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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전북 변산마실길 8코스(변산마실길 부사의 방장길...) 1

by 松下 2015. 9. 14.

2015년 9월 13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마지막 마무리코스 걷기...

산행코스 : 신재생에너지-영상랜드-석불사-돈지-간척지길-계화도-계화도..

산행시간 ; 07시40분-16시 20분(8시간 40분) 천천히 걸으며....

함께한동지 : 김은종님,운산....   마지막 코스를 정리하며...

 

 

 

 

부안 영상랜드에 있는 일본고성...

 

어제밤 아들과 대학진학 문제로 밤늦게까지 이야길 나누고 일정이 변경되고 말았다

오늘은 지리산 연하선경 꽃길을 걸을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들 수시접수문제로..

몇군데 특차전형을 준비중이라 신중하게 대화를....

결국 일정은 변산마실길로 정하여 아침 6시에 출발하여 이길을 걷는다...

 

 

 

 

 

 

지난번 길을 이어 오늘 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에에 차를 파킹하고

김은종님과 둘이서 출발하며....

 

 

 

 

 

 

큰도로를 따라 내려서다 월포로 가는길로 접어들어 조금가니 멋진 메밀꽃밭이...

아침햇살에 더욱 빛나보이는 메밀꽃 마치 하이얀 소금꽃이라도 핀듯 희다...

물론 강원도 가면 더 멋진 꽃길을 걸을수 있겠지만....

 

 

 

 

 

 

지리산 연하선경 꽃길을 가지 못하고 이길을 걷는 작은 위안으로....

 

 

 

 

 

 

길가 작은쉼터 아침 햇살이 이제는 여름때와 달리 조금 따뜻한 마음이든다...

벌써 몸은 가을을 말하는건지.....

 

 

 

 

 

 

어쩌다 볼수있는 빨간 나팔꽃이 이곳 밭고랑에는 엄청 피어있다....

 

 

 

 

 

 

길가 참깨도 이제는 낙엽을 버리고 빼곡한 알만 부둥켜 안고있다.....

 

 

 

 

 

 

마치 카스바의 여인처럼 사연을 간직한것 처럼 보이는건 나의 맘.....

 

 

 

 

 

 

길가에 쇠비름도 한자리를 잡고 있다....

 

 

 

 

 

 

붉나무도 열매를 잔뜩 달고 있다.....

 

 

 

 

 

 

백도라지도 잡풀과 어울려 피어있고....

 

 

 

 

 

 

월포마을앞 무화과 열매......

우리는 익은 재래종 무화과 몇개씩 따서 간식을 하여본다.....

 

 

 

 

 

 

콩밭 넘어로 보이는 부안신재생에너지 단지 .....

 

 

 

 

 

 

가을의 전도사 코스모스...

 

 

 

 

 

 

한적한 월포마을을 지나는 김은종님.....

 

 

 

 

 

 

호박꽃도 가을엔 더욱 오랗게 물들어 있다...



 

 

 

 

토실토실한 토란잎엔 이슬을 머금고.....

 

 

 

 

 

 

마을을 벋어나는 언덕에 뿌리를 드러낸 소나무.....

 

 

 

 

 

 

비수리(야관문)나무도 이제 꽃을 잔뜩 피고있다....

 

 

 

 

 

 

무성한 잡풀 사이로 저마다 가을을 줄기고 있다....

 

 

 

 

 

 

멀리 의상봉 봉우리를 올려다 보며.....

 

 

 

 

 

 

한참을 들판을 따라 거닐며....

 

 

 

 

 

 

돈부콩도 꽃을피고 열매를 맺는다....

 

 

 

 

 

 

길은 다시 팡풍림 솔숲을 따라 거닐며 길은 모랫길이라 발밑은 포근하다.....

 

 

 

 

 

 

문득 길앞에 꺽인 나무에 두루미 한마리...

이놈들은 워낙 겁이 많은 놈들이라 카메라만 들이 되도 날아가 버린다....

 

 

 

 

 

 

방풍림 소나무숲에 밴취는 외롭다...

길을 걸으며 생각이 드는건 역시 전시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것들...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이서 거다 문득 눈앞엔 버려진 쓰레기들....

빈물병과 스치로폴로 가득한 포대들....

 

 

 

 

 

 

길은 여기서 잠시 꺽여 농로로 이어저 나간다.....

 

 

 

 

 

 

햇살을 보고 줄지어 피어있는 해바라기들....

 

 

 

 

 

 

감나무밭에 외롭게 큰키로 서있는 고욤나무는 아주 작은 열매를 달고있다...

고욤은 그냥 과일로 먹기는 좀 곤란하고 효소로 담그면 좋은것 인데...

 

 

 

 

 

 

방풍림이 끝나는 자리 수산공장이 문을 닿고 폐업인듯....

간척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고 그 빈자리를 남기고...

길은 다시 저멀리 건너 마을로 가야하는데 우리는 다시 간척지로 발길을 옮겨

옛날 바닷가로 걷기로 하고 공장을 돌아선다....

 

 

 

 

 

 

가야하는 오른쪽 산모퉁이 결국 이길은 내려놓고 간척지 길로....

 

 

 

 

 

 

간척지 잡풀사이로 발길을 옮기며 지나온 방풍림 소나무길을 다시 보며.....

 

 

 

 

 

 

간척지에 남겨진 부표들.....

 

 

 

 

 

 

조금전 공장 담수호 인듯한 둠벙.....

 

 

 

 

 

 

아름다운 갯꽃들.....

 

 

 

 

 

 

발길을 옮겨 산언덕으로 이동하며....

 

 

 

 

 

 

이곳은 아마 간척이 되지 않을땐 물이 여기까지 철석였을텐데....

 

 

 

 

 

 

지금은 흔적만 남은 해안초소...

우거진 풀사이로 지난 세월 고스란히 흔적을 남기고 있다...

 

 

 

 

 

 

멀리 건너편엔 계화도가 보인다....

오늘 우리가 마실길 마지막 종점인 계화도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뒤돌아 지나온 길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본다....

 

 

 

 

 

 

간척지 넘어 멀리 섬이.....

 

 

 

 

 

 

발끝에 토닥이는 함초소리와 가을 뜨겁지 않은 햇살을 벗삼아 걷는 김은종님....

 

 

 

 

 

 

간척지를 걷다 올라서는 방파제길....

 

 

 

 

 

 

방파제길을 따라 걷다 농로로 걸어 다음 마을로 걸으며....

 

 

 

 

 

 

방파제 뚝방 비닐하우스 창고에 경비행기가 칭칭 감겨있다...

아마 농약을 하는 간척지 경비행기 인듯하다....

 

 

 

 

 

 

못난이처럼 생긴 모과도 따뜻한 가을 햇살에 익어가고 있다...

 

 

 

 

 

 

어느듯 포구마을 불등마을에 도착하고....

마실길은 이길이 나오지 않고 이곳은 우리가 일부러 만들어 가는 길이다....

 

 

 

 

 

 

불등마을을 벋어나며.....

 

 

 

 

 

 

큰도로변 불등마을 표지석....

여기서 우리는 다시 큰길을 따라 돈지로 가질 않고 장신마을로 다시 걷는다...

 

 

 

 

 

 

복룡마을길을 걸어 장신마을로 가는길.....

장신마을에서 영상랜드 석불사를 가지 않고 바로 돈지로 갈경우 이길을 걷는다...

 

 

 

 

 

 

 

마을 담장아래 노오란 호박 두통이 익어간다....

 

 

 

 

 

 

복룡마을의 평온함.....

 

 

 

 

 

 

길가 전방 옛날 시골전방 그대로이다 양철문짝이 지금도 있다....

 

 

 

 

 

 

복룡마을앞 회나무가 고목이 되어있고 밑둥은 새가지가 나온듯....

회나무 내 일터앞에도 크나큰 회나무가 있다 일년중에 오직 겨울에만

별일이 없고 봄부터 가을까지 빗자루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회나무..

그렇게 나를 가만 놔주지 않던 회나무인데 얼마전 시에서 가지치기를 하여

지금은 조금 여유롭게 빗자루질은 않고 있다...

 

 

 

 

 

 

복룡마을 담장에 아직도 남아있는 장미꽃.....

아름다운 자태는 계절의 여왕 5월의 화사함을 뒤로하고 쓸쓸하듯...

 

 

 

 

 

 

이제 복룡마을도 뒤로하고.....

 

 

 

 

 

 

다시 아름다운 나팔꽃 한무리를 뒤로하고.....

 

 

 

 

 

 

시맨트 도로를 따라 장신마을로 걸어가며.....

 

 

 

 

 

 

고개를 넘어 장신교회 아래 갈림길에서 신성마을로 접어든다...

 

 

 

 

 

 

마을뒤 석불산을 마주하고 걸으며.....

 

 

 

 

 

 

걸려있는건지 널려있는건지 수세미 열매.....

 

 

 

 

 

 

마을에서 건너보는 의상봉 그리고 큰도로 지나온 교회당도 보인다....

 

 

 

 

 

 

지루한 포장도로길.....

이기을 걸으며 마실길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가우뚱 거려진다...

물론 민가에서 길을 내주지 않아서 그랬것지만 이런길을....

 

 

 

 

 

다시 고개를 넘어 작은마을앞을 돌아서며....

마을을 지나 큰길을 버리고 왼쪽 임도로 들어선다....

 

 

 

 

 

 

산길 임도길을 걸어 넘어서며.....

 

 

 

 

 

 

임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서면 이전 저수지가 나오고.....

 

 

 

 

 

 

이제 석불산이 바로앞이고 석불재도 눈앞이다....

 

 

 

 

 

 

숨은듯 영상랜드에 도착하고.....

 

 

 

 

 

 

영상랜드를 들어서며 우리는 여기서 잠시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썰렁한 세트장 관람객은 전무하고....

 

 

 

 

 

 

일본 고성....

 

 

 

 

 

 

자재들이 모두 간단한 합판으로 되어 서서히 부식되어 가고 있고...

 

 

 

 

 

 

들어섰던 망루를 바라보며....

 

 

 

 

 

 

일본식 객사인듯 한곳....

 

 

 

 

 

나즈막이 자리잡은 세트장 모든 자재들은 싸구려인듯 하고 서서히 이탈하는 합판들은

디틀려 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건물들은 대부분 항구도시에 많이 있는 건물들 이다...

 

 

 

 

 

 

일본식 우물인듯.....

 

 

 

 

 

김은종님은 쉬고 나혼자 한바뀌를 돌아 오고....

 

 

 

 

 

 

다시 발길을 옮겨 고성을 지나서며....

 

 

 

 

 

 

충의문 조금은 생퉁 맞은곳이다....

 

 

 

 

 

 

.....................

 

 

 

 

 

 

세트장을 떠나며....

 

 

 

 

 

 

뒤돌아 보는 일본 고성의 모습.....

 

 

 

 

 

 

소나무숲을 지나면 오래된 봉분이 있다...

조선시대 관료의 묘인듯 하고,....

 

 

 

 

 

 

꽃무릅도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다섯기의 비문들이 있고 모두들 조선시대의 附君들인듯....

 

 

 

 

 

 

넓다란 주차장에는 덜렁 차량 한대가 지키고 있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표지도 없는길을 예측하며 석불사로 가면서....

 

 

 

 

 

 

석불사로 가는길옆 호박밭....

 

 

 

 

 

 

묵은길을 따라 석불사로 발길을 옮기며....

 

 

 

 

 

 

석불사가 보이는 소나무 숲길.....

 

 

 

 

 

 

한가로이 석축위에 자리잡은 석불사 스래트집만 보이고....

 

 

 

 

 

 

석불사 정원에 자리한 미륵부처님....

 

 

 

 

 

 

석불사 본당.....

 

 

 

 

 

 

삼배를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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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 오층석탑과 석불사 본당......

염불이 한창인 비구니스님의 예불소리가 청청하고 낭낭하다....

 

 

 

 

 

 

예불중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대신 밖에 미륵불에 삼배하고 떠나며...

 

 

 

 

 

 

석불사를 나서며.....

 

 

 

 

 

 

석불재 공원....

 

 

 

 

 

 

노곡마을로 내려서며....

 

 

 

 

 

 

노곡마을로 내려서는 임도길 임도길을 따르다 오른쪽 산길로 내려선다.....

 

 

 

 

 

 

산길을 내려서니 밭에는 농부들이 땅콩을 캐고있다...

 

 

 

 

 

 

알이 튼실한 땅콩....

 

 

 

 

 

 

감이 익어가는 가을의 농촌마을.....

 

 

 

 

 

 

폐가가된 오래된집....

 

 

 

 

 

 

마을앞 큰당산나무.....

 

 

 

 

 

 

400년을 자란 당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