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삼남길 2코스(땅끝 천년숲옛길 대흥사 가는길...) 1

2015년 11월 29일 전남 해남 땅끝천년숲옛길 2구간산행...

산행코스 : 월송리-봉동계곡-덕흥마을-대흥사-장춘십리길-구림리-청룡제-

              탑동-세곡재-소석문(복흥마을)...

산행시간 : 07시 00분-17시 40분(10시간 40분)..점심 1시간 30분....

함께한동지 : 김은종님,권희영님(구림리까지),운산.... 산행거리 : 30km...

 

 

 

 

 

해탈문을 지나 산문 깊숙히 발을 내딛으며 천년고찰 대흥사를 들어서며...

고개봉과 노승봉 그리고 두륜봉을 감싸고 들어선 대흥사...

수많은 선객들이 잠들어하고 싶어하는곳 그리고 실제로 국내 최대의 부도밭이

자랑하듯 대흥사는 선승들의 이데아와 같은 곳이다...

 

구산리에서 대흥사 오는길 지도...

 

 

 

 

 

지난번 마감했던 월송리에 도착하여 다시 2코스를 시작하며...

 

 

 

 

 

 

도로를 따라 걷다 갈림길 봉동계곡으로 주산천을 따라 걸으며.....

 

 

 

 

 

 

멀리 두륜산 도솔봉이 보인다....

오도재를 이어서 도솔봉까지 고도를 높여 올라치고 있다....

도솔봉은 땅끝기맥 두륜산에서 빠저 나가는곳이고 달마산으로 이어진다...

 

 

 

 

 

 

멀리 길게 뻗은 산능선은 아직 해가 돋아 오지 않고 있다...

 

 

 

 

 

 

구산천변에 구슬나무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덧자란 새잎들은

계절을 잃고 푸른 잎이 무성하다....

 

 

 

 

 

 

구산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지 않고 곧바로 천을 따라 올라서고....

 

 

 

 

 

 

구산천엔 간간히 물이 고이고 멀리 두륜산이 능선을 두르고 있다...

 

 

 

 

 

 

천변 불에타고 남은 구슬나무 둥치엔 새삶의 움이 트고....

 

 

 

 

 

 

뒤돌아 보는 달마산 곱고 길게 능선을 이루고 남도의 공룡이라는

이름에 걸맏은 달마산....

 

 

 

 

 

 

아름다운 여행자의 뒷모습.....

 

 

 

 

 

 

길가 담장넘어 누렇게 익은 탱자열매....

 

 

 

 

 

 

흔적만 남아가는 시골집들의 돌담장 그리고 스래트집들...

모두들 한때는 행복한 담소가 흘러 나오는 그런 보금자리들 이였을건데...

 

 

 

 

 

 

논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

 

 

 

 

 

 

봉동마을에 접어들며 도솔봉은 이제 아주 가까이에....

 

 

 

 

 

 

도솔봉에서 연화봉으로 흐르는 산줄기 들판은 이제 갈걷이가 끝나고

헝하니 비어저 있고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김치공장에는 해남배추가 순을 죽여 김치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봉우리 사이로 연화봉 고개가 보인다...

오늘 저고개가 아닌 혈망봉과 향료봉 사이 오도재를 넘는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해는 올라온다...

 

 

 

 

 

 

구수골 봉동마을을 들어서며....

 

 

 

 

 

 

봉동마을에서 바라보는 달마산....

 

 

 

 

 

 

하얀 서리를 맏는 갓.....

 

 

 

 

 

 

구수천을 건너는 다리 이제는 저수지로 들어서 산길로 접어 드는 구간이다...

 

 

 

 

 

 

피마자 나무는 아직도 겨울인지 분간을 못하고....

 

 

 

 

 

 

저수지옆 어느 단독 전원주택.....

 

 

 

 

 

 

저수지를 돌아 오도재로 가는 임도로 드는길이 보인다....

 

 

 

 

 

 

마을 깊숙한곳 어느 암자를 지나며....

 

 

 

 

 

 

봉동계곡 사방땜이 있는 휴식지...

여름에는 입장료를 받은다고 한다....

 

 

 

 

 

 

구수골 휴양지.....

뒤로는 삼나무밭이 넓게 펼처저 있어 휴식하기가 좋은곳이다...

 

 

 

 

 

 

 

구수골 삼나무숲.....

 

 

 

 

 

 

지나왔던 길건너 마을을 바라보며...

 

 

 

 

 

 

봉동에서 시작하는 임도길 대흥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산중밭길 길은 아래 임도를 따라 넘어선다.....

 

 

 

 

 

 

덕흥마을 아랫동네....

 

 

 

 

 

 

한옥집들이 많은 덕흥마을 아랫동네.....

 

 

 

 

 

 

덕흥마을로 들어서는 길에서 바라본 두륜산 고계봉과 케이블카 건물,,,,

 

 

 

 

 

 

덕흥마을 정자와 당산나무들....

 

 

 

 

 

 

덕흥마을 오른쪽 계곡과 도솔봉 능선....

 

 

 

 

 

 

덕흥마을 대나무정자.....

대나무와 갈대로 만든 정자....

 

 

 

 

 

 

대나무정자에서....

 

 

 

 

 

 

오누이처럼 다정한 김은종님과 권희영님.....

 

 

 

 

 

 

갈대잎으로 만든 정자지붕.....

 

 

 

 

 

 

덕흥마을 당산나무.....

 

 

 

 

 

 

개울가 돌담집....

 

 

 

 

 

 

개울 건너편에 다시 당산나무와 정자아 있다...

 

 

 

 

 

 

오른쪽 동네 안길을 따라 오르며....

 

 

 

 

 

 

100미터쯤에 다시 정자나무가와 정자가 있고 노인당도 여기에 있다...

 

 

 

 

 

 

노인당에서 개울을 건너 담장 사이로 걸으며 늙은 담쟁이 나무줄기를 본다..

어느시절 자라나서 이렇게 컷는지 아마도 지금의 할머니들 마냥 나이를

먹었는지 가늠해 본다 담쟁이 넝쿨잎은 지금도 푸릇하고 싱싱하다,

어쩜 나이는 늙어가도 마음은 청춘이라는 그런것 인지도.....

 

 

 

 

 

 

 

어느듯 마을 뒷길이 나오고 마을의 돌담들은 세월의 이야기를 간직한체

총총히 박힌 돌들처럼 질기디 길긴 민초의 삶처럼 닮아있다...

 

 

 

 

 

 

담장넘어 유자나무엔 노랗게 물들어 익은 유자가 높이만 솟아있다...

 

 

 

 

 

 

어린시절 마을길에 시맨트가 흙을 덮고 돌들만의 키를 키우듯

그렇게 지금도 수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분명 그시절이 아닌 지금을

이 담장이 있는 해남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바라본다....

 

 

 

 

 

 

마을뒤 높게 솟은 혈망봉을 올려다 보며.....

 

 

 

 

 

 

엉성해진 밭때지기엔 잡초들이 무성하고 노란 은행나무 단풍만

늦가을을 알리고 있다.....

 

 

 

 

 

 

오도재 오르는길 작은 집은 아주 오래전 삶의 터전에 다시 집들이 들어서고 있다...

 

 

 

 

 

 

타래박이라고 불렀던 열매와 돌담장.....

 

 

 

 

 

 

오도재로 오르는 길은 마치 임도처럼 넓다....

 

 

 

 

 

 

고독의 여신처럼 홀로 걷는 권희영님.....

 

 

 

 

 

 

아직 남아있는 남도의 산자락 단풍 ....

오도재는 이렇게 마지막 단풍을 담고 있다....

 

 

 

 

 

 

오도재 돌탑....

두륜산 종주를 할때면 만나는 오도재 돌탑...

예나 지금이나 뭇사람들의 발길을 안내하듯 나그네들을 배웅한다...

 

 

 

 

 

 

절경계를 이루는 표지석.....

이곳부터는 대흥사 절땅 이라는 표식.....

 

 

 

 

 

 

오도재에서 대흥사로 내려서는 산길....

 

 

 

 

 

 

흠뻑 떨어저 포근한 낙엽길.....

 

 

 

 

 

 

닮은듯 오누이처럼.....

 

 

 

 

 

 

아직도 붉은 단풍들.....

 

 

 

 

 

 

너덜과 삼나무 숲의 경계를 이루는곳......

 

 

 

 

 

 

산길에 내려서서 닫는 임도길 이길은 대흥사 경내와 진불암 도솔봉

송신탑으로 가는길 이다......

 

 

 

 

 

 

지나온 길....

 

 

 

 

 

 

임도에서 장춘십리로 내려서는 길.....

아직도 남은 단풍이 조금은 가을의 정취를 품지만 헐벗은 가을....

 

 

 

 

 

 

자생 왕벗나무가 있는곳....

봄날 왕벗이피면 큼짐막한 꽃봉우리는 참으로 아름답다....

 

 

 

 

 

 

왕벗나무 삼거리에서 건너편으로 내려서면 아직 남은 민가엔

익어가는 감들이 노랗게 물들고 있다....

 

 

 

 

 

 

지금은 철거가 되어 몇집 남지 않은 집들....

 

 

 

 

 

 

철거가 되고 남은 댓문은 문패를 달고 있고 돌담장은 외로운 댓문을

버티게 하는 동반자 인듯......

 

 

 

 

 

 

집터옆 좀처럼 보기 힘든 烏竹이 자라고 있다....

 

 

 

 

 

 

돌담장 넘어 민가들.....

 

 

 

 

 

 

민가에서 장춘십리길로 건너는 철다리길 개울을 넘는 다리이다....

 

 

 

 

 

 

대흥사의 계곡....

지금은 윗쪽에 식수원을 만들어 물이 거의 말라버린 계곡.....

 

 

 

 

 

 

멋진 장춘십리길 대흥사로 오르는 길이다...

길옆에는 하나씩 들어선 암자들과 찻집들이....

 

 

 

 

 

 

길옆 아직도 푸릇한 단풍나무에서 김은종님과 권희영님....

 

 

 

 

 

 

유명한 유선각 민박집......

한옥 민박집인데 역사가 무척 깊은곳이다....

 

 

 

 

 

 

민박집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는 피안교.....

 

 

 

 

 

 

피안교에서 바라본 계곡은 졸졸거리는 물소리와 아직 남은 단풍이

늦가을의 정취를 갯갈대와 함께 속삭인다....

 

 

 

 

 

 

대흥사로 오르며 만나는 약수.....

 

 

 

 

 

 

두륜산 대지주....

 

 

 

 

 

 

산문을 들어서는 일주문.....

 

 

 

 

 

 

두륜산 대흥사 현판.....

 

 

 

 

 

 

대흥사 13대강사 부도와 비문.....

 

 

 

 

 

 

국내 최대의 부도밭.....

 

 

 

 

 

 

가장 최근의 부도는 전강대선사의 부도가 보인다.....

 

 

 

 

 

 

부도당 진화문......

 

 

 

 

 

 

함없는 세월 불법을 세우고 강변하는 선사들 대강사들의 부도....

이곳 대흥사는 대선사들과 고승들이 노후에 이곳에서 보내길 소원하는곳이다...

그래서 실제로 서산도 이곳에 묻혀있다....

 

 

 

 

 

 

어렸을적 이곳에 왔을땐 조금은 불규칙한 배열들 이였는데 지금은

깔끔하고 정렬하게 배치되어 있다....

 

 

 

 

 

 

일주문과 진화각을 지나 반야교를 넘어서면 본당으로 들어선다....

 

 

 

 

 

 

졸졸거리는 개울의 물소리가 잔잔히 귓가를 씻어주고...

오래전 이곳의 물소리와 염불소리를 소재로한 cd(空 이라는)가 나와 지금도 나는 가끔

그 소리를 고요하게 들으며 한잔의 차를 마시곤 한다....

 

 

 

 

 

 

누군가의 소원인가 공든 돌탑......

 

 

 

 

 

 

해탈문에 이르러 경내를 들여다 본다....

 

 

 

 

 

 

해탈문에서 내다본 대흥사 경내와 노승봉....

 

 

 

 

 

아름다운 대흥사와 팡봉이 둘러처진 두류산 연꽃 봉우리를 형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