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3일 전남 강진 소석문에서 강진 성전읍 까지 걷기....
산행코스 : 소석문-석문공원-다산초당-백련사-구강포구-강진읍-성전면터미널
산행시간 : 06시 40분-16시 35분(9시간 55분).. **걷는길 : 32Km...
함께한동지 ; 김은종님,김형국님,운산....
백련사 만경대에서 바라본 구강포와 건너편 칠량의 산줄기...
아주 오래전 이곳에서 보는 구강포는 젊은날 나를 또 다른 이상을 주었던곳...
삶의 방향을 바꿔 주었던 그런곳 이기도 한곳이고 어린시절부터
지금껏 가슴속에 담고있는 붉은동백이 늦겨울 눈속에 나딩굴던 동백꽃
아련히 전해오는 전해가 나이를 들어버린 지금도 그때의 동심이
힘든 세상살이지만 붉은동백의 혼은 나의 위로이다...
아직 어둠이 물러가지 않은 시간에 오늘 하루 발길을 내딛는다...
소석문을 내려서서야 비로서 밝아오는 아침 뒤돌아 소석문산을 올려다 본다....
산비탈 오른쪽 동네를 지나며.....
조용한 아침의 시골마을은 지나가는 나그네 발소리에 개짖는 소리만....
여름날이면 진즉이 깨어있을 마을이 아직은 조용히 잠들어 있다...
마을을 지나며 뒤돌아보니 덕룡산줄기가 연이어 이어지고 끝자락 예쁜 남주작산이
부드럽게 산줄기를 내려 놓고있다.....
오래된 기왓장 넘어로 폐가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시골집들.....
큰도로를 따라 걸어 석문공원으로 가는길 아직 자동차들은 라이트를 켜고 지나간다...
석문공원엔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양협곡을 이으는 공사를 하는것인지 멋진 석문공원은 이다리를 놓으면
참으로 아름다운 명물이 될것이다.
진짜멋진 공원의 바위순들을 보면 경탄이 터저 나오는곳이다...
마치 설악의 산들처럼 아름다운 바위들의 나한들이 일품이다....
그리고 만덕산에서 바로 소석문산을 넘어 소석문까지 산행을 할수도 있고
다음으로 소석문에도 다리가 놓이면 원톱으로 만덕산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까지도 산행을 할수 있게된다...
만덕산 옥룡사에서 두륜산 오도재까지는 15시간이상 산행거리가 나온다...
두륜산까지 연계할경우 주작산 휴양림에서 일박을하고 산행할수 있는
거리가 나오고 기대 되는 등산코스 이다...
석문공원의 팔각정을 올려다 보며....
석문공원 캠핑장.....
석문공원을 뒤로하고 다시 용문사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지방도로를 타고 발길은 다산초당으로 향한다....
ㅈ나온 도로옆 레미콘공장 그리고 남주작산 곱게 흘러 내린곳.....
규사광산 공장을 지나며.....
지방도로를 따라 정약용유배길을 거닐며....
삼남길 이정표를 바라보며....
고개를 넘으니 이제 구강포구 건너편 칠량과 마량쪽 산들이 보인다.....
마점마을과 멀리 만덕산이 보이고.....
마점마을로 들어서서 동네 안길로 걸어 들어선다....
마점마을 안길.....
마점마을을 지나고 다시 다산유물관 쪽으로 내려서면 연꽃방죽이 맑은 흔적만 남긴다....
석산아래 축사가 길게서있고.....
구강포 간척지 넘어 옹기로 유명한 칠량도 밤섬도 보인다....
기도원이 있는 만덕산 깊은골.....
떨이선 묏돼지 등줄기 처럼 겨울산은 그렇게 엉성하다....
만덕산에서 흐르는 개천.....
가을이 떠난 논에는 보리가 그자리를 대신하고....
지나온 마점마을과 꼭지만 내미는 덕룡산....
기도원 쪽에서 유물전시관 쪽으로 가는 대밭길....
동네로 내려서니 앞 언덕에 다산유물전시관이다....
다산초당 백련사 방향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길 이길의 추억은 총각시절 아름다운 추억도 있는곳...
다산초당 기념품 판매장과 휴게소....
오른쪽 초당 오르는 길로....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안내판....
다산초당 오르는 뿌리길....
다산초당의 다성각 현판....
다성각....
다산초당 샘....
다산초당뒤 바위에 새겨진 정석이라는 바위....
다산초당....
다산초당앞 마당에 놓인 다석.....
다산초당 안내문....
다산초당 현판....
다산초당 석가연못.....
가운데 돌탑은 바다에서 주어온 돌을 쌓았다고 한다....
동암....
동암은 보정산방이 한칸을 차지하고 있다....
보정산방 현판....
다산은 정자를 무척이나 사랑한듯 하다...
周易을 공부한 학자 답게 丁字를 소중히 여긴것을 드러낸다....
이 丁은 주역에 나오는 先後天 交易의 先甲三日 後甲三日의 중간에 들어있는 丁자이다...
즉 7일 來復의 중간 글자 그 丁자이다...
變化의 중심 이라는 글자 인것이다...
다산은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혁명적 사상가 라는것을 이해할수 있다...
..............................
다산동암 이곳에서 대부분의 집필이 이루어 젖다는 글방인 샘이다...
동암을 나서 천일각으로 올라서는 산책길....
동암의 굴뚝.....
산비탈에 자리한 천일각....
이곳 조망은 훤히 내다 보이는 구강포의 앞바다 칠량만이 참 멋진곳이다....
길게 늘어진 구강포구는 아랫쪽은 칠량만이고 윗쪽은 강진만 이다...
천일각에서 내다본 조망 멀리 옹기로 유명한 칠량과 그뒤 천태산줄기....
시름많은 유배생활을 이곳에서 달래는 다산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
지금은 간척지로 변한 귤동 앞바다....
멀리 제방이 보이고 지금은 유명한 자전기길과 현변도로가 생겼다...
삼남길 한코스로 북일 남창에서 사초리를 거처 저길로 들어 오는길이 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땅끝에서 달마산이 아닌 해변 바닷가를 따라 이곳으로
오고 싶다 예전엔 차량으로 드라이브는 많이 했지만....
두발로 걸어서 2번정도 나누어 와야하는 거리 이다....
백련사로 넘어가는 산길....
이상한 형상을 하고 있는 삼나무가 몇그루있다....
그 유명한 백련사 야생차.....
이곳이 백련사 야생차가 나오는곳이다....
아랫동네 사람들이 한잎한잎 따서 덕으는 백련사 야생차맛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찻맛이다....
조망이 좋은 백련사옆 언덕의 2층루각 해월루.....
2층루각에서 바라보는 구강포구 칠량만과 넓게 펼처진 간척지
멀리 천관산 천태산이 끝없는 남도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2층루각에서 라면과 꼬록으로 술한잔을 하면서 쉬어간다....
여행은 간간히 쉬면서 줄기는 술한잔이 더욱 흥을 돋아낸다....
옹기의 고장 칠량과 그뒤 천관산을 건너다 보며.....
백련사옆 절집 차밭이 발아래이다....
차밭과 아름다운 국내 최대의 동백 군락지...
1500여 그루이 동백숲은 늦겨울 초봄이 오면 그 멋을 붉은 꽃잎으로 절규하듯 토해낸다...
나는 어린시절 그 붉은 절규를 들었다....
백련사 차밭에서 내려다 보며....
백련사 모퉁이를 돌아서는 김형국님과 김은종님....
술한잔 하곳이 해월루 2층정자이다....
백련사 차문화 체험관이 새로 지어젓다....
남녁의 단풍은 아직도 나그네 발길을 잡아둔다.....
붉은 단풍아래서 김은종님....
3kg이나 불어부린 모이 둔하게 보이는 운산....
유난히 붉은 단풍나무....
제법 큰 느티나무와 백련사터....
녹차잎를 덕는 솥.....
한참 공사중인 백련사....
다문화 체험관이 새로 지어지고....
사찰 뒤로 둘러처진 만덕산 줄기.....
호랑가시나무.....
구강포구를 내려다 보며.....
만경대를 지나 대웅전으로 올라서며.....
시왕전을 들여다 보며 우측 5분....
중앙의 보살님.....
좌측 5분의 시왕.....
천불전과 명부전.....
명부전....
명부전 응진당.....
천불이 모셔진 천불전....
천불전 현판....
바로 아래 비각.....
절간뒤 동백숲....
1500여 동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곳.....
백련사 사적비 고려시대 백련결사가 있었던곳....
원묘국사의 승감비는 없어지고 대신 무성한 동백숲만 남이있다...
경치좋은 구강포구 비자나무 동백숲 후박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다...
만경루앞 백일홍은 긴세ㅔ월 자리매김을 하고...
동백숲 넘어 만덕산의 능선.....
제법 넉넉해진 살림살이와 삼성각.....
아름다운 구강포구와 천태산 자락.....
요사채....
남도 제일의 멋진 루 만경루가 지금은 옛모습을 잃고....
그 아름답고 투박한 모습은 간데 없고 정체없는 모습으로....
일주문으로 나서며 동백은 이제 서서히 한잎한잎 꽃을 피우고 있다....
일주문에서 김형국님....
춘곡마을로 내려서는데 길은 없어지고 간신히 차밭갓길을 따라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니 임도처럼 나타나는 숲길.....
임도로 나서는 일행들.....
춘곡마을로 내려서며.....
길가 흑염소 우리.....
유자는 노랗게 익어가는 춘곡마을.....
춘곡마을을 내려서서 간척지로 나서며....
찬바람에 시들은 백련초.....
마을앞 도로변 정자.....
이곳은 신평마을로 되어있는 이정표....
옛정유소가 있는곳 텅빈 모텔을 바라보고 걷는다....
폐쇄된 정유소 .....
건너편 칠량 옹기의 고장인 칠량을 구강포구 건너로 잔잔한 물결이.....
'길따라 걷기 > 남도 천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고창 질마재길-보은길 1 (0) | 2015.12.28 |
---|---|
강진 정약용유배길(영랑생가를 지나 고성사를 넘어...) 2 (0) | 2015.12.14 |
해남 삼남길 2코스(땅끝 천년숲옛길 소석문으로 가는길...) 2 (0) | 2015.11.30 |
해남 삼남길 2코스(땅끝 천년숲옛길 대흥사 가는길...) 1 (0) | 2015.11.30 |
해남 삼남길 1코스(땅끝 천년숲옛길 미황사의 단풍...) 2 (0) | 201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