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1일 경남 하동 지리산둘레길 하동호-서당 산행...
**이번코스는 소구간 11코스 하동호에서 서당까지 입니다..
액살이 막음이라는 장승....
천하 하늘과 땅사이 모든 만물들과 어우르는 액살이 할메와 할베..
결국 코믹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삶의 신앙....
이제 하동호를 내려서며 다음 코스로 이동....
강한 오후 햇살이 파고드는 하동호의 산비탈...
길게 뻗어내려서는 지리산 청학동 골짜기 하동호에 막혀 한숨을 죽이고
천천히 아주 숨죽이며 내려선다....
일부는 잠기고 아랫쪽 골에는 아직도 삶이 이어지는곳들...
하동호 체육공원....
땜이 막아지기전에는 얼마나 많은 물들이 훌렀고 아름다웠을까...
가을 개천은 말라버린 갈대와 억새가 더욱 늙어 보인다...
물은 더욱 푸르기만 하고....
계곡따라 이어지는 체육공원들....
계관이 이루어 질것인지 산은 옷을 벋고 있다...
마을은 더욱 겨울 햇살에 따스하게만 느껴진다...
평촌마을을 지나며....
길가 봄배추 봄동이 찬겨울 기온에 겉이 말라있다...
간간히 날라오르는 오리들과 조용한 개울....
길건너 대밭사이에 샘이 있다..
저샘은 어떤지 한번 들러 보고싶다....
마을길 아래 샘....
샘들은 이제 말라가기 시작한다..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나 상수도가 보급되어 샘을 잃어가고 있다..
어린시절 동네앞 쌍샘이 있었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아침에 샘청소를 하였는데
샘물을 다 퍼내고 샘의 이끼며 구석구석 청소를 했었다..
100여호 동네 사람들이 거의 먹고살고 몇몇집들만 집에 샘이 있어
물을 길러먹지 않고 살았었다...
어릴적 집에 샘이있어고 나중에 작두샘으로 만들어 젓다..
작두샘이란 마중물을 부어 품어내는 샘이다..
한참을 퍼내면 시원한 지하수가 올라와 그물로 등목도하고
그런 기억이 이제는 기억 저편에 서있다..
샘에서 도로로 올라서는길....
평촌마을 느티나무....
청암면 소재지....
청암면사무소...
복지회관 앞을 지나며...
다시 동네앞 농로로 접어들며....
논길을 따라 한참 걸으며....
징검다리가 있는 농로길가를 걸으며....
개울을 건너는 징검다리....
하동호에서 흘러내리는 개울...
화월마을로 가는 갈림길...
다시 길은 작은 골짜기로 접어든다....
다리건너 화월마을....
화월마을과 당산과 정자가 길을 맏이한다...
화월마을 정자와 당산나무....
산길로 접어드는 관점마을....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며....
잔잔한 개울....
관점마을 입구 쉼터...
한가한 관점마을 전기톱으로 나무를 배는 촌부들...
마을길이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다...
그리고 오래된 농가와 황토집...
저녁밥을 짓는건지 짙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오래된 축대 그리고 오래된 축사...
관점마을 회관....
관점마을을 뒤로하고 올라서며....
고갯마루를 넘으며....
고갯마루를 넘으며 만나는 리본....
나의 바로 위 형님의 리본를 바라보며....
형님도 동생도 일요일이면 열심히 다니는 산....
이렇게 산속 리본은 마치 형님을 직접 보는것 마냥 반갑다....
난 지금껏 리본을 걸어보질 않았다...
늙어 탈골이 되어버린 나목....
온몸이 싱싱할땐 얼마나 많은 사연을 남겼을까...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더없는 사랑을 남겼을 나목...
명시마을을 내려다 보며 내려선다...
일없는 겨울 개천....
굽이를 도는 개울을 따라 걸으며....
지리산의 오지 맛을 톡톡히 보며 걷는다...
명시마을 지리산의 오후 햇살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명시마을....
명시마을 석장승....
길건너 팬션....
대숲에 숨어있는 집들....
명호천 처음 들어보는 개천....
응달 합류지점....
명시마을을 뒤로하고 상존티마을로 올라서며....
아름다운 존티마을....
아름다운 존티마을 목장승....
존티마을의 정자쉼터....
존티마을을 건너다 보며....
존티마을을 지나며...
약을 먹었는지 인사불성이된 서생원....
놈은 앞뒤 가리지 않고 길따라 내려온다...
담장에 백련초가 추운겨울날 푸런 몸으로 떨며 가시만 믿고있다...
상존티마을...
상존티마을....
존티마을의 꽃감 말리는 창고...
옛날 오래된 축사를 지나며....
마을뒤 대숲길로 들어서며....
봉우리를 돌고돌아 지나온 길은 어느새 숨어 보이질 않는다...
대숲 속으로....
대숲을 지나 두개의 나무 밴치....
상수도 물통에서 넘치는 물...
한모금 받아 먹고....
산길 밤나무 길을 지나며...
고개를 넘어 오르는길....
존티재의 목장승 한쌍....
존티재를 넘으며....
존티재 아래 잣나무숲 나무 밴치....
동촌마을을 내려다 보며....
동촌마을을 들어서며....
동네로 내려서는길....
이제 조금만 가면 삼화실 구간이 끝난다....
동촌마을 당산과 쉼터....
둘레길 삼화실 안내소....
너무나 조용한 동촌마을을 지나며....
마을앞 정자....
동화제...
어느 문중의 제각인듯하다...
동촌마을앞 개울.....
이제 어둠이 서서히 밀려온다....
동촌마을을 뒤로하고 서당마을로 넘어서며....
이제는 나무도 매실 매화나무로 주종을 이룬다...
삼화실을 돌아서서 바라보며...
검은 과수원을 지나며...
이제 이 고개를 넘어서면 서당마을 이다...
오늘 산행도 이제 막바지에 왔다....
서당마을 회관....
마을회관 어르신에게 택시 부탁을 하고 기다리며...
택시로 덕산재로 가는길은 요금이 무려 44,000원이나 됐다..
소구간 3코스를 넘게 왔다...
다시 집으로 가는길은 2시간반을 가야한다...
다음달 둘레길을 기다리며 일상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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