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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막차골-도계능선 2

by 松下 2013. 10. 21.

2013년 10월 20일 전북 남원 반선 지리산 뱀사골-막차골-반야봉-도계능선-두류봉-쟁반소 산행...

 

묘향암...

문은 굳게 잠겨있고 스님은 안계신다...

부처님 전에 올리려 가져온 떡 한봉지는 그냥 가지고 가고 만다...

효림스님은 어딜 가셨는지....

 

 

 

상단은 아련하듯 하는 느낌도 든다...

종봉으로는 안가고 묘향암 가는길 까지만 오늘은 간다...

 

 

오른쪽 오른쪽 골만 치고 올라선다...

 

 

여기서도 다시 오른쪽으로...

 

 

사면을 치고 오르기가 벅차다...

 

 

실폭포...

여기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선다...

 

 

다시 물기만 있는 바위 여긴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어느 구간은 난이도가 보통이 아니다...

이제 막판 힘을 다하는 구간이다...

 

 

끝구간,......
 

 

묘향암 가는길에서 바라본 지리의 주능선....

토끼봉 명선봉 희미한 천왕봉이 다보인다...

 

 

다시 주능을 바라보며...

 

 

막차골에서 올라서면 묘향암 가는길 이 바위가 보인다...

 

 

바위를 지나 이런 고사목을 넘어 간다...

 

 

박영발 비트에서 올라서는 계곡....

 

 

공터....

 

 

이제 묘향암이 보인다...

 

 

물맛 좋은 묘향암 석간수....

원래 석간수는 세군데 인데..

처음것은 좀 괜찮고 지금은 덮여저 있다.. 

두번째것은 바위에서 흘러내리듯 한곳이고

세번째것이 이곳 인데 물맛이 가장 좋다...

 

 

효림스님의 겨울나기 장작....

 

 

묘향암앞 참선대..

이렇게 상아가 달린 코끼리가 대신하여 서있다...

 

 

묘향암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주능선....

 

 

정면에서 바라본 묘향암 전경.....

널쭉한 석축위 스래트 법당겸 요사채 이다...

 

 

묘향암 한쪽 구석진곳

까마기님들이 연신 과일 껍질을 물어 나린다...

 

 

묘향암을 떠나며...

가지고온 떡 공양을 못올리고 그냥 가저가며..

못내 아쉽지만...

산행에 간식을 하라는 부처님의 가피로 여기며 떠난다...

효림스님과 간단한 정담도 오늘은....

 

 

중봉으로 올라서는 갈림길에 놓여있는 안내문...

스님이 얼마나 적적하면 오는님 가는님 다 반겨 주겠는가...

마음이 너무 넉넉하여서 그렇겠지요...

 

 

다시 뒤돌아보는 묘향암....

 

 

중봉으로 오르는길에서 만난 단풍....

 

 

뒤돌아 보는 심마니능선...

희미하게 반선이 보이고 순간 운무가 덮는다...

 

 

오름의 끝지점 곧게 서있는 바위....

 

 

부드러운 산길 그리고 오랜세월 버티듯 서있는 주목나무....

 

 

중봉 헬기장 그리고 남원 어느 고인의묘....

 

 

반야봉 정상....

 

 

반야봉 정상에는 까마귀 부부인지 지키고 있다...

 

 

다시 중봉으로 향하며 바라본 헬기장....

지난번 야생화는 온데간데 없고 쓸쓸히 생을 다한 마른풀만이 지키고 있다...

 

 

다시 중봉 헬기장...

여기서 직진하여 심마니능선쪽으로 간다...

 

 

심마니와 도계능선 갈림길 그리고 왼쪽으로 조금 빠저 나와 이런 조망터가 있다...

다시 막걸리 한잔과 공양하지 못한 떡으로 요기를 줄긴다...

 

 

멀리 왕시루봉이 보이고 바로앞

한능선은 노고단으로 가는 능선이고 그뒤는 통곡봉 능선이다...

 

 

바로 아래 심원으로 내려서는 골이다...

 

 

운무에 가린 노고단....

 

 

심마니와 도계능선 갈림길 단풍....

오른쪽은 심마니능선이고 직진은 도계능선이다....

심마니능선은 서너번 다닌곳이고 오늘은 도계능선으로 들어선다...

여기서 조금가면 다시 대소골로 가는능선과 도계능선이 갈라진다...

 

 

색이 선명한 도계능선의 단풍들...

 

 

혼자가는 길이지만 너무나 아름답다... 

 

 

나눔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처음 만나는 바위....

 

 

도계능선은 옆 능선들보다 고도가 낮은편이여서 인지 단풍색이 더욱 선명하다...

능선 단풍이 이렇게 예쁜것은 처음이다...

마치 계곡속 단풍처럼 느껴진다...

 

 

다시 만나는 바위 우회.....

 

 

가파른 산죽밭을 내려서는길....

 

 

능선에서 이런 멋진 단풍을 볼수 있다니 오늘은 참으로 감사하여야할 날인가 보다...

어제 야영을 가지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오늘 이런 단풍과 하루를 보낼수 있어 나름 행복함 이다...

 

 

간간히 만나는 바위들 바위는 무조건 우회이다...

 

 

어찌나 누렇던지.....

 

 

오랫동안 쓰러진 나무....

 

 

잠시도 눈길을 다른데로 두지 못하고 발길은 걷는듯 나는듯 스처간다...

 

 

참으로 아름다운 능선....

 

 

멍허니 나타난 고목...

분위기에 안어울리는 나무..

우리네 인생도 간간히 이런 돌출현상을 나지만... 

이나무를 돌아 내려선다...

 

 

다시 펼처지는 아름다움들...

 

 

곧장 내려서는 능선 그 능선은 이렇게 만복대를 마주보고 내려선다...

도계능선은 전남과 전북을 가리는 능선이다..

이 능선은 만복대를 그대로 보고 내려선다....

 

 

다시 아름다운 능선길을 나서며....

 

 

이럴땐 혼자가 아닌 둘이 올수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래도 혼자 이렇게 온다는게 우선 내자신에 대한 감사 이다...

 

 

점점 단풍색은 조금씩 푸르름으로 변해간다..

아직은 아랫쪽은 단풍색이 역력하지는 않는다...

 

 

한참 머문다 아니 쉬어간다.....

 

 

이 잎아래서 잠시 혼을 놓기로 하여 본다...

20분동안 배낭을 벗고 낮은 쉼호흡 그리고 두눈은 부릅뜨고....

 

 

조망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심원휴게소...

 

 

한참을 너덜을 내려선다...

마지막 구간은 이렇게 너덜을 내려서야 곧 바로 쟁반소로 내려설수있다..

여기서 조금만 틀어 내려서면 쟁반소를 벋어난다...

 

 

드디어 만난 쟁반소....

계곡의 단풍은 선명 하기만 하고 지난 여름 아우성은 흔적도 없다...

 

 

깊고 물맑은 쟁반소...

심원에서 계곡길을 따라 쭉 내려서면 이런 멋진곳을 볼수 있다...

 

 

쟁반소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며....

 

 

멋진 심원골....

 

 

간간히 들려오는 도로의 차소리..

그러나 계곡의 멋진풍경은 방해를 하질 못한다...

 

 

쟁기소에 거의다 와가는듯....

 

 

쟁기소 다리.....

 

 

고요한 쟁기소....

 

 

쟁기소 아래 멋진계곡....

 

 

심원 옛길을 걸으며....

 

 

옛길은 이제 서서히 묵어 가는가 보다...

 

 

도로에 나와서 바라본 능선....

 

 

이제 서서히 어둠은 밀려온다...

지리는 이렇게 밤은 찾아 들고...

 

 

굽이굽이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 나의 눈도 내려선다....

오늘도 하루 함께한 내영혼도 줄거웠으리라...

육신은 비록 힘들었겠지만...

 

 

아랫동네까지 걸어와 차를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지나가는 차량이 묻는다 어디까지?...

고마운님 덕분에 반선 삼거리까지 태워다 준다...

일행들이 거기서 기다린다고...

고마운 인사를 하고 가계에 들러 맥주3병과 소주3병을 사서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돌아선다...

도움을 받으면 그자리에서 인사를 하는게 제일이다..

어쩜 그게 내가 살아오는 삶인지도 모른다...

 

어린시절 아버님은 남의돈을 빌리면 꼭 만기 몇일전에 이자와 갚던걸 보았다..

나도 아버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인지는 모르지만..

그때그때 해결 하는게 몸에 배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상에는 그 어느것도 공짜는 없질 않는가...

반드시 무엇으론가는 갚음이 있기 마련....

인과응보의 법칙으로.....

........................

 

 

오늘도 무사함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