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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작은새골-오공능선 1

by 松下 2015. 8. 10.

2015년 8월 9일 경남 함양 지리산 백무동 작은새골-오공능선 산행...

산행코스 : 백무동-작은새골-주능선-선비샘-오공능선-지내바위-백무동..

산행시간 : 07시 15분-18시 25분(11시간 10분)...

함께한동지 : 완근,은종,형국,동일,봉석,성득,경화,경희,수진,문희,운산..

 

시원스럽게 펼처지는 작은새골의 폭포들...

다시 한주일이 지나고 별다른 피서계획이 없다보니 지리산으로...

작은새골은 2번은 오르면서 1번은 내려서면서 산행을 했던곳이다..

다시 그길을 걸어 들어서며...

 

 

 

 

 

아침 7시가 조금 넘은시간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 놓은곳....

 

 

 

 

 

백무동계곡을 들어서면 예전에 밭이였던 빈터....

 

 

 

 

 

마치 서낭당 처럼 백무동 어귀를 돌아 들어서는곳...

 

 

 

 

 

작은새골을 들어서기 위하여 내려서는 백무동 본류...

 

 

 

 

 

뒷쪽 아랫동네로 이어지는 계곡의 너덜과 그속 물줄기....

 

 

 

 

 

계곡속 멋진 나무 한그루....

작은새골을 들어 설려면 조금더 올라서서 내려서야 하는데

나는언제나 아랫쪽 이곳에서 내려선다....

본류를 조금걷다 들어서는것이 내 생각으로는 작은새골이 흘러내리는

지점을 알기좋고 조금 너덜길을 걷다 들어서는것이 적응도 좋고...

 

 

 

 

 

200미터쯤 따라 올라서는 본류의 백무동 계곡...

 

 

 

 

 

넓은 소가 있는곳.....

 

 

 

 

 

넓은 소는 잠시 물을 머금고 남은 물을 흘러 내려 보낸다

아래로 아래로 차면 비우듯.....

 

 

 

 

 

흐르는 골사이 언제부터 그자리에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저

수량이 많으면 굴르고 굴러 이제는 둥근 바위공이 되어 버린듯

그렇게 계곡의 한구석에 다음 큰 비를 기다리는지....

 

 

 

 

 

술보 김형국님....

 

 

 

 

 

작은새골 입구에 있는 고로쇠줄....

이줄이 작은새골로 들어서는 입구라는 신호이다....

 

 

 

 

 

몇개의 바위로 입구를 막고 있는 작은새골.....

 

 

 

 

 

작은새골의 첫 물놀음.....

 

 

 

 

 

살며시 여인의 뒷모습 처럼 끌고가는 작은새골의 골....

 

 

 

 

 

첫번째 폭포와 소가 있는곳.....

작은새골의 매력이 개인적인 경향이 있겠지만 큰새골보다 난 더 좋아하는곳이다..

 

 

 

 

 

맑은 소와 폭포는 이른아침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주고 있다...

 

 

 

 

 

만세를 부르는 경화님....

 

 

 

 

 

암수 한쌍의 폭포.....

 

 

 

 

 

오랫만에 함께하는 서동일님.....

 

 

 

 

근 한달만에 다시 보는 이경화님....

봉산골에서의 아름다운 산행에 맛이들어 그맛에 빠진다고...

 

 

 

 

 

처음 산행을 함께하는 문희님....

 

 

 

 

 

김은종님.....

 

 

 

 

 

작은새골에서 가장 멋진 폭포.....

수량이 많으면 엄청 요란하고 그 멋진풍광에 저절로 발길을 멈추는곳....

 

 

 

 

 

수량이 많을땐 옆 오름길 마저 물폭포가 되고 마는곳이다...

 

 

 

 

 

늘상 느끼는건 처음 몇번 다니는 계곡산행자는 바람처럼 스치며 계곡을 올라선다

언젠가는 그런 걸음 걸이가 아쉬움을 남길때 그때 비로서 산을 알게 되는 싯점이된다...

나의 혼이 잠시나마 머물수 있는곳 그 작은 곳이나마 찾아 보는것

그날의 행복과 위안 그리고 자연의 동정심을 불러 낼수 있는곳

그곳을 찾아 차한잔을 마시며 작은 시간을....

 

 

 

 

 

이끼와 물가를 조심스럽게 건너는 일행들.....

 

 

 

 

 

마치 백발의 선녀가 머리를 휘날리듯 하얀 물줄기는 세차게 흘러 내린다....

 

 

 

 

 

그 돌틈사이 야생화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외롭지 않게 서있다....

 

 

 

 

 

작으면 작은데로 만들어 내는 물줄기 그리고 미니폭포들....

 

 

 

 

 

양갈래로 나있는 길 좌로 가든 우로 가든 길은 매한가지 이다...

 

 

 

 

 

x자폭포에서.....

서로 부디치는 폭포지만 서로 갈길을 가는 폭포

폭포도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여 흐르는데 우리는 서로간의 아집에 사로 잡혀

서로를 허용하지 않는 아귀다툼을 하곤한다...

아마 그게 인간이고 상위 포식자들의 이론 인지도 모른다...

오직 나만을 위하여 것으로.....

 

 

 

 

 

긴 바위수로를 통하여 흘러내리는 폭포와 차가운 소....

 

 

 

 

 

y폭포 그리고 버려진 고로쇠줄들....

 

 

 

 

넓고 수심이 깊은 소.....

 

 

 

 

 

곳곳이 너럭바위이고  아름다운 소로된 계곡를 뒤돌아 보며....

 

 

 

 

 

다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멋진 폭포와 소....

 

 

 

 

 

모두가 제각각의 발걸음질들....

달리듯 오른는 사람들은 이미 뒷꼬리가 보이질 않고 느긋한 나는....

 

 

 

 

 

여인의 치맛폭 처럼 퍼저 흐르는 폭포....

 

 

 

 

 

서동일님....

 

 

 

 

 

몸을 감추어 버린 폭포는 그저 소리만 날쁜 잔잔한 소의 잔상만 남는다...

 

 

 

 

 

굽이굽이 잡룡처럼 등골만 보이는 물줄기.....

 

 

 

 

 

한없이 이어지는 물줄기는 끊임이 없고 그다지 큰폭포가 없는 작은새골

이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다정함이 오는곳 이다....

 

 

 

 

 

다시 2층폭포앞에서 서동일님...

 

 

 

 

 

어느해 가을 이길을 올라설때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은 참으로 혼을 빼갔었다..

지금도 그때 아름다움에 매료되 보지만 그때완 느껴지는 맛이 조금 다르다...

 

 

 

 

 

작지만아르마운 폭포들.....

 

 

 

 

 

시원한 물줄기는 금방 이라도 알탕을 하고픈 마음 이다...

 

 

 

 

 

넓은 너럭바위 넘어로 지나온 길은 그저 편안함 이다...

 

 

 

 

 

지난 몇주간의 불볕더위는 참으로 혹독하였었다...

이렇게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하는 마음이 참 편하다

다시 세속에 내려서면 무슨 힘든 일들이 기다릴 지언정....

 

 

 

 

 

물론 술한잔이 가저오는 부담감으 있지만 더욱 더디어가는 발걸음을

마치 위안이라도 하여 주는건지 폭포는 차분히 가슴속으로 시원함과 함께 온다...

 

 

 

 

 

넓게 펼처진 너덜이 있는지역 물은 잔잔히 소리를 죽여 흐른다....

 

 

 

 

 

지리산에 들면 이렇듯 꼬리를 감추어 버리는 계곡이 나는 좋다..

그사이 한가닥의 빛이 평화로움을 말하여 주는게 좋다....

 

 

 

 

 

수량이 많을땐 참 멋진곳인데 오늘은 그맛이 덜한다....

 

 

 

 

 

너덜 속으로 숨어들어 버리는 일행들 바위인지 사람인지?

 

 

 

 

 

어느듯 계곡의 중간 반환점에 들어섰다...

이 나무와 바위가 작은새골의 중간지점 이다...

 

 

 

 

 

먼저간 산아사리님과 강경희님.....

 

 

 

 

 

지리산은 어쩜 수많은 세월동안 내마음속에 자리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주 억겁의 세월 전보다 이른 세월속에서...

낮선 계곡이든 능선이든 금새 아주 오래전 언젠가 왔던 그런 느낌..

거부할수 없는 그런 연고는 무엇일까....

분명 모르는길도 있는데 발길이 절로 가지는건 도무지 나도 모를일이다...

나는 누구 였단 말인가?

 

 

 

 

 

쓰러진 나무둥치에 가득 자리를 잡아가는 운지버섯....

 

 

 

 

 

층층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하늘구름 무늬 운지버섯....

 

 

 

 

 

계곡은 다시 방향을 바꾸어 틀어저 올라서고 계곡에는 조용스럽게

물이 조잘거리며 흘러 내린다....

 

 

 

 

 

오름 발길은 물가를 거슬러 올라서고 자꾸 꼬리를 숨기는 계곡은 마치 살아있는

용처럼 구불구불 늙은 비늘처럼 물길만 남기고 올라선다....

 

 

 

 

 

다래덩굴도 이제는 늙어 병들어 가는건지 서서히 색을 바꾸고 있다...

 

 

 

 

 

오름길옆으로 나있는 작은폭포...

 

 

 

 

 

숨은듯 감추어진 폭포....

 

 

 

 

 

은은히 내려서는 햇볕은 가을에 다가올 단풍을 미리 연출하듯 하다..

 

 

 

 

 

뿌연 햇볕이 드는 확터진 계곡 작은 돌들을 밟으며 올라서본다...

 

 

 

 

 

山에 가면

                          시인 : 조운

산에 가면  나는 좋더라

바다에 가면  나는 좋더라

님하고 가면 더 좋을네라만!

 

이 간단한 시 한구절이 난 항상 좋다....

 

 

 

 

 

나는 가끔 여럿이여도 혼자 걷는걸 줄긴다...

가끔은 동떨어저 그렇지 않으면 홀연히 혼자 앞서서...

 

 

 

 

 

이끼낀 검은바위 물위로 따사로운 햇볕이 드리우고....

 

 

 

 

 

마음데로 구르다만 나무둥치와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너덜들....

그곳으로 신비의 세계를 드는것처럼 나는 발바닥으로 전해오는 그리움을 느껴본다...

 

 

 

 

 

오르다 친구가 가저온 돌배주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가끔은 콧노래가

때로는 내가 좋아하는 육자배기 창을 한가락씩 불러 본다....

 

 

 

 

 

누군가 금방이라도 놀다간 곳처럼 물은 흐릿하다..

혹여나 맷돼지가 아니면 알수 없는 야생동물이?

 

 

 

 

 

촘촘한 그늘사이로 들어서는 햇빛은 아직 익어가지 않는 단풍이

그 따스함을 맘껏 받아 드리고 머지않아 붉고 누렇게 익어갈 잎들...

 

 

 

 

 

아직 푸른 나뭇가지 단풍을 상상하며 담아본다....

 

 

 

 

 

요즘 일요일 산에 들기전날 밤 저녁식사는 거의 건너띠고 만다...

어떤 일이든 전날 술한잔을 하다보면 굶기가 일수다

그러고 일요일날 산행을 하다보면 조금은 힘도들고 물론 아침은 안먹다보니

오르며 술한잔 하는것이 숨이 벅차고 땀만 주르르....

 

 

 

 

 

큰바위옆 작은소.....

그저 고요함이 몰려오고 느리디 느린 걸음으로 올라서며....

 

 

 

 

 

다시 졸졸 거리는 물줄기....

 

 

 

 

 

이제는 제법 일행들도 서서히 계곡의 풍광을 줄기기 시작한다...

처음엔 마치 공비작전 이라도 하는것 처러 오르던 사람들이....

 

 

 

 

 

가물어서 인지 계곡에는 수량이 너무 적다....

그래도 지리산만한 계곡이 없어 올 여름에는 계속 계곡으로 들고있다...

 

 

 

 

 

진한 바위색이 더욱 싱싱해 보이는 물줄기....

 

 

 

 

 

오늘은 인원이 11명이나 되고 그래도 한명는 일이있어 오질 못했다...

지리산에 들면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함께 산행을 하다보면 부담이

들곤 하는게 행여나 무슨일이 나고 국공에 라도.....

 

 

 

 

 

두갈래로 벌어지는 폭포.....

 

 

 

 

 

숨은 폭포,.....

 

 

 

 

 

다시 계곡은 협곡을 만들듯 흐르고....

 

 

 

 

 

올라서니 다시 넓은 너럭바위 바닥이 나온다....

 

 

 

 

 

구불구불 물줄기를 숨기고.....

 

 

 

 

 

마치 거북 등처럼 생긴곳....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마음마저 평온을 느끼게 하는곳.....

 

 

 

 

 

이제는 모두다 앞서 올라서고 혼자만이 가장 뒤에서 줄기며 올라선다...

 

 

 

 

 

마치 어린 아이들 스케치처럼

 

 

 

 

계곡이란 참으로 불규칙적인 면들이 많다....

어쩜 그게 우리에게 주는 매력인지도 모른다....

삶이 그러하듯....

 

 

 

 

 

 

여름 햇볕은 참으로 강렬하고 눈부시다....

 

 

 

 

 

다시 작은 소와 폭포가 있는곳.....

 

 

 

 

 

쌍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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