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1일 경남 산청-하동 지리산둘레길 산행...
**이구간은 소구간으로 10구간에 속하는 (위태-하동호)코스이다...
매달린 매주며 꽃감이 길나그네의 마음을 잠시나마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마을 당산아래 묘한돌....
다시 마을을 벋어나며 들어서는 산길과 층층이 논들....
지내골로 올라서며 내려다 보는 마을....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집....
잘익어가는 매주며 차가운 햇빛에 잘 삭어가는 꽃감들..
모두가 우리를 줄겁게 하는 그런것들..
멀리 객지의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정성이 가득한것들...
서서히 고갯마루로 올라서며 바라본 마을..
이제 서서히 마을은 대밭속으로 숨어들고 그저 평온함이
동네를 감싸고 있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지내골의 민가들....
발가벗은 감나무들 이제 봄을 기다리며 실컷 햇볕을 받는다....
가물가물 멀어지는 아랫동네....
지네재골을 오르며 밤나무밭 사이로 올라선다...
지네골의 삶의터 돌축대들....
지네재....
지네재를 지나는 주산능선.....
지네재를 내려서며....
주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계곡.....
대밭쉼터.....
이곳에서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고.....
오율마을 마치 밤나무 밤송이처럼 떨어저있는 동네 집들...
한적한 산길 대나무숲을 뒤로하고 길을 떠나며...
딱 이런곳에서 마음을 열고 다정한 친구들과 커피한잔이 생각난다...
흙땅에 막대기 글씨를 써가면서...
오율마을 동구밖을 나서며...
여기서 길은 오른쪽으로 꺽어 산으로 드는 시맨트포장도로를 따른다...
마치 숲속 정원같이 꾸며진 집들이 있는 오율마을....
듬성듬성 떨어저 있는 집들 마치 요양마을 처럼 느껴진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며.....
길은 흙길로 이어지고 로프가 메어저 있다..
뒤돌아보는 오율마을....
오랫만에 산길다운 산길을 걸으며.....
부드러운 흙길과 소나무숲.....
한산하고 편안한 소나무 숲길.....
작은골을 지나며 마치 어린시절 산길을 돌아 버스가 다니는 큰길을 나서는 느낌이다
주말이고 방학이 되면 시골에 들러 일을 도왔던 시절들..
어쩌다 시간이 나면 지금으로 말하면 알바를 하여 용돈을 모아
캠핑을 다녔던 학창시절...
그때부터 산은 내게로 와서 좀처럼 떠나질 않는다..
아마 평생을 떠나지 않을듯 싶다...
주산에서 흘러내리는 골짜기 물은 가물어서인지 졸졸졸....
이런길은 정말 혼자 걷기가 아쉽다...
너무나 편안하고 아쉬운길이다...
산중턱을 가로질러 가는 소나무숲길....
억지로 코끝을 바싹들고 숨을 쉬어본다 살아있는 폐 깊숙히 담으려고...
다시 농가의 시맨트 도로를 내려서며.....
이곳이 주산으로 등산로가 나있는 길이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계곡의 물길....
참으로 산중 산길 이다....
궁항마을을 내려다 보며.....
궁항마을 입구에 서며....
궁항마을앞 도로 59번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궁항마을에서 고운동으로 들어가는 골....
길을 내려섰던 궁항마을....
도로아래 민박집엔 조용하고 인적이 보이질 않는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점심은 낙남정맥길 양이터재에서 먹어야 할것 같아보인다...
오랫만에 양이터재를 넘는다
아마 낙남정맥을 할때이니 근 10여넘이 넘은듯 하다..
혼자 6코스로 나누어 정맥을했던 기억들...
지금도 마지막 구간 돌고지재에서 거림까지 함께했던 벗들..
한명은 오리걸음이고 또 한명은 창백한 얼굴 어찌나 아찔 했던지...
고운동재에서 아침을 해먹고 국내 최대 대밭을 걸었던 낙남길..
남부능선 한벗샘에서 물이 말라버린 샘터에서 땅을파 흐릿탕 물을
끓여 걸러 밥을 해먹던 추억들....
지금도 잊을수 없는 그시절 추억의 산행들...
마을 동구를 지나며 만나는 주렁주렁 감나무들...
길 바닥에는 홍시가 떨어저 널려있다...
길은다시 작은언덕 대밭숲을 지나고....
대밭숲 넘어 몇집 안되는 동네....
너무나 평화로운 시골 산골집.....
이제 민박집 너머로 양이터재가 보인다...
꺼꾸로 업어진 항아리들이 늙은집을 더욱 한가하게만 한다..
감나무밑 엉크런진 그네가 한가로운 산골을 말하여 준다...
조용한 민박집 문패는 개조심....
고갯마루로 올라서는 시맨트 포장길....
길건너는 두메농장의 목장인듯.....
마지막 갈림길 임도에 농장표지...
올ㄴ쪽으로 돌아 올라 서면 양이터재 이다...
양이터재....
임도롤 한대의 봉고차가 보이고 몇몇 사람들이 있다...
낙남정맥길 양이터재....
양이터재에서 만난 사람들 아 예전에 함께 산을 다니던 동지들...
너무나 반가이 맞아주고 매생이 떡국 2그릇과 야관문술 4잔을...
너무나 반갑고 줄거웠다....
그러나 나는 다시 걸어야하는 길이 남아있고 서둘러 작별을하고
길을 나서며 뒤돌아 바라보며....
따스한 햇살아래 길은 나그네의 마음을 아는지....
오른쪽 산길 계곡으로 내려서며..
조금은 한적한 계곡 제법 수량은 풍부하고...
바위틈으로 졸졸 거리는 시냇물소리 무슨 말인지 속삭이는 걸
알턱이 없는 나그네 그저 무심한 둘레길 나그네....
제잘거리는 물길을 건너며....
이어지는 길의 포근하고 평화로움....
간간히 보이는 작은 돌축대들 모두가 크든 작든 삶의 흔적일텐데...
다시 대숲밭이 이어진다....
푸른 대숲속에서....
대숲이 끝나고 이어지는 작은 징검다리.....
무척이나 많은걸 보여주는길...
다시 작은 대숲이 왼쪽으로 나있다...
길가는 누군가의 소원이 깃든 탑.....
길은 대숲을 좌로 우로 두면서 이어저 있다...
길은 다시 양이터재에서 내려서는 시맨트 포장도로로 나오고...
조금전 점심을 얻어 먹었던 봉고차가 지나간길을 뒤따라 걸으며...
이제 하동호 건너편 봉우리들이 보인다....
능선너머 살짝 보이는 남북종주 형제봉...
하동호을 바로앞에 두고...
평화로운 하동호와 삶터....
쓰레기로 뒤덮인 정자....
길가 흰털복숭이도 나그네를 건너다 본다....
푸른 하동호 건너편 상아리마을이 보인다...
길가 꺽인 오동나무 열매....
하동호에 오후 햇볕이 내리고....
하동호 제방과 수문....
하동호 수문에서 내려다 보며....
푸르른 하동호....
하동호 제방 뚝아래....
둘레길은 바로아래 포장도로로 이어저 있다...
하동호에 있는 호텔....
지리산의 외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보인다...
하동호 농어촌 관리소...
하동호 쉼터와 호텔을 바라보며...
뚝에서 둘레길을 내려서며....
이제 다음 코스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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