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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전북 변산마실길 7코스(변산마실길 바지락 먹뱅이길...) 1

by 松下 2015. 9. 7.

2015년 9월 6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먹뱅이길-방장길...

산행코스 : 변산해수욕장-먹뱅이길-부안땜-해창-비득재-신촌-신재생에너지.

산행시간 : 08시 40분-16시 40분(8시간) 천천히 혼자 사색 하면서...

 

 

 

 

변산마실길 7코스 부안땜 아래 담수호에서 멋진 풍광과 함께...

혼자 걷는 느긋한길 와닫는 명상음악과 홀로 시간을 넘어 호젓한길을 걷다....

 

 

 

 

 

 

지리산을 갈려다 아들과 대화를 하고 늦게 잠을자다보니 조금 늦은시간....

홀로 처벅처벅 짐을 챙겨 변산으로 향하여 오늘 출발지 변산해수욕장에 도착

넓다란 모래사장을 바라보니 지난 여름 그 왁자지껄 하던건 온데간데 없고

고요함이 가득 몰려오고.....

 

 

 

 

 

해수욕장의 소나무숲엔 몇동 안되는 탠트들이 보이고 소나무숲 그늘이 길게 늘어저

게으른 초가을을 연상케 한다....

 

 

 

 

 

마을길을 따라 오늘 들머리로 이동하며....

 

 

 

 

 

길게 지나가는 국도 한창 공사중인 도로를 가로 질러 건너편 산언덕으로 올라선다....

 

 

 

 

 

산언덕을 올라서서 임도로 접어들며.....

임도가 공사중인 도로로 언듯 분간이 갈수 없는 길을 어렵게 찾아든다....

 

 

 

 

 

석축이 쌓여진 길옆을 지나가며 임도는 그렇게 한가하게 길이 나있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외로운 밴취하나가 보이고....

 

 

 

 

 

길가 언덕에 청조하게 피어있는 도라지꽃은 더욱 처랑하게 느껴진다....

 

 

 

 

 

산길을 돌아서는 길 밴취 두개가 놓여있고 아랫동네에서 올라오는 길이 마주하고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산아래 공사중인 다리가 보인다....

 

 

 

 

 

먹뱅이길 일명 떡길이란다....

 

 

 

 

 

이지역은 예전에 군대가 소유하는길 이였는지 간간히 군의 표식이 되어있다...

 

 

 

 

 

의상봉에서 내려서는 두개의 봉우리 변산환종주길이 저곳으로 나있다...

 

 

 

 

 

조용한 숲길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아 등산화로 젖어오는 이슬은 싱그럽다...

 

 

 

 

 

까치밥이 엉성한 가시넝쿨 사이로 열려있다....

 

 

 

 

 

고비색도 이제는 가을로 가는 길목에선 그 색도 여리어지고 있다...

 

 

 

 

 

응달진곳 홀로인 밴취엔 운지버섯만이 외롭지 않게 셋이서 피어있다...

 

 

 

 

 

산길을 벋어나 마을길로 접어드는곳 처럼 보이지만 다시 길은 산속으로 옮긴다...

 

 

 

 

 

물렁바위 약수터로 길을 안내하는곳.....

 

 

 

 

 

완만한 경사를이루는 봉우리 저 봉우리 능선 아래 약수터가 있다...

 

 

 

 

 

자갈밭 임도에 태평하게 자리잡은 야생화 누가 이런 삶을 방해를 할것인가..

 

 

 

 

 

다시 마른계곡처럼 생긴곳을 지나니 코끝으로 다가오는 칡꽃향기는

발걸음이 느린 나그네를 더욱 향기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국악명상 음악은 마음마저 세속을 잃게 만들고 만다...

 

 

 

 

 

길가에 내려 앉은 칡꽃과 땅에서 올라서는 향기....

 

 

 

 

 

이길이 어룡길 이라는길이다....

 

 

 

 

 

약수터로 올라서는곳....

여기서 20여미터 올라서면 물렁바위 약수터가 있는곳 이다...

 

 

 

 

 

물렁바위 약수터.....

 

 

 

 

 

응낭봉 올라서는 길에 약수터가 있다....

 

 

 

 

 

배낭을 벋고 약수터에서 쉬어본다....

 

 

 

 

 

약수터옆 약사보살 불당이 있고 언제 누가 청소를 하였는지

까마득하고 결국 나는 세속의 찌든 두팔로 불기를 청소하여 약수 한잔을 올린다...

덮인 포장아래 누군가가 가저다 놓은 양초와 향으로 촛불과 향을 피우고

두손모아 삼배를 올려본다....

 

나무약사보살마하살,나무약사보살마하살,나무약사보살마하살.

......()....()....()......

 

 

 

 

 

향과 촛불이 다 타기도 전에 약수 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길을 내려서며....

서원 이라는건 바램이고 나만의 복을 비는것이 아니다..

나와 남이 평화를 이루도록 발원 하는것이 서원이다....

불교는 참으로 나와 남을 가리는 이타심을 배척하는 종교이다...

 

 

 

 

 

길을 내려서며 바라보는 봉우리 봉우리는 길을 돌아 한바뀌 휘어 감고 있다..

마치 풍수에서 말하는 回龍考祖의 형상을 하고 있는건지...

 

 

 

 

 

다시 산마루엔 아늑한 쉼터 밴취가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린다....

 

 

 

 

 

계속 이어지는 달개비꽃 무리들...

홀로하는 나그네의 길동무가 되어 더욱 청순해 보이는건 아마 내가 주는 관심?

 

 

 

 

 

 

자갈를 밟는 재잘거리는 발소리 그리고 들려오는 음악소리

무엇이 내게로 와 닿는 소리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난 아직도 속물인지 크게 들리는 소리가 내귀를 간지럽게 하고 만다...

 

 

 

 

 

더욱 하얗게 발아래 놓여있다.....

 

 

 

 

 

몇이서 함께하면 빙둘러 앉아 점심을 먹거나 쉬어가는 그런 쉼터

오늘 아니 난 몇코스를 혼자 조용히 걷고 싶어 이렇게 혼자 걷는다...

아직도 뭔가를 올가매는 답없는 그무엇을 떨구려고....

 

 

 

 

 

산길아래 동네가 보이고 칡넝쿨넘 어로 보이는 동네.....

 

 

 

 

 

부안 지진관측소....

 

 

 

 

 

벌초하는 가족들.....

나도 다음주에는 벌초를 하러 나서야 한다....

시골 곳곳에 흩어저 있는 산소를 두루두루 벌초를해야 하는데...

좋은땅 찾아 이곳저곳 헤매는 조상님들의 정성이 후손인 우리들이 감내해야

하는 그런 곳들 이기에 6군데를 찾아 다녀야 한다....

 

 

 

 

 

묵정마을 도착.....

 

 

 

 

 

묵정마을 안길.....

 

 

 

 

 

아래 묵정마을을 따라 내려서며.....

 

 

 

 

 

피마자...

지난해 지리산둘레길을 걸을때 보고 다시 보는 피마자 좀처럼 보기힘든데....

 

 

 

 

 

묵정마을 어느식당 앞에 옹기들.....

 

 

 

 

 

한참을 시맨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며.....

 

 

 

 

 

포근하게 자리잡은 동네터....

 

 

 

 

 

고구마밭을 지나며.....

예전엔 그렇게 흔하던 고구마 지금은 값이 무지 비싸 쉽게 먹지 못하는 군것질....

 

 

 

 

 

길가엔 올해 대추가 풍년인지 주렁주렁.....

 

 

 

 

 

옛날 묵정마을 4H 새마을회관 이였다는 스래트건물.....

건물 안에는 지금도 나무로된 주련이 걸려있다...

 

 

 

 

 

마을앞 정자 빈정자에 바둑판만 놓여있다....

 

 

 

 

 

길은 다시 오른쪽 다리를 건너 농로로 이어진다....

 

 

 

 

 

농로를 따라 나서는 마실길.....

 

 

 

 

 

벼도 이제는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아는지 그 색을 서서히 변해간다...

아마 한달쯤 뒤에는 온통 누렇게 벌판을 이루겠지만....

 

 

 

 

 

논가 둠벙에는 수초가 가득하고....

 

 

 

 

 

비름나물도 꽃술이 가득하다.....

 

 

 

 

 

부안온천으로 가는길.....

 

 

 

 

 

가을 억새도 이제 꽃술을 피우고 있다....

 

 

 

 

 

부들도 이제 잎끝을 태워 말리고 있다 가을이 온다고....

 

 

 

 

 

온천앞 망부석 돌하루방.....

 

 

 

 

 

텅텅빈 온천 야외주차장.....

 

 

 

 

 

개울가 징검다리 징검다리민 놓여있고 칡넝쿨은 길을 막고 가는길은 없다.....

 

 

 

 

 

변산땜아래 호수 물은 넘실넘실....

 

 

 

 

 

호수 물막이 보 땜을 오라갔다 다시 올땐 이길을 건너 갈려고 한다....

 

 

 

 

 

호수는 잔잔한 바람결에 잔파상만 남기고 소슬바람은 물길 넘어로 온다...

간들거리는 바람결 문득 가을이 왔다는걸 느껴진다.....

 

 

 

 

 

멋진 바위들과 어우러진 호수 아름답기 그지 없는 호수이다....

 

 

 

 

 

호수 아래 개울.....

 

 

 

 

 

뒤돌아 보는 호수도 참으로 멋지다....

 

 

 

 

 

건너편 작은계곡 비올땐 멋진 폭포를 만드는곳 이기도 한다....

 

 

 

 

 

정자를 전세낸 젊은 여인들 왁자지껄.....

 

 

 

 

 

두번째 정자앞에서 한장....

정자에서 나이 지긋한 부부님에게 부탁하여 한장....

 

 

 

 

 

건너편계곡 비울때 폭포를 만드는곳...

비가 많이 오면 참으로 멋진곳인데 오늘은 조금 아쉽지만 옛날 기억만

되세기며 한참을 회상하며 둘러본다....

 

 

 

 

 

호수옆으로 나있는 잔디밭길 호수따라 불어오는 바람결이 한층 싱싱하다.....

 

 

 

 

 

잔디밭 끝 바위위에 정자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멋진곳....

 

 

 

 

 

정자에 올라 쉬면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마시며 땀을 말린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마치 내가 걸림없는 나그네가 된듯 온갖 근심은 사라지고...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는 참으로 멋지다...

가을 단풍 이라도 몰려오면 아마 주체할수 없는 마음 이리라....

 

 

 

 

 

출렁이는 물결너머 바위옆 작은땅 딱 정자 한자리가 들어설 자리가 있는곳...

몰염정이라도 한동 지어 신선처럼 살고 싶은곳....

 

 

 

 

 

만수때 물을 넘기는 무넹기.....

 

 

 

 

 

마치 동양화 같은곳 가을 단풍이라도 들성 싶으면.....

 

 

 

 

 

수련들꽃이 아름답게 듬성듬성 피어있고 산그림자는 그속에 있다....

 

 

 

 

 

당겨본 수련 작지만 아름다운 수련꽃 아름다운 소녀의 꽃봉우리처럼......

 

 

 

 

 

땜으로 올라가는길옆 공원....

 

 

 

 

 

지루한 시맨트 길을 따라 올라서며.....

 

 

 

 

 

땜 공원과 쉼터....

 

 

 

 

 

공원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만나는 직소정....

 

 

 

 

 

정자뒤 망향탑.....

망향탑 뒤로 나있는 산길을 따라 봉우리로 올라서 본다....

 

 

 

 

 

첫봉우리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땜....

 

 

 

 

 

조망후 다시 내려서서 땜을 바라보며.....

 

 

 

 

 

부안호 표지석....

 

 

 

 

 

부안호의 푸른물 이물이 부안일대 식수로 제공 되는것이다...

 

 

 

 

 

땜에서 내려서는길 아름다운 산책길이 이어진다...

 

 

 

 

 

길을 다시 내려서서 공원으로 발길을 향하고.....

 

 

 

 

 

잘 조성된 숲길을 따라 걸으며.....

 

 

 

 

 

숲이 좋아 쉬엄쉬엄 걸어 본다 공기도 유난히 맑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와 건너편 바위산이 잘 조화된곳.....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물 그리고 나무대크 공원....

 

 

 

 

 

다리쪽 징검다리로 걸어 가며....

 

 

 

 

 

아름다운 수련의 홀로 외롭듯 피어있고 하얗고 고운꽃잎 그리고 노오란 꽃술...

 

 

 

 

 

 

수즙은 처녀처럼 아름답다.....

 

 

 

 

 

한무더기의 수련초 그리고 그속 아름다운 수련꽃.....

 

 

 

 

 

작고 아름다운 미니 수련꽃?....

 

 

 

 

 

백련보다 홍련보다더 아름답고 청아하는건 아마도 관심밖의 호기심일까......

우리네 인생도 아마 그런 맥락일게다 눈속임 밖에 아름다움이 있는데

우리는 자꾸 허상과 꾸밈을 좋아하는건 그런 현란함에 물들기 때문일거다

가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건 있는 그대로 사물을 보면 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새롭게 다가 오곤 하는것은 아마 본연의 내자신으로의 깨달음 일게다..

우리는 늘 그렇게 또 다른 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

민낮의 내자식을 보듯 세상도 그렇게 보기를 기도하며...

 

 

 

 

 

 

백련이나 홍련보다는 우아하기는 덜하지만 그래도 청량함은 더있다...

 

 

 

 

 

부들이 피어 오르고 가을이 되었다는 계절의 이야기....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다 만나는 밤송이 가을이다....

 

 

 

 

 

길가 한쪽 구석진곳 누군가 일부러 보러가지 않으면 볼수 없는곳에 이렇게

안내판을 심어 ㄶ았을까?

 

 

 

 

 

마을 안길은 참으로 평화롭고 아늑하다....

 

 

 

 

 

담장너머로 석류도 이제 서서히 익어가고 색도 점점 맑아진다....

먹음직스런 맛보다 더 먼저 시다는 군침이 더 돈다...

 

 

 

 

 

아무렇게나 자리잡은 나무들 그리고 그들 나름데로 살아가는것들....

 

 

 

 

 

허물어진 담장너머 작은 스래트집 텃밭은 말라버린 옥수수대.....

 

 

 

 

 

길한편 썩어가는 경운기 주인은 있는건지 없는건지?

 

 

 

 

 

붉은빛 노란 꽃?

줄기로 보아서는 다년생 꽃임이 분명한데....

 

 

 

 

 

마을앞 건너편 산.....

 

 

 

 

 

둘러처진 바위산이 동네를 감싸고 흘러간다.....

 

 

 

 

 

동네 마지막 아니 첫집인 주막집....

몇번이고 망설임 한번 들어가 막걸리 한잔이라도 할까?

 

 

 

 

 

다시 호수정원을 지나며 멋진 소나무를 지나친다....

 

 

 

 

 

올라설때와 내려설때 맛은 항상 다른것은 여행을 해본 사람들의 마음....

 

 

 

 

 

호수 뚝을 건너며......

 

 

 

 

 

호수 아래 개울 이개울이 바다로 가는곳이다....

 

 

 

 

 

말라가는 魚途.....

 

 

 

 

 

다시 들녁길을 따라 내려서 본다 이제 제법 벼도 여물이 영글어 간다...

 

 

 

 

 

개울 뚝방길을 따라 걸으며....

 

 

 

 

 

올라서며 보았던 징검다리....

 

 

 

 

 

몇집이 모여사는 들녁 농가....

 

 

 

 

 

자귀나무도 가을이 되어 콩깍지처럼 열매를 맺고있다....

 

 

 

 

 

마을 정자앞 무성한 나무는 짖푸르고....

 

 

 

 

 

직소교에 도착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