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 鴈 (문 안)
천경 해원선사
隔 岸 楓 開 繡 空 庭 葉 散 秋
격 암 풍 개 수 공 정 엽 산 추
又 聞 天 外 鴈 旅 榻 起 鄕 愁
우 문 천 외 안 여 탑 기 향 수
언덕 넘어 단풍은 비단처럼 펼처지고
빈 뜰의 나뭇잎은 가을을 흩뿌린다.
거기 또 하늘 끝의 기러기 소리 들으니
나그네 잠자리가 고향의 시름 일으킨다.
가을날 문득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명상....
문득 나그네가 되어 세월의 흐름에 나를 놓아 본다.....
'망상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鄕愁) (0) | 2020.11.13 |
---|---|
衆星羅列夜明深(별들은 끝없이 펼처저 있고 밤은 깊어...) (0) | 2020.11.06 |
홀로 앉아(獨坐) (0) | 2020.10.16 |
君看葉裡花(낙엽속 가려진 예쁜꽃....) (0) | 2020.09.22 |
身著空花衣(허공의 꽃으로 옷을 입고...) (0) | 2020.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