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 경남 함양 백무동 큰새골-한신계곡 산행....
산행코스 : 백무동-큰새골-칠선봉-영신봉-세석대피소-한신계곡-백무동...
산행시간 : 05시 20분 - 18시 20분(13시간)...
함께한동지 : 임하균님,홍정호님,권희영님,운산....
큰폭포 큰골은 아니여도 나름의 독특한 맛을 지닌 큰새골...
날이 새기를 기다려 발걸음을 내딛고 올라선다...
언제나처럼 느끼는 지리의 설래임 그것은 내인생의 그리움이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기전 오늘도 천겁의 깊은골 큰새골로 발걸음을 옮긴다....
불빛은 나머지 어둠을 밀어내고 아침 여명에 그 자리를 내어준다...
아직도 남은 불빛은 나그네 발길을 밝히고 있다....
갈수록 시설물들이 많아지는 지리산 차가 산밑까지 드나들고
다시 그걸 통제하는 시설들 가장 인위적인 것이 없어야할 국립공원이
잡다한 규제물로 가득.....
약간의 안개에 묻어나는 아침길....
모퉁이를 돌고돌아 그리운 골을 찾아 생각해 보니 20여년만에 큰새골 들어선다...
세섯으로 나있는 길을 멈추고 깊은계곡 아래로 내려서야할 곳이다....
골에 들어서 만나는 한신계곡의 물소리와 작은 폭포를 지나며....
큰새골 입구에 서서.....
타원형 바위와 하나의 나무가 마치 큰새골의 수문장 이나 되는듯....
합수지점을 뒤로하고 골로 접어든다....
무더기 바위들로 가득찬 큰새골 입구 마치 바위들이 그르다 멈춘듯.....
작은폭포들이 수척하고 여위게 흐르고 있다....
새벽에 내린 빗때문인지 바위가 엄청 미끄럽다....
폭포를 보고 다시 뒤로 물러나 옆 산길로 올라 지나며.....
위에서 바라보는 협곡 바위와 폭포....
다시 길은 계곡으로 내려서서 오른다.....
푸른 沼와 양갈래 폭포가 있는 곳을 지나며.....
폭포 앞에서 홍정호님.....
운산....
임하균님.....
다시 불규칙 바운드의 골을 올라서며.....
길은 좌 또는 우로 나있고 마땅히 알아서 올라선다.....
가끔 우리는 산을 오르든 계곡을 오르든 자연이 만들어 놓은 조화에
감탄을 하곤 한다 어떻게 자연은 천년의 신비함을 우리에게 가저다
주는가 그런 생각으로 곰곰히 의문을 던지며 골을 오를때가 많다...
계곡의 바위는 미끄럽기 그지없고
다행히 일행중 한사람이 다치디 않은건 천만다행 이다....
숨은 물길 건너편 계단식으로 나있는 신선세계로 드는 문처럼....
세차게 내품는 물줄기.....
얇고 넓다란 소가 있는곳을 지나며....
이어지는 실줄기 같은 계곡을 올라서고 물줄기는 간간히 돌틈으로.....
수량이 감소하여 멋진 폭포는 연출되지 않고 조금은 아쉬움 이다...
계곡옆 바위절벽으로 나있는 길도 있다....
졸졸거리는 물줄기들 그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계속 골을 올라선다...
다시 평온해진 골 작은 폭포를 올라서니 물소리는 줄고 더불어 마음도
평온해지고 공기도 한층 맑아진다....
다시 바위를 가로질러 오르는 구간....
물길 옆으로 올라서는 일행들......
맑고 푸른 소 그리고 차가운 물소리도 소 안으로 덤벼든다....
물의 색은 유난히 푸른 큰새골.....
몇일 찜통 더위로 지친 몸을 큰새골에 와서 심신을 풀어본다....
거대한 바위틈으로 물은 다시 숨어들고...
작은 바윗골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
이내 물은 없어지고 엉크러진물푸레 줄기만 엉성한 곳을 넘으며.....
다시 교룡처럼 엉킨 물줄기.....
좀처럼 더디게 올라서는 일행들 미끄럽고 조심스럽다....
끝없이 이어지는 물줄기 그리고 작은 폭포들은 바위뒷에 숨어 보여주질 않고....
오랫만에 계곡산행에 힘들어 하는 일행 대신 속도를 줄여본다.....
발길마다 아름다움이고 행복함이다......
골은 다시 신비스런 숲으로 사라지듯 빨려 들어간다.....
마치 새로운 뭔가의 세계로 안내하듯...
새벽에 내린 소나기로 바위들도 땀을 흘렸는지 발걸음 마다 미끄럽다....
온몸으로 전진하는 일행도 있고......
이어지는 미끄러운 오름길.....
골따라 오르는 사람 바위를 넘어 오르는 일행 산행법도 각각이다...
아침 햇볕이 따스하게 밀려온다.....
단풍색도 고운 나뭇잎들 그리고 바위 위에 다시 바위가 괴고.....
따스한 햇볕은 이내 골의 생명을 불어 넣은듯 화사하다....
넝쿨들도 이끼들도 그리고 고달픈 바위들도 활기 넘치는 색으로 변하고,.....
빛은 깊은골 나뭇잎들과 숨은 바위들도 생명을 불어 넣고
넝쿨은 마치 어떤 선녀가 내려와 그네라도 타기를 기다리는지 길게 늘어 놓고 있다....
오늘 처음 우리 일행이된 정호님....
젊음의 피는 역시 무서울게 없는 낭만이다....
한바탕 미끄럼에 혼줄이난 임하균님 조심스레 올라서고 있다.....
부러진 스틱을 반창고로 응급처치를 하고....
참 맑은물 한모금씩 마셔본다.....
잠시 쉬며 맥주 한잔씩 하며....
큰새골 갈림길 바위에 막힌곳이 우골이다.....
갈림길에서 쉬며 바라보는 곧은재능선의 바위 조망봉.....
갈림길에서 조금더 진행하며 쉴 자리리를 찾아 나선다.....
쉴자리 물이 있는곳 자리를 펴고 준비한 먹거리를 씻으며.....
임시로 만든 쉼자리 돌을 주워 작은 자리를 만들고 둘러 앉으며
소주와 흑맥주에 소맥으로 한잔씩.....
건너편 다래 넝쿨들이 뒤덮인곳......
낙옆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 그리고 맑은물은 햇살에 반사하고
아름답고 멋진 마음으로 들어오는 그런 지리산이 주는 감사함이다...
가을이 되기도 전에 미리 지리의 단풍을 구경 하는듯 하다.....
다시 거친 골을 따라 너덜을 넘고 폭포를 부둥켜 앉고 오르며.....
졸졸 거리는 물골 그리고 바위옆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며.....
작지만 아름다운 큰새골 별다른 폭포도 이름을 달지 않고 그냥 편안한 골이다....
큰새골에서 이곳이 가장 폭포형상을 이루고 있고 여타 폭포들은 그냥
흐릇듯 틈새에 흐르는 폭포들이 많다....
운산....
오랫만에 골산행을 하는 임하균님...
몇년전 큰새개골에서 같이하고 그뒤는 같이 하지 못했던 옛동료....
오늘 차량지원을 자청한 홍정호님...
오늘은 맘껏 술한잔 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매번 시작과 끝을 홀로 운전을 하여야 하는 부담에 한잔 거나하게
마셔보질 못했던 시간들 막상 먹으려니 술동무가 없당....
아름다운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오름길 이다...
이구간은 바위옆 난간길을 통하여 올라서는 구간..
바위 난간길을 따라 올라서는 일행들.....
다시 길게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오르며.....
마치 교룡 용의 등줄기 처럼 물을 따라 오른다....
아직 사람의 발길들이 많지는 않는 큰새골
아기자기한 골로서 여전히 매니아들에겐 매력적인 골이다....
이곳이 큰새골에서 가장 큰 폭포이고 수량이 많을땐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물길옆 계단처럼 길을 따라 오르며.....
뒤돌아보는 오름길 골은 여전히 그냥 공허히 그자리 이다..
단지 우리 인생 나그네들만 오고가는 부질없는 일만 할뿐.....
다시 작은 소 그리고 골의 머리를 감추는 골.....
바위도 나무도 그리고 온갖 것들이 모두 이끼와 더불어 살아 간다....
우리도 그 이끼를 따라 밟고 올라선다...
그저 평범하리 만큼 소박한 큰새골....
그리고 작은 산사태 쓰러진 나무들....
다시 뒤돌아 보는 깊숙히 올라선 골.....
이끼 바위벽에 비비추꽃...
단순함 속에 아름다움을 뽐내는 비비추꽃 수수하지만 긴여운을 남긴다...
2단폭포.....
갈라진 폭포 한쪽은 양성폭포 다른 한쪽은 음성폭포이다...
다시 계곡을 벋어나 잠시 산길을 따르는 곳......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이어 가면서.....
긴 너덜지역 감추듯 꼬리를 무는 계곡.....
지나온 길도 이네숲이 덮어 버리고.....
다시 오름길 뒤돌아 본다,.....
힘들게 올라서는 일행들 무엇 보다도 미끄럼에.....
엉크러진 계곡길....
비스듬한 너럭바위 물은 한구석으로 흘러 내린다.....
탁족을 하며 쉬어가기 좋은곳.....
이제 서서히 낙차가 커지는 계곡길 거친 오름길이 시작되며.....
머리를 감으며 잠시 쉬어가며.....
이제 이끼와 작은 너덜이 지배하는 골로 올라서며......
누군가의 소원인 무딘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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