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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

인제 설악산(단풍이 없는 설악산...) 2

by 松下 2014. 10. 27.

2014년 10월 26일 강원도 설악산 산행...

 

 

오늘 설악산을 나선건 오직 이곳 만경대를 다시한번 보고파서 이다...

 

 

 

 

 

봉정암 공양을 하는 등산객들....

 

 

 

 

 

나도 김으로 말린 주먹밥 한덩이와 미역국을 한그릇....

 

 

 

 

 

사자바위의 위압감에 쉽사리 삿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봉정암..

그중 최고는 여기 봉정암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다는것 이다..

 

 

 

 

 

범종각을 지나면서 사리탑으로 향하고...

 

 

 

 

 

위엄을 자아내는 사자바위 군상들....

 

 

 

 

 

종교적 관념이 없는 酒사랑 김형국님..

 

 

 

 

 

바위의 기운을 먹고 사는지 소나무는 그렇게 자라고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윤번을 돌리고 가지못한다..

그저 바로앞 발치에서 마음속으로 돌리며 떠난다...

 

 

 

 

 

산신각을 지나며....

 

 

 

 

 

석가사리탑이 있다는 음각된 바위....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이자리 곱게 서있는 부처님 진신사리탑...

복전함에 약간의 시주를 하고...

 

 

 

 

 

부처님전에 삼배를 올리며....

 

 

 

 

 

무슨 소원이랄까?....

그저 소원이 아니라 인연으로 흘러가기를 바랄뿐...

어쩌 바램으로 억겁의 인연을 돌릴수 있으랴...

그저 무탈하게 인연으로 왔다 인연으로 가는길 소원하는것뿐...

하루의 삶이면 하루의 삶 만치의 공덕이 있기를..

뿌린데로 그저 거두어 가기를 빌어본다..

이 높은 설악 중심에서 나를 내가 빌어 본다...

 

 

 

 

 

동료 박병은님도 삼배를 올리고....

 

 

 

 

 

삼배를 올리고 다시 중청을 올려다 보며....

 

 

 

 

 

사리탑 바로위 고승바위앞 멋진 소나무....

이곳이 용아장성을 드는 시발점 이다...

 

 

 

 

 

일행들은 이제 오세암으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로앞 고승바위가 있는지도 모르고...

 

 

 

 

 

사리탑위 고승바위가 용아를 등지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 참으로 아름다운곳 이다...

 

 

 

 

 

올때마다 느끼는 아름다움...

막혔던 가슴이 뻥 뚤린다....

 

 

 

 

 

일행을 불러 다시 단체사진을 찍으며....

 

 

 

 

 

오늘도 힘든 코스를 자꾸만 권하는 나는 언제나 산꾼 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이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나는 내가 경험했던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을 뿐인데..

예전 대간을하고 종주산행을 할때는 하루에 30kM이상씩 산행을

했었으니 지레 겁을 먹는 사람들이 많을뿐 그렇다고 그냥 중간에

버려두고 산행을 해 본적은 없다

어찌됐든 구슬려 끝까지 약을 먹이든 잠을 재우든 함께 갈뿐....

 

 

 

 

 

멋진 공룡능선....

 

 

 

 

 

이제 사자바위를 넘어 오세암으로 들면서 뒤를 돌아본다...

 

 

 

 

 

이제 방향이 오세암으로 향한다...

멀리 공룡의 1275봉부터 마등령의 작은 바위능선들이 보인다...

 

 

 

 

 

이제 용아장성은 가야동계곡쪽을 바라볼 뿐이다...

 

 

 

 

 

가야동계곡으로 내려서는 오세암 가는길.....

 

 

 

 

 

첫번째 작은 계곡 이끼가 가득하고 물은 졸졸 흐른다...

 

 

 

 

 

억겁의 시간을 지나 세월을 층층이 간직한 바위..

 

 

 

 

 

이런 형상은 과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무엇으로 설명을 해야하고 이해 해야할까...

떨리는 아픈 이겠지...

 

 

 

 

 

공룡능선의 멋진 1275봉 신선봉 만치 그 위용을 자랑한다...

오세암도 어쩜 이 아름답고 고운 기백을 받는듯 하다..

 

 

 

 

 

다시 괴이한 나무들....

 

 

 

 

 

작은소와 폭포....

벌써 자리를 잡고 쉬어가기 준비를 한다...

 

 

 

 

 

나도 배낭에서 커피를 꺼내 원두 한잔을 내리고...

곱게 갈은 원두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산아사리님.....

 

 

 

 

 

흐르는물 한그릇 풍덩떠 커피물을 끓인다....

 

 

 

 

 

벌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이 정겨워 지는건 겨울로 가는 길목인듯....

진한 원두향 그리고 한잔씩 나누는 산행중의 줄거움.....

 

 

 

 

 

오늘은 참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산행 이다...

봉정암에서의 시간 그리고 가야동에서의 시간 넉넉함....

 

 

 

 

 

간간히 오세암에서 봉정암을 오가는 사람들을 만날뿐

한적하고 여유로움은 더없다....

 

 

 

 

 

가야동 본계곡을 만나고 이곳은 그래도 수량이 좀있다.....

 

 

 

 

 

가야동계곡 다리를 건너며.....

 

 

 

 

 

작은고개를 넘어 다시 만나는 작은골을 지난다....

 

 

 

 

 

다시 작은 고갯마루 여기가 오세암과 봉정암의 중간 지점이다....

 

 

 

 

 

酒사랑 김형국은 허걱 거리며 걷는다....

 

 

 

 

 

작은 능선을 넘으며 뒤돌아 보이는 중청봉과 봉정암 사자바위....

 

 

 

 

 

길을 가로막는 쓰러진 소나무 소나무향이 엄청 강하게 난다..

코끝을 크게 벌리고 들이 마셔본다..

진한 향이 너무나 좋아 폐 깊숙이 담아본다...

 

 

 

 

 

다시 계단을 올라서서 고갯마루에 올라선다...

이 나무뒤로 올라서면 천왕문 바위봉으로 가는길 이다...

바위봉 위에서 보면 그 위엄을 볼수 있다...

가까우면 지리산 뒤지듯 구석구석 다닐수 있을건데...

좋은산 너무 멀어 언제나 그리운 설악의 산이다...

 

 

 

 

 

어느 하세월을 이렇게 누워 있었을까....

아픔 사이로 무정한 이끼만이 세월을 더해간다....

 

 

 

 

 

아치형의 문이 어느세월 이렇게 변했을까...

마치 서북능선 끝청 아래 그 나무처럼.....

 

 

 

 

 

이제 거의 마지막 고개를 넘으며....

 

 

 

 

 

편하게 돌아서 한고개 넘으면 오세암길.....

길끝을 돌아 이제 작은 개울을 2개 정도 건너면 오세암이다...

 

 

 

 

 

또 다른 작은 개울.....

 

 

 

 

 

천왕문을 이루는 암릉 너머로 중청봉 대청봉이 보이고 용아는

천왕문 암릉과 키를 마추고 있다....

 

 

 

 

 

이제 방향은 틀어 천왕문 용아장릉 서북릉이 차례로 다가선다...

 

 

 

 

 

마지막 고개 잠시 쉬어가는 酒사랑은 역력히 지처있다.......

 

 

 

 

 

드디어 도착한 오세암...

얼마만에 만나는 오세암 인가.....

 

 

 

 

 

마등령 삼거리에서 내려서는 삼거리.....

 

 

 

 

 

지금은 많이 번성한 오세암....

아주 오래전 덜렁 작은 암자가....

 

 

 

 

 

참으로 많이도 변했다.....

 

 

 

 

 

황금 약사보살님...

삼배를 하고 일어서며...

 

 

 

 

 

멀리 서북릉 감투봉이 보인다....

 

 

 

 

 

배추 시래기가 널려있다...

겨울 무청 배추청의 맛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그 유명한 동자의 전설이 서려있는곳 동자전 말없이 굽어 내려다 보고있다...

 

 

 

 

 

천진관음보전.....

그 유명한 관음보살 동자의 설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듯 하다...

 

 

 

 

 

목어가 이렇게 화려하고 운판도 또한 금색 찬란하다...

 

 

 

 

 

오세암을 뒤로하고 고갯마루를 올라서고...

이곳이 그 유명한 만경대 오르는곳 이다....

이곳 반대 방향으로 조금 힘든 경사를 올라서면 그 멋진 만경대가 있다...

먼저 산아사리님이 올라서서 전화가 온다....

오늘 이 코스을 택한것은 이곳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내가 알고 있는 명소를 보여준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대청봉 그리고 서북능선.....

 

 

 

 

 

만경보좌.....

보좌에서 기도하다 굳어버린 바위.....

산신의 노여움인지 부처님의 노여움인지....

 

 

 

 

 

협곡문 천왕문 다시 가고픈곳..

 

 

 

 

 

만경대에서 내려다본 오세암...

늦가을 오후 햇살에 더욱 포근해 보인다...

 

 

 

 

 

만경대 전망대 끝부분...

작은 나무 사이로 돌아서면 마지막 조망대가 보인다...

참으로 아름답다는 표현을 써야하나 황홀하다는 표현을 쓸지

단풍이 마저 가지 않고 남아 있었으면 얼마나 환상적 이였을까...

작은 미련만 마음에 간직한다,...

 

 

 

 

 

만경대의 압도적인 풍광을 줄기는 일행....

 

 

 

 

 

여름날 계곡물이 많을때 이곳에 올라서야 기백을 가름할수 있는곳이다..

기가 약한 사람은 그냥 저절로 물러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지금도 그냥 당장이라도 저곳을 딛고 싶은 충동이다...

 

 

 

 

 

더 없는 여유로움으로 설악의 늦은 가을햇살을 맞으며..

온종일 기다렸던 곳을 오고나니 이제는 마음도 느긋....

하룻밤 오세암에서 먹을 여유는 언제 생길지....

 

 

 

 

 

 

암릉벽 천연의 요세 오세암....

 

 

 

 

 

천왕문의 바위능선....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이제는 희미한 중청 대청봉....

 

 

 

 

 

마등령으로 오르는 능선길....

 

 

 

 

 

조망하는 산아사리님...

 

 

 

 

 

길게 늘어진 용아장성

대청봉의 서북능선은 희미하게 마루금을 긋고있다..

 

 

 

 

 

천왕문을 배경으로 산아사리님..

 

 

 

 

 

운산.....

 

 

 

 

 

오세암을 둘러쌓은 바위 성벽들.....

오세암은 늦가을 햇빛에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는듯 하다...

 

 

 

 

 

만경대에서 내려서는 일행들.....

 

 

 

 

 

오세암에서 영시암으로 가는길....

어찌 이런길을 설악의 길이라 하리오...

 

 

 

 

 

이제는 텅빈 영시암.....

그 많은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한적하기만 하는 영시암....

이제 영시암도 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시암앞 샘물을 한잔하고 백담사로 향하고.....

 

 

 

 

 

우리의 酒사랑도 이제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나도 단풍이라는 나무.....

그나마 마지막 쓸쓸함을 말하여 준다....

 

 

 

 

 

눈을 씻고 찾아내는 마음도 안스럽다..

단풍을 찾아..

 

 

 

 

 

스산한 계곡.....

 

 

 

 

 

쓸쓸히 지나가는 객들을 바라보는 어느 부도....

무관심인지 누구의 것인지?

관심외 일이다....

 

 

 

 

 

이제 시간은 12시간을 향하여 가기 시작한다....

 

 

 

 

 

이제 합수를한 백담사계곡를 바라보며....

 

 

 

 

 

돌탑계곡 상류지점.....

 

 

 

 

 

다시 합류하는 작은 계곡....

 

 

 

 

 

이게 마지막 단풍인듯 싶다....

올해는 이렇게 단풍이 없는 설악산을 접수하고 나선다...

조금은 아쉬운듯 하지만

설악산을 올해도 잊지않고 왔다는데 가상하다...

해가 바뀌면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설악을 맞이할까...

 

 

 

 

 

여름 그 많은 물들은 지금쯤 어느곳에 있을까...

전국 각지에 흩어저 하늘로 증발하여 형체는 없을것이다..

아님 하늘 높은곳에 머물던지 동해안 용왕에게 갔는지..

어떤물은 스님 바짓거리를 스처 간것도 있을것 이고...

 

 

 

 

 

백담사 다리앞 돌탑들....

너도나도 모두모두 쌓아올린 돌탑...

고사리손 소원도 늙은 갈퀴같은 손도 소원은 매일반...

참세상을 살자고....

 

 

 

 

 

북소리가 뒤흔드는 저녁예불 소리인지 지축이 흔들리듯 하다...

이제 저녁 불빛은 서서히 어둠을 밝히고 있다....

 

 

 

 

 

텅빈 백담사 기념품 가계...

 

 

 

 

 

북을 두드리는 예불중....

한참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경내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버스는 그다지 기다리지 않고

승차를 한다..

 

 

 

 

 

하산주겸 저녁 식사...

황태찜에 하루의 노고를 풀고 ...

다시 몇시간을 버스를 타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삼국시대 완행버스는 다시 8시간이 걸려 도착할지..

 

 

 

 

....일행들이 찍은 사진.....

 

한계령을 올라서며....

 

 

 

 

 

소청으로 가는길에서....

 

 

 

 

 

소청가는 도중에.....

 

 

 

 

 

봉정암에서 주먹밥 공양을 하며.....

 

 

 

 

 

봉정암 석가진신사리탑에서 삼배를 올리며...

 

 

 

 

 

오세암으로 가면서 커피타임.....

 

 

 

 

 

만경대에서 조망하며.....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향하는 만경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