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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함경 생일선물

by 松下 2015. 12. 31.

2015년 12월 30일 생일선물로 받은 책 아함경...

가장 갇고싶은책 아함경 전집을 자식들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다....

애들 셋이서 용돈을 모아 선물로 준비한 아함경....

 

큰딸이 택배 보냈다는 문자가 오고 경비실에서 책을 받았다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찾고 출근 하였다....

 

아함경이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것은 70년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이였다

그땐 단행본으로된 책 이였고 법구경처럼 간략한 구절로된 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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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로 인하여 어린시절부터 학교책보다는 소설책들을 더 많이 보았던 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도 했었다

인도철학과를 선택하고 나니 집안은 벌꺽 뒤집히고 결국 후퇴하고...

지금은 그시절 그런 선택을한 내자신이 더 그립다...

 

 

 

 

 

학담스님이 평석을한 아함경 12권...

몇번이고 망설이던 책이고 가격이 우선 부담이 가는 책 이였다...

할인하여 40만원을 주고 덜렁 살수 없는 형편이여서도 그렇고...

여름휴가때 애들과 이야길 하다 아빠 가장 갇고싶은것이 무어냐는?

나는 덜렁 이 책을 이야기 하여 버렸다

그리고는 이내 후회를 하였다 비싼책을....

그로부터 애들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이 책을 생일선물로 샀다는것이다..

 

 

 

 

박스를 개봉하니 가지런히 담겨있는 책들....

이번 학담스님의 번역과 평석은 불보장 법보장 승보장 3장으로 나뉘어 쓰였다..

기존에 쓰여진 여러장의 아함을 간략하게 분류하였다...

장아함 중아함 증일아함 잡아함등으로 분류된것을 다시 분류하였다..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고 시대에 따라 이해하게 쓰여진 것이다..

 

 

 

 

 

 

총 12권중 6권...

귀명장과 불보장 법보장 승보장 마지막 해석서 까지..

 

 

 

 

 

나머지 12권중 6권....

방대한 책은 1만1천 페이가 넘는 책이다...

두번을 읽고나면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껏 어떤 책이든 한번 읽고 덮는 책은 극히 없다..

이책은 한두번 읽고 넘는책이 아니고 평생을 곁에 두고 보는책이다...

부처님의 법은 이 아함부터 출발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불교의 뿌리에 해당하는 책이기에 더욱 관심을 갇는다..

 

 

 

 

 

1권은 귀명장으로 개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루고 있다..

 

 

 

 

 

 

 

 

 

 

 

 

 

 

 

 

 

 

 

 

 

 

 

 

 

 

 

 

 

 

 

 

 

 

 

 

 

 

 

 

 

 

 

 

 

 

 

 

 

 

 

 

 

 

 

 

 

 

 

 

 

 

 

 

 

 

 

 

 

 

 

 

 

 

 

 

 

 

 

 

 

 

 

 

 

 

 

 

 

 

 

 

 

 

 

 

 

 

 

 

 

 

 

 

 

 

 

 

 

 

 

 

 

 

 

 

 

 

 

 

 

 

 

 

 

 

 

 

 

 

다시 한칸이 늘어난 책꽂이 아함경 12권이 꽉찬다...

 

 

 

 

 

나의 손자욱이 더해진 책들 그리고 나의 손길을 다시 그리는 책들...

 

 

 

 

 

요즘은 하루 3시간 나를 기다리는 책들...

암울했던 시간들 언제나 나를 단련시킨 책들..

그 많은 시간을 나를 위로하고 때로는 줄거움을 주었던 책들

숨쉬는 그날까지는 언제나 나의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