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암산 - 정읍 내장산 2

2013년 10월 27일 전남 장성 백암산 과 전북 정읍 내장산 연계산행....

 

 

망해봉에서 바라본 낙조 날씨가 조금은 아쉽다... 

 

 

 

 

 백학봉 정상은 여기서 한참 더가야 있다...

 

 

 

 절벽앞 색 짙은 단풍....

 

 

 

 아직은 덜 익은 단풍 이지만 그래도 햇볕의 영향으로 붉다...

 

 

 

 오전에 지나왔던 가인봉....

 

 

 

사자봉 능선을 따라 상황봉이 보인다... 

 

 

 

 학바위에서 바라본 백양사 전경....

 

 

 

 청류계곡 끝자락 운문암....

 

 

 

 백학봉의 멋진 소나무....

 

 

 

 백학봉으로 가는길의 단풍....

 

 

 

 정상 능선쪽의 아름다운 단풍...

 

 

 

 백학봉 정상 표지석...

 

 

 

 백학봉을 지나 만나는 헬기장...

여기서 능선을 따라 백학봉으로 가지 않고 곧장 가면 호남정맥 가는길이다...

내려서는 절벽길이 있고 구암사 갈림길도 나온다..

지금도 잊을수 없는 10여년전 호남정맥길에서 끝나고 길가에 쌍화차집

그쌍화차집 쌍화차가 얼마나 맛이 좋던지 잊을수 없다..

 

 

 

 상황봉 가기전 유명한 소나무...

소나무 주변에 벌때처럼 달라 붙어있는 등산객들...

저마다 기념사진을 위하여....

 

 

 

붉은단풍 반은 말라가고 반은 붉게 피어있다... 

 

 

 

 상황봉 정상 이정표...

 

 

 

 정상뒤 능선길 초입에 있는 갈림길...

순창새재로 곧장 내려서며...

 

 

 

 순창새재 능선길 단풍...

 

 

 

순창새재...

여기서 곧장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호남정맥과 영산기맥 갈림봉이 나온다..

여기서 안내길을 따르면 맥에서 벋어나 계곡쪽으로 내려선다...

잠시 장성새재 불바래기골 쪽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을 하러 간다.. 

 

 

 

입암으로 가는길은 장성새재길 이고

오른쪽은 대가리쪽길이고 소둥근재길로 가는곳이다... 

 

 

 

 간단하게 라면을 한봉 끓여 식사를 하고 지인이 준 말벌주 한잔에...

 

 

 

 소둥근재로 내려서며...

 

 

 

 마른계곡의 단풍이 물들어 간다...

 

 

 

 저번 지리산 도계능선 단풍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 단풍 중에는 가장 좋다...

 

 

 

 아주 서서히 내려선다...

단풍과 친구 삼아....

 

 

 

 소둥근재....

 

 

 

 실은 소둥근재는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가끔 어거지로 만들어 놓은 지명들 고처야할 국립공원의 병폐이다...

폐쇄 등산로상의 장소를 이렇게 왜곡시켜 놓는짓은 안했으면 좋으련만...

 

 

 

 빡세게 올라서서 만나는 능선 갈림길...

이곳에서 막아진곳으로 가면 호남정맥 능선이다..

중간 봉우리에서 영산기맥이 나뉘어 진다...

 

 

 

 대가리 계곡이 이어지는 순창 복흥벌판...

복흥은 지리산 아래 운봉처럼 분지 지역이다..

내장산 입구에서 한참 올라서면 마치 평지처럼 넓다란 분지가 나타난다...

 

 

 

 바로앞 신선봉이 보인다...

이제 내장산 9봉능선상으로 바싹 다가섰다...

 

 

 

 다시 멀리 보이는 백암산 능선....

 

 

 

 다시 신선봉능선 화개산이 양다리를 벌리고 있다...

옛사람 들은 지명이 분명 이유가 있게 붙였다..

양다리를 벌리고 있는 花開山 끝부분...

 

 

 

 이제 마지막 구간을 지나며 까치봉으로 향하며....

 

 

 

 주능 바로앞 바위에서 주능선을 바라보며...

 

 

 

까치봉으로 가는 능선길...

예전에는 까치봉 오기전 헬기장에서 순창새재로 빠저 들었었다..

물론 단속을 피해 다녀서 이지만 지금은 개방구간이니 그럴 필요는 없지만

예전에는 폐쇄구간이였고 길도 험했었다...

불과 10여년전 이지만 이렇게 길이 좋은지는 몰랐었다... 

 

 

 

신선봉,연자봉,장군봉 능선이 연이어 이어진다... 

 

 

 

불출봉과 서래봉이 그끝을 있고 있다...

오늘 시간이 늦지 않으면 저기 서래봉까지 가서 벽련암에서 원적암으로 이어지는

산책루트를 걸어 다시 내장사로 내려서는 길을 택하려고 하였지만

그렇기에는 시간이 되질 않는다.. 

 

 

 

연지봉...

 

 

 

연지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능선...

 

 

 

지나온 까치봉...

 

 

 

가야할 서래봉 그리고 그아래 벽련암이 둥지를 틀고 있다..

 

 

 

케이블카가 오르 내리는 장군봉...

 

 

 

능선의 단풍들 낙조에 더욱 붉다...

 

 

 

비록 시간의 제안은 받지 않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나홀로 산행을 한다..

소둥구재 넘어서는 아무도 보질 못했다..

온산에 나혼자만이 서있는듯 하다...

 

 

 

연지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능선...

 

 

 

연지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불출봉 서래봉 능선...

 

 

 

바로앞 망해봉...

오늘 마음 먹은 망해봉 여기서 낙조를 볼려고 시간을 맏추었다..

혼자 해지는 서녁을 응시하며...

 

 

 

 

망해봉을 오르는 계단...

 

 

 

망해봉에서 바라본 불출 서래봉...

 

 

 

이제 서서히 해는 입암산을 넘어 방장을 넘어 내려서려고 준비를 하고있다..

 

 

 

망해봉 바로 아래 어느 소나무를 배경으로 내려서고 있다..

 

 

 

망해봉 바위....

 

 

 

망해봉에서 바라본 서래봉 그리고 그아래 이어지는 먹뱅이골....

 

 

 

다시 망해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능선도 서서히 어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더욱 붉어지는 낙조....

 

 

 

망해봉 정상 이정표....

 

 

 

완전한 낙조를 위하여 기다리며 삶은계란과 음료수 그리고 한잔의 술로 잠시 허기를 체우며....

오늘은 인물사진 한장 없다 대신 배낭 인증을 하며...

 

 

 

조금씩 빨려 들어가는 햇님....

 

 

 

내려다 보이는 내장저수지....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더욱 거세게 빨려 들어간다....

우리는 다시 꺼꾸로의 시간을 보내며 다시 여명을 기다리겠지요...

어쩜 우리가 지금 이시간 이후로 꺼꾸로 인걸 느끼지 못하고 산다..

적어도 태양을 깃점으로 하면....

 

삶도 때로는 꺼꾸로 간다는걸 아는자 얼마나 일까...

나라가 몇십년을 후퇴하여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그렇듯이..

지금 우리들 눈앞에 진실은 착시현상 처럼 보이질 않는것 뿐인데...

 

도를 얻는다는것이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진실을 아는것인데...

그리는 너무나 하찮은듯한 진실을 팽게치고 살아간다...

모든게 나의 관점인 개인 이기주의적으로...

 

경제적인 풍부함 보다는 존심이 더강하고 여유로운 영혼의 삶보다.

인격을 팽게치는 요즘 사람들의 삶이 조금은 안타깝다...

 

 

 

 

붉게 피어 오르는 단풍과 산아래 동네...

 

 

 

다시 발걸음을 옮겨 낙조를 뒤로 두고 출발하며....

 

 

 

능선의 붉은 단풍....

 

 

 

낙조의 검은 흔적을 넘어 비행기가 지나가며 흰선을 긋고 지나간다... 

 

 

 

불출봉 정상...

그뒤 오늘 가지 못하는 서래봉....

 

 

 

어둠은 마침내 내리고 정읍시내에도 서서히 불이 새어 나온다...

 

 

 

더욱 어두어 지는 내장산....

 

 

 

불출봉에서 내장사로 내려서며....

이제 어둠이 내리고 랜턴을 꺼내 머리에 쓰고 내린다...

 

 

 

불출봉 바로 아래 불출암지.....

예전에 여기서 겨울산행때는 점심을 거의 모두 역기서 먹었다..

추위도 막아주고 자리도 넓어 아주 좋았다..

이제는 다시 복원을 할려고 하는지 입구를 막아 놓았다...

 

 

 

계단을 내려서며 물들어 가는 단풍....

 

 

 

아직은 푸르기만 하다...

 

 

 

다시 불출암지 에서 조금 내려서서 바위아래 쉼터....

 

 

 

원적암 삼거리...

이곳은 비자나무 군락지여서 숲이 참좋다...

 

 

 

이 한적한 길을 혼자 랜턴을 켜고 내려선다...

온통 산에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오직 나만이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이렇게 한가하고 마음편히 걷는게 얼마만인가...

 

 

 

내장사 울타리 너머로 내장사 전경이 가로등이 밝히고 있다..

개 짖어대는 소리만이 적막함을 깨운다...

 

 

 

내려서면서 더욱 푸른 단풍....

 

 

 

내장사 일주문....

 

 

 

천겁을 흘러 예로 내려온 이곳 불세계....

 

 

 

만겁을 끈김 없지 기니긴세월 지금도 이어지네...

 

 

 

벽련암....

이곳은 작년에 타계한 큰형이 몇달간 머물다 간곳이다...

몇년전 형수님이 돌아가시고 그로부터 3년이 넘는시간..

사랑이 그리워서 인지 아니면 삶이 두려워서 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아직 배필도 정하지 않은 아들 삼형제를 남기고 갔다...

조금은 안타까워도 인생이 그런것 이리라..

 

어쩜 삶이란 우리가 지고오는 시간만 살다 가는것..

수많은 제물을 모우고도 빈손으로 그냥 떠나는자..

아무것도 없어도 누릴수 있는걸 다 누리고 가는자..

모든게 마음의 망상이 좌지우지 하는 허깨비 인생을...

우리는 바람앞에 호롱불 처럼 그렇게 살다간다...

지금 이 순간도 넉넉하고 탕탕한 인생을 살아보자...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화정...

해드랜런을 비추어 우화정을 한장 찍어본다..

역시 우화정은 멋진곳이다..

정말로 저곳에 들면 불세계의 진리를 꽃비가 내리듯 맞을수 있을까...

너무나 차갑듯 청정한 우화정의 자태가 맛을 더한다...

 

잠시 넉을 잃고 한잠을 바라본다...

인적끼가 들어 옆을 보니 어떤 나같은 사람이 컴컴한 우화정을

뚤어저라 응시하고 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번뇌?

망상?

아님?

.....

 

 

 

 

 

다시 걸어 내려서며 도로가 단풍나무....

 

 

 

제 2주차장에 도착하니 그 넓은 주차장에는 덩그러니 나의 애마만이

그 넓은 주차장을 지키고 있다...

 

대충 정리를 하고 추차장을 빠저 나서고 다시 일상을 향하여 달려든다...

시간이 너무 늦어 고속도로 휴게소 에서 한끼를 때우고 잠시 휴식를하고

편의점에서 정민교수의 그들만의 불국도 라는 책을 한권 샀다..

삼국유사를 쉽게 읽을수 있는책이다...

 

나의 산은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다시금 어느산에 들어야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 닫는 그곳으로 떠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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