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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수곡골-단천능선 2

by 松下 2015. 6. 1.

2015년 5월 31일 경남 하동 지리산 수곡골-단천능선 산행...

 

수량이 조금은 아쉬워도 아름다운 수곡폭포....

대성골에서 잠시 올라서면 바로 만나는 수곡폭포....

 

 

 

 

 

주위 한번 둘러보고 수곡으로 올라선다....

 

 

 

 

수곡골 초입은 우리를 맏이하고 수량은 적어 마치 끈긴 골처럼

숲으로 가려 보일듯말듯 우리를 반긴다....

 

 

 

 

귀퉁이를 돌아서서 본격적인 걸음을 옮기는 수곡골.....

 

 

 

 

첫번째 소와 작은 폭포....

 

 

 

 

물길이 구불구불 돌아 흘러 내리는 수곡골 햇살은 강력하게 들어선다....

 

 

 

 

층층이 이어지는 작은 폭포들 거칠지 않는 수곡골의 단정함을 보인다...

 

 

 

 

물소리는 조금 요란하게 들리는곳 제법 큰폭포를 만난다....

 

 

 

 

계곡중에 규모가 적은 단아한 수곡골 양진암이라는 토굴이 있어

그 이름이 비교적 잘알려진곳.....

 

 

 

 

아름다운 소가 있는 멋진폭포 이름은 없는 무명폭포 이다....

 

 

 

 

건기 이여서인지 수량이 적어 큰 멋은 장라네지 못하고 소는 괭장히 깊다....

 

 

 

 

조금 오르면 다시 평평한 바위가 있는 와폭지역....

 

 

 

 

 

오늘 보고자 했던 아름다운 수곡폭포.....

멋진 수곡폭포에서 배낭을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술한잔으로

한참을 머물며 쉬어간다....

 

 

 

 

비록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이 있어 좋다....

점심을 여기서 먹을까 하다 시간이 너무 빨라 더 올라서기로 한다...

 

 

 

 

수곡폭포 상단의 모습....

 

 

 

 

수곡폭포 상단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수는 부디치고 부디처.....

 

 

 

 

계곡을 따라 올라서 다시 만나는 쌍폭이 있는 소.....

 

 

 

 

이제 더이상 계곡의 의미가 사라지는 지역 이다..

여기서 부터 이제는 계곡옆 산길을 택하여 오른다...

 

 

 

 

길건너 엉성한 바위굴을 지나며.....

 

 

 

 

둥굴래.....

 

 

 

 

점점더 작아지는 계곡.....

 

 

 

 

마지막 물놀이터옆 너럭바위.....

 

 

 

 

길은 이제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양진암으로 오르는 숲길.....

 

 

 

 

길가 간간히 보이는 축대가 있는곳 아마도 아주 오래전 삶의 터전인듯....

 

 

 

 

너덜길을 걸으며  오른쪽은 거의 너덜로 되어있고 숲이 너덜을 가려

너덜인지 모르게 생긴곳 이기도 하다...

 

 

 

 

길옆으로 나있는 계곡은 서서히 규모를 죽여 적어지고 있고

이제는 물소리조차 잦아들고 있다...

 

 

 

 

조금은 거칠은 오름길 길은 겨우 흔적을 남기듯 이루어저 있다...

 

 

 

 

계곡이 멀어지면서 나뭇사이로 보이는 마지막 폭포....

 

 

 

 

양진암의 우타리 철조망....

열쇠가 굳게 닫혀있고 옆으로 좁은 길이하나 나있고 그길에

아주 작은 독사 한마리가 움크리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토굴이 있는 사립문을 넘어 들어선다...

 

 

 

 

빨간 양철스래트집 양진암....

아마 기억으로 10여년이 넘은듯 하는 아렴함이다...

주인이 부재중인 토굴은 마당까지 소나무가 진입해 버렸고 잡풀은

빈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스님은 夏安居를 간것인지 아니면 무슨 소임이 있어 떠난것인지

빈토굴은 말이 없고 오직 침묵만이 고요한 지리산의 쓸쓸함을 전한다...

가끔 산행을 하다보면 만나는 수행자들과 茶라도 한잔씩 하다보면

우리 사는건 매일반인 데 世俗의 구별은 누구가 하는건지....

 

 

 

 

기둥에 걸린 먼지낀 목탁은 소리를 잃은지 오래인듯 하다..

차마 만지지 못하는 나의 마음은 일행들의 눈초리가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는 玄惑된 삶에서 도저히 목탁은 잡아지지 않는다..

잠시 인연이 있을땐 가끔 주력정진하며 죽어라 두둘겨 첬던 목탁..

나의 번뇌 만큼이나 강하게 두둘겼다...

 

지금 시간이 지난 세월에 문득 그시간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쫀질한 시간이였는지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아니 그만치 세상을 살았다는 것이리라...

모든게 마음에서 비롯되는 有識이라는걸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 아는건

그만치 아둔한 존재라는걸....

 

 

 

 

주인없는 빈토굴을 지키는건 수즙은듯 고개숙인 꽃....

 

 

 

 

양진암 앞마당의 너럭바위와 돌마당....

물통에 물은 이미 말라저 없고 주인을 기다리는 물통은 축처저 있다..

물통마저 외로움을 느끼는건지 아니면 더이상 물을 담을수 없는

아쉬움과 쓸쓸함이 더해서 일까?...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해우소가 쓰러질듯 사방으로 바람을 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앉아 보았을까....

산행을 하는 산나그네가 앉아 있었을까

아니면 스님이 마지막 인간의 찌거리를 남기고 갔을까...

발길을 돌려 다시 빈토굴을 나와 왼쪽계곡으로 들어선다.

 

 

 

 

 

길은 없어지고 오직 계곡 흔적의 너덜만을 따라 올라선다...

 

 

 

 

길은 이제 눈에서 멀어지고 산동백만이 우리를 반겨준다....

결국 오론쪽으로 8부능선 트래버스를 하여 단천능선으로 향하고...

희미한 길(인간이 다니지 않은)을 뚤고 가며....

 

 

 

 

바위절벽을 돌아서니 작은 석굴이 하나 나온다....

시간이 없어 그냐 지나간다 여유로우면 한번 들어가고 픈데...

 

 

 

 

꽃이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행들은 버섯을 따느라 정신이 없고....

 

내 눈앞에 펼처지는 환상 같은일....

왠걸 엄청난 당귀밭을 발견하여 한참을 당귀 따느라 정신을 팔린다..

싱싱한 당귀 줄기를 씹으니 입안에 향기가 가득하고

누적된 피로가 온데간데 없어저 버렸다...

물을 마셔도 도무지 물맛은 오직 단맛뿐이고 이런 향기 좋은 당귀는....

거의 2관정도를 채취하였다...

 

 

 

 

한참 눈을 팔려 당귀를 채취하고 단천주능선으로 합류하고

지겨운 산죽밭 산행도 어느정도 마무리이다..

이곳에서 몇걸음 더가면 수곡골로 내려서는길이다...

결국 작은 산능선같은 언덕을 3개를 넘어 정확한 이치로 나온것이다..

이런 나의 산행 스타일에 함께하는 사람들은 기겁을하고 만다...

그래도 아직까지 엉뚱한곳으로 안내하지는 않았다..

독특한 나의 산행 스타일도 바꿔야 하는데 잘되지 않는다..

 

 

 

 

단천능선으로 접어들었다눈 증거로 이나무가 있으면 된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양진암으로 가버린다...

 

 

 

 

아름다운 단천의 능선길....

 

 

 

 

멋진바위는 무슨 형상으로 이야길 하여야 하는지?

 

 

 

 

한참을 기다려 만나는 후미 일행들....

 

 

 

 

잠시 힘들게 올라서서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바로앞 남부능선 삼신봉이 보인다

 

 

 

 

길게 뻗어나가는 남부능선......

 

 

 

 

남부능선이 이어지고 석문쪽과 희미한 천왕봉도 촛대봉...

 

 

 

 

아름다운 남부능선 영신봉으로 이어지고 일직선으로 흐르는 칠선봉과 촛대봉

그리고 시루봉은 마치 천왕봉을 등지고 흘러내린듯하고

살짝 숨은 천왕봉은 아득하게만 보인다....

 

 

 

당겨보는 촛대봉과 세석고원....

 

 

 

 

이코스 단천은 가을이 되어 이곳에 오면 그 아름다움이 더한다..

물론 제일 멋진곳은 천왕봉을 넘어 중봉 써래봉 하봉쪽 초암능선이지만...

이곳도 가을 단풍으로 멋진곳이다...

 

 

 

 

멀리 반야봉을 조망해 보지만 흐릿하다....

 

 

 

어느듯 도착한 단천굴....

먼저 이미경님이 도착하여 점심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 시간은 3시로 접어들고있고 당귀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고 허기는 오지 않고 여까지 온듯하다...

 

 

 

 

미지근한 물에 비빔냉면을 끓이며 막걸리 한잔씩하니 여전히 입안에선

당귀냄새가 아직도 가득하다....

 

 

 

 

이미경님과 김성렬님이 가저온 생선찜과 먹거리들....

다시 김성렬님이 가저온 작은 양주 한병도 비어 버리고...

 

 

 

 

점심이 끝나고 휴식하며 다시 석이버섯을.....

 

 

 

 

단천굴위 바위를 올려다 보며.....

이바위를 올라서서 단천 독바위를 보면 그 웅장함이 일품이고

독바위의 위압에 눌리고 만다.... 

 

 

 

오래전부터 단천독바위를 올라서야 겠다는 마음은 가득인데

결국 올때마다 올라서보지 못하고 그냥 가고 만다....

 

 

 

 

가다서다 반복하며 후미를 기다리며.....

 

 

 

 

다시 조망바위에서 주능선을 감상하며.....

 

 

 

 

좀전에 올라섰던 조망봉우리 싱싱한 소나무들이 멋지다....

 

 

 

 

남부능선 삼신봉 단천골 쇠통바위능선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아래 작은새골과 덕평봉능선 그리고 멀리 반야봉과 왕시루봉

눈에 익은 능선들과 계곡들이 즐비해있다....

 

 

 

 

멋진 영신봉에서 칠선봉 그리고 덕평봉까지의 능선...

수많은 추억들이 한순간에 쏟아저 나올듯하다....

 

 

 

 

역시 자주 눈이가는 주능선과 천왕봉쪽이다....

 

 

 

 

아무렇게나 쌓아올린듯한 바위 봉우리

결국 이봉우리는 다시 돌아서서

내려서야 하는곳이다 내려서는 길은 끊기고 조망바위 이다...

 

 

 

 

올라섰던 수곡골이 이제는바로아래 내려다보인다...

 

 

 

 

대성골을 감사고 돌아서는 덕평봉능선 그안에는 수많은 삶들이 있고

수곡골 바로옆 새앙골도 숨은듯 흐른다....

 

 

 

 

내려서며 바라보는 바위절벽의 굴.....

 

 

 

 

길가 혼잡한 뿌리의 나무는 지금도 여전하다..

 

 

 

 

단천 독바위을 우회하는 길.....

 

 

 

 

단천 독바위아래 석문이 있는 공터.....

 

 

 

 

단천 독바위 석문 길이 나있는 석문이 아니고 그냥 석문이다..

 

 

 

 

다시 대성골을 만드는 봉우리 능선 계곡을 바라보며....

 

 

 

 

덕평봉능선 너머 빗점골을 만드는 계곡도 보인다...

대성골은 큰새계골 작은새계골 새앙골 수곡골 등등...

빗점골은 왼골 절골 철골 오리정골 덕평골 등등...

그리고 단천골 선유동골 먹점골 등이 합하여 흘러가고

이런 큰계곡이 합하여 화계동천을 만들어 섬진강에 들어선다...

이런 멋진 화계동천에서 최치원은 어떤 선계의 노래를 불렀을까...

....................................... 

 

 

 

 

다시 우거진 수곡골을 내려다 본다....

 

 

 

 

이제 천왕봉은 촛대봉과 시루봉이 감춰 버렸다.....

 

 

 

 

비바람의 모진 세월을 보내온 나목.....

 

 

 

 

후미가 도착하고 다시 합류하는 일행 시간은 자꾸만 느려진다...

 

 

 

 

다시 험한 바위 모퉁이를 돌아 내려서며......

 

 

 

 

바위턱 지역을 지나가며.....

 

 

 

 

바위의 콧수염.....

 

 

 

 

산죽밭을 내려서며 자꾸만 뒷처지는 일행들....

 

 

 

 

무성해진 헬기장 소나무가 완전 덮여 버렸다.....

 

 

 

급경사를 내려서는 일행....

 

 

 

 

한참 내려서서 만나는 乳頭形 묫자리...

좀처럼 보기 힘든 유두형인데 왜 묘를 破墓했는지 알수 없지만....

아마 요즘은 자리보다는 가까운 납골당이 더 좋은 판단 이리라..

세월따라 조상도 이사를 다녀야 하는 세상인것을..

破墓자리보다 조금더 윗쪽에 묘를 썼으면 어떻을까?

 

 

 

 

길을 막는 소나무 몇그루....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며.....

 

 

 

 

단천 옛길 사거리에 도차하여 후미를 한참 기다리며....

직진은 단천마을로 가는길 이다...

 

 

 

 

사거리의 참나무가 서있고 여기서 단천과 대성골을 이어주는 옛길이 있다..

우리는 대성 옛길을 따라 내려서고 주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1시간 못걸려서 단천마을이다

여기서 옛길을 따라서면 1시간쯤 내려서면 대성마을이 나온다...

 

 

 

 

옛길을 따라 내려서며 만나는 너덜지역 길은 희미해저 인적이

없음을 말하여 준다....

한참 계곡 너덜을 따라 내려서면 대성골 경작지가 나오고

길을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서면 대성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건너면 대성마을에서 의신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경작지 흔적이 있는 밭에서 내려서서 만나는 대성골

아침에 보았던 그곳이 나오고 여기서 길을 건너면 산길이다..

우리는 다시 아침에 왔던 계곡옆 옛길을 따라 대성교로 내려선다...

지금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 흔적은 역력한데....

 

 

 

 

일행이 힘들어 자꾸만 늦어진 산행 벌써 8시가 넘어버렸다...

12시간의 산행이 끝나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결국 씻지도 못하고

삶의터로 애마는 달렸다....

다음 세째주까지 지리산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