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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전북 변산마실길 8코스(변산마실길 계화도 간제길을 걸으며...) 2

by 松下 2015. 9. 14.

2015년 9월 13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마지막 구간 간제길을 걷다....

 

 

 

 

얼마나 오랫만에 보는 꽈리열매인가 어린시절 보고 근 몇십년만에 보는 꽈리....

계화도 간제길을 걷다 어느집앞 정원에서 보는 멋지고 순수한 꽈리열매...

마실길 마지막 구간이 주는 어린 동심의 세계를 전하는 선물이가?

 

 

 

 

 

길은 간간히 끊기고 안내판은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마실길...

조금은 실망이 들고 계속 이어지는 시맨트 포장도로길 아쉬움이 조금은 뒤따른다...

 

 

 

 

 

청호저수지를 내려다 보며 지나간다....

 

 

 

 

 

 

어느 일가족이 벌초를 하는지 묘가 깨끗하게 벌초가 되어있다...

 

 

 

 

 

 

돈지 삼거리에 도착하여 돈지로 향하며...

 

 

 

 

 

 

의복리 경계석....

 

 

 

 

 

 

돈지길이 양갈래로 나있다 우리는 왼쪽 시내길로 접어든다....

행여 식당이라도 있으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결국 식당은 없고 전주수퍼로 들어서서 난 맥주한병을 김은종님은 음료수로

그리고 초코파이로 점심대용으로 별반 시장기가 없어서 점심은 걸러....

 

 

 

 

 

 

막다른 길 오른쪽은 간척지 들판으로 걷는길이고 왼쪽은 방파제길로 가는길...

우리는 들판으로 걷는길을 택하여 가고....

 

 

 

 

 

소래산 정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며 그리고 오늘 마지막 종점인 계화도 산이 보인다....

 

 

 

 

 

 

다리에 자라는 돈나물.....

 

 

 

 

 

 

청호저수지에서 흘러 내리는 강.....

 

 

 

 

 

 

강은 포구를 따라 바다로 흐르는데 이제는 바다가 아닌 간척지 갑문으로 흐른다....

 

 

 

 

 

 

길가에 기장쌀이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계화도로 이어지는 농로길.....

 

 

 

 

 

 

가을걷이가 끝난 빈논 조생종 벼를 수확한 자리....

 

 

 

 

 

 

논 가운데 정자가 있는곳을 지나며....

 

 

 

 

 

 

논가운데 쉼터 정자.....

 

 

 

 

 

 

이제 소나무 그늘이 이어지는곳.....

 

 

 

 

 

 

문득 다가선 계화도 그리고 길가 콩도 여물이 들어온다...

 

 

 

 

 

 

계화도 마을앞 호수 넓고 푸른곳 습지도 잘 발달되어 낚시꾼들도 낚시를....

 

 

 

 

 

 

살아있는 독사인줄 알고 훔짓 했는데 보니 죽어 그대로 굳어있다...

차량이 지나간것 인듯하다....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 농로길.....

 

 

 

 

 

 

방조제가 길게 이어지고 그안에 호수는 푸르고.....

 

 

 

 

 

 

제법 가을걷이자 끝난 논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산아래 길게 이어지는 삶의 터들.....

 

 

 

 

 

 

마실길 쉼터....

 

 

 

 

 

 

조금은 초라한 어느 삶터....

 

 

 

 

 

 

메밀꽃이 피어있는 마실길 이제 서서히 그 마지막이 와간다....

저산을 한바뀌 돌고 나면 봄부터 시작한 마실길은 그끝을 내고만다....

 

 

 

 

 

 

 

소나무 아래 수수밭이 길게 이어지고 다른 한쪽에는 들깨들이 길을 이어간다...

 

 

 

 

 

 

호수가 정자 바람부는 가을날 한나절 망상없이 보내기 좋은곳....

 

 

 

 

 

 

왼쪽 끝자락 계화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계화도....

 

 

 

 

 

 

지나온 변산 그리고 끝까지 우리를 지켜보는 의상봉.....

 

 

 

 

 

 

계화도 다리가 보이고 건너편 교회당 철탑이 우뚝 솟아있다....

 

 

 

 

 

 

계화도 다리앞 이정표....

 

 

 

 

 

 

계화도 야구장도 보인다.....

 

 

 

 

 

 

계화도를 건너기전 길가옆 야생화꽃.....

 

 

 

 

 

 

계화도 다리를 넘으며....

 

 

 

 

 

 

구석구석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곳.....

 

 

 

 

 

 

우리는 왼쪽으로 한바뀌 돌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서며....

 

 

 

 

 

 

버려진 만선의 깃발들과 어구들....

이제는 계화도는 더이상이 포구가 아니다 번성했던 지난시절을 뒤로하고....

 

 

 

 

 

 

길가에 말려 놓은 수수열매....

 

 

 

 

 

 

석사아래 지인당 이라는 정자...

시원한 바람에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오랫만에 신발을 벋고 짧은 한숨으로

시원하여 피로가 한순간에 달아난다....

 

 

 

 

 

 

다시 정자를 뒤로하고 길을 떠나며.....

 

 

 

 

 

 

갈림길 직진은 제방을 통하여 돈지로 가는길이고 우리는 일주도로 오른쪽으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작은마을 그리고 길은 마을 뒤로 나있다....

 

 

 

 

 

 

임도길 한편에 평화로운 밴취하나....

 

 

 

 

 

 

소나무 숲길속으로 임도는 나있고.....

 

 

 

 

 

 

아랫길 장재월마을로 들어는데 길이 없어 다시 이길로 나온다....

길은 5부능선으로 산길로 이어저 있다....

 

 

 

 

 

 

행여 마을뒤로 길이 나있지 않을까 하고 들어서는데.....

 

 

 

 

 

 

조개껍질망으로 쌓아올린곳 뒤엔 폐가가 있고....

 

 

 

 

 

 

연이은 폐가들 마당엔 무성한 강아지풀만.....

 

 

 

 

 

 

다시 무너저 내리는 폐가들 그러나 처마 끝에는 마늘이 널려있다....

 

 

 

 

 

마지막집 텃밭에는 둥굴래가 열매를 맺어있다...

 

 

 

 

 

 

마을에서 다시 나와 산길을 걸으니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밴치가 있다....

 

 

 

 

 

 

또 다른 편안한 쉼터.....

 

 

 

 

 

 

달리 조망터는 없고 간척지 호수와 멀리 군산이 보인다....

 

 

 

 

 

 

다시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길가 익어가는 밤송이들 어떤 열매는 벌써 입을 벌리고 밤을 토해낸다....

 

 

 

 

 

 

산마루 고갯길....

 

 

 

 

 

 

산마루 고개를 넘어서니 포구 선착장이 눈에 들어온다....

 

 

 

 

 

 

몇그루의 소나무가 가지를 제멋대로 풀어 해치고 있다....

 

 

 

 

 

 

마을 공동샘 인듯 한곳.....

 

 

 

 

 

 

마을길로 내려서며 오래된 기와집 두체 저집이 간제선생 기념관이다 .....

 

 

 

 

 

 

어느집 담장에도 늦은 호박이 열려 푸른하늘 가을 바람을 맘껏 줄긴다....

 

 

 

 

 

 

 

간제선생 사당을 지나며 시간도 그렇고 오늘은 일정을 당겨본다

아들녀석 기숙사를 오늘은 직접 데려다 주고 남은 이야기도마저 해야하고  .....

 

 

 

 

 

 

마을앞 포구 바로앞에서 시골버스가 지나가 버린다....

마저 걸어야 할길이 있는데 왜 마음이 동요될까..

여행자가 버려야할 가장 못쓸것이 이런 경우이다 걸어야 할길 남겨두고.. 

 

 

 

 

 

 

초라해진 포구 큰배들은 온데간데 없어 지고 작은배들만 가득한 포구..

세월따라 변하는 세상사 급변하는 우리삶이다...

 

 

 

 

 

 

배수갑문...

 

 

 

 

 

 

마을안길을 걸으며 어느집 담장정원....

돌로 쌓아진 돌탑 기고 포도넝쿨 보이지 않는 정성이 가득하다...

 

 

 

 

 

 

이집 정원이 불러다준 아주 오래된 추억의 열매 꽈리...

아름답고 신비함 마저 불러준다...

 

 

 

 

 

 

꽈리는 이렇게 넝쿨과 그냥 나무로된 두가지가 있다....

 

 

 

 

 

 

계화어촌계 복지회관을 지나며....

 

 

 

 

 

 

그리고 딱 하나뿐인 초등학교 담장을 걸으며.....

 

 

 

 

 

 

계화초등학교 정경.....

 

봄부터 시작했던 변산마실길 이제 오늘로서 마지막 구간을 마첬다...

이제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여야 할지 고민중이다....

다시 지리산 둘레길을 갈것인지 아니면 몇군데 길들을 이어갈지...

가장 하고 싶은건 지리산 둘레길인데 토요일밤을 둘레길에서 비박을하고

다음날 둘레길을 걸을까 생각중이다 지리산에서 하룻밤 정기를 받는다는

그런 생각이 나를 유혹하게 하는 것중 하나이다...

 

지리산 연하선경 길을 오늘 가지못한게 사뭇 마음에 걸린다...

쑥부쟁이,구절초,오이냉풀꽃....

그 멋진 꽃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