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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월출산 산성대능선-도갑사(달이 없는밤 홀로 야간산행...) 2

by 松下 2012. 10. 1.

 

2012년 9월 30일 전남 영암 월출산 야간산행...

 

 

 땀을 많이 흘러서 인지 추운기가 몰려온다...  간단하게 라면으로 간식을 하고  원두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인다..

 

 

 정상에서 조금 쉬었다 올려다 야영하는 사람이 있어 자리를 내주고 내려온것이 자꾸 마음이 편치 않다...

 

 

 도갑사 까지 가야한다..  도갑사 주차장에 차를 놓고 택시요금 11,000원주고 산행 들머리로 왔었다..

 

 

 작은 돌탑들....

 

 

 

돼지바위도 그냥 조망이 좋지않아..

 

 

 남근석도 운무때문에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남근석을 억지로 찍어본다...

 

 

 바람재 막내려오기전 평평하여 쉬기 좋은곳에서 간식 라면을 리액터에 끓이고...덤으로 고량주 빼갈 한잔....

 

 

 추위가 오고 원두커피 한잔을....

 

 

 이내  코끝으로 커피향이 노끄하며 뇌리에 와 닿는다...

 

 

 옅게탄 원두커피에 잠시 추위와 피로를 맏겨본다....

 

 

 다시 짐을 챙기고 출발 준비를 한다..  산행도중 한사람도 만나질 못해 사진한장 없이....

 

 

 몇 걸음 내려선 바람재 삼거리...

 

 

 다시 구정봉을 향하여....

 

 

 구정봉 아래 배틀굴  일명 음양굴....

 

 

 지나온 남근석돠 마주보는 여심굴..  음기가 강한지 한번 들어가 본다..

 

 

 배틀굴을 올라서서 구정봉은 가다 되돌아 온다...

 

 

 미왕재로 가다 만나는 바위..  살아있는듯한 힘이 보인다..

 

 

 하늘은 여전히 푸옇다....

 

 

 길거리엔 쑥부쟁이만 나른 반겨준다...

 

 

 미왕재 억새가 이제 피기 시작한다...

 

 

 경포대는 바람재에서 내려가는길이고..  지나왔던 천황봉이 대략 3키로이다....

 

 

 이곳에 오니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이 별들이 초롱초롱하고.  나는 주체할수 없는 마음으로 널려있는 억새와 속삭이며 잠시 상념에 젖여본다...

 

 

 하늘에 달은 너무나 밝다..   랜턴을 끄고 한참을....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억새...

 

 

 태풍의 시련을 격고 외뢰이 피워있는 억새들...

 

 

 아마 열흘정도면 활짝 피울것 같은데....

 

 

 한찬 걸어 내려온 홍계걸  처음 양갈래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이다...

 

 

 암자로 가는 길에 있는 이정표...

 

 

 이제 조금만 가면 도갑사 절마당이다...

 

 

 흐릿하여....

 

 

 마지막 개울을 건너는곳..   이개울을 건너면 불국토 도갑사땅이다...

 

 

 가로등만이 적막한 도갑사를 지키고 있다...

 

 

 대략 10키로가 넘는 길을 걸어왔다..  산성대코스는 위험이 동반된코스 였다...

 

 

 도갑사 마당의 석등이 적막한 절을 지키고 있다.. 

 

 

 백구란놈이 눈에 쌍불을 키고 달려온다..  그리고 저만치서 스님이 부르는 소리에 백구는 달려간다...

 

 

 사천왕이 지키는 해탈문을 살며시 놈어 도갑사를 벗어난다...

 

 

 국중제일선종대찰을 벗어나고...

 

 

 월출산 도갑사를 일주문을 넘어서고...

 

 

 일주문의 주련...  항하의 모래만큼 수만은 세월이 흘러도 진리는 변하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천겁의 세월이 지나도 깨우치지 않으면 예나 지금이나 악업의 수레를 벗지 못하고 윤회의 겁속에....

 

 

 노거수 보호수....

 

 

 월출산 개념도...

 

 

 주인을 기다리는 나의 애마....  

무사히 적막한 월출산을 혼자서 달님과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별님  그리고 얄미운 뭉게구름님 

또 잠시 내리던 가랑비님의 도움으로 월출산 야간종주 산행을 마첬다... 

모든인연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