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8일 전북 정읍 내장산 산행....
아름다운 내장산의 능선...
내려다 보이는 원적암 마당에는 흰눈만이....
길게 늘어저 흐르는 먹뱅이골....
서래봉 월령봉 너머 호남정맥의 산들....
망해봉너머 연지봉이 눈앞에 들어선다....
나목이된 소나무들....
불출봉 바위 절벽에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들...
마치 고고한 수행자의 자태처럼....
꺼꾸로 누운 와불처럼 흘러내리는 영취봉.....
겨울 흰눈이 덮이면 더욱더 드러나는 영취봉의 자취....
까치봉과 연지봉사이로 깊은 계곡을 이루는 먹뱅이골....
조금은 몸이 무거운 김성렬님....
응달지고 얼어붙은곳을 내려서며..
세차게 불어오는 눈바람 차갑게 볼을 때린다...
망해봉을 오르는 철계단......
이바위를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원적암으로 내려서는길
조용하고 평화로운 먹뱅이골을 걸어본지가 무척이나 오래전....
조심스레이 바위을 돌아 건너는 성렬님....
지나온길은 희미하게 눈보라속에 모습을 감춘다....
가야할 까치봉도 눈보라속에 희미하기만 하다.....
곤혹스럽게 서있는 정상의 이정표가 겨우 보인다...
바람에 견디어 누굴위해 그자리에 서있는걸까...
철계단을 올라서서 바위구간을 걸어 올라서며....
거듭치는 눈보라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뼈속까지 스미어 들어온다...
춥다...
지나온 서래봉은 눈보라속에서도 아름답기만 하다..
지친 나그네를 얼싸 앉고 춤을 추듯....
산악회 선두는 지금쯤 어디메고 가고 있을까...
지금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모두들 보이질 않는다..
망해봉 정상 바위.....
망해봉에서 바라본 내장산저수지와 아침에 출발한곳....
산아래는 아직 햇볕이 드는데..
을씨년스럽게 불어닥치는 눈바람은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한굽이 눌러 앉히는 영취봉 마치 말의 안장처럼....
망해봉에서 바라본 까치봉과 신선봉....
불룩 나온 연지봉 기리고 이어지는 능선....
점심 시간은 넘었는데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고..
선두로 간 산악회 사람들은 보이질 않는다...
망해봉에서 내려서는 철계단....
성렬님은 한참을 기다리니 이제 얼굴을 내민다...
바위 절벽의 망해봉을 올려다 보며....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 보며....
길고 곧게 이어진 먹뱅이골.....
연지봉으로 올라서는길 철망이 있는곳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아주 오래전 내려갔던곳 기억은 가물가물.....
연지봉 정상.....
바로앞 까치봉을 바라보며....
망해봉의 바위봉을 올려다 보며.....
까치봉으로 가는 부드러운 능선 능선은 아직 눈이 녹지 않고있다....
신선봉에서 이어지느 능선길....
까치봉 바윗길....
까치봉에서....
행여나 일행이 있을려나 보지만 정상은 텅비어있다...
까치봉을 넘어 신선봉으로 가는길....
까치봉 삼거리에서 호남정맥을 따라 가는 봉우리....
능선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은 영산기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나오고 직진은 호남정맥길.....
호남정맥 소둥근재...
내장산과 백암산 중간지점이 소둥근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