....

 

 

 

 

억겁의 시간동안 옷을 갈아입고 서있는 자연은.....

 

 

 

 

오름길 능선엔 저녁놀 빛이 소나무 가짓 사이를 간지럽히고 나를 맞아준다.....

 

 

 

 

마치 여윈 사자의 등처럼  야윈능선에 햇살이 드리운다......

 

 

 

 

다시 영산강은 흐릿한 먼지속에 존재감 마저 잃고  그 아름다움 마저 잃고 만다......

 

 

 

 

신덕으로 가는 능선길 갈림길......

 

 

 

 

떡바위 계단길을 넘으며.....

 

 

 

 

정상으로 오름길 바위를 넘으며.....

 

 

 

 

상은적산 정상.....

 

 

 

 

건너편 봉우리 돌탑이 있고 너럭바위가 있는곳.....

 

 

 

 

묵묵히 은적산을 등에지고 영산강을 내려다 보는 바위......

 

 

 

 

바위위 전망대에 올라서서 상은적산 정상을 건너다 본다......

 

 

 

 

건너편 정상.....

 

 

 

 

 

가야할 하은적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귀두바위.....

 

 

 

 

너럭바위 쉼터가 있는곳 돌탑이 쌓여있다.....

 

 

 

 

넓은 너럭바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곤 했던곳 이다....

 

 

 

 

다시 내려서는길 조망터를 지나며.....

 

 

 

 

정자가 있는 쉼터로 오르는길에 임도가 새로 뚤려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관봉은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서 장동으로 내려선다.....

오랫만에 새임도를 따라서 내려서 볼련다....

여기서 정자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서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임도에서 정자가 있는 봉우리를 올려다 보며......

 

 

 

 

임도를 따라 내려서며....

 

 

 

아무도 없는 임도길 그저 한적하고 여유로운 길일 뿐이다.....

 

 

 

 

시맨트 포장이 있는길 길옆엔 삼나무들이 숨쉬고 있다.....

 

 

 

한참 내려서니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양봉을 하는 종장집에 도착하여 내려선다....

 

 

 

 

 

양봉집을 끝으로 기록을 마친다 그 이후는 촬영이 번거롭다....

이제 하루 저녁이 다가오고 다음주에는 고흥 적대봉으로 산행을 떠난다...

그리운 지리산은 이렇게 올한해 멀어저 간다....

마음이 허전함을 지리산은 알고 있는지 내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