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1일 경남 함양 지리산 광대골-부자바위골-도솔암 산행...
산행코스 : 광대골휴양림-광대골-부자바위골-주능선-별바위등-도솔암-음정임도차단기..
산행시간 : 07시 00분-16시 00분(9시간).. 대략 13Km..
함께한동지 : 주보언,김은종,김성렬,권희영,운산 그리고 산아사리팀 4명....
바싹 말라버린 광대골 무더위와 가뭄이 가저다주는 갈증...
언제나 풍부한 수량과 짙은 단풍이 뇌리에 기억된 광대골인데
지금은 말라버린 거북등에 겨우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실개천 같은
그런 지리골 광대골과 그 상단 부자바위골....
산림청 광대골휴양림은 이른 아침 싱그럽다...
휴양림 건너편 어느 팬션집옆 길 끝자락 주차를 하고...
비린내골을 지나도 물은 바싹 말라 졸졸 거린다....
휴양림앞 계곡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참 멋진곳이다...
말라버린 계곡은 검은 암반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우성일 계곡 그저 조용하다....
멋진 폭포도 조잘거리는 물줄기에 지처 버리고....
휴양림으로 오르는 숲길.....
숲길이 끝나고 다시 휴양림 포장도로에 서고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며....
휴양림 막사 뒷쪽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광대골로 접어들며......
암반을 따라 오르는 일행들.....
넓다란 소에는 침침한 물만 서성거리듯 배회하고 흘러 내리길 거부한듯.....
다시 넓다란 반석이 있는 계곡 물이 많을땐 이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은곳인데....
빈의자만 놓여있는 계곡......
바싹 바위에 누워 흘러 내리는 물줄기....
오늘 그래조 조금은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물은 말라있다.....
구르다 멈춰선 바위들.....
넓은 와폭이 있는곳 물길은 숨어 겨우 머리만 보여준다.....
아름다운 폭포 저기도 가물기는 마찬가지 이다...
광대골에서 유일한 폭포인데 물이 없어 외롭게 흐른다......
아직은 이른시간 이여서 더위를 느끼진 못하고 시원한 폭포에 쉬어가며...
아침햇살이 드는 폭포.....
주보언님과 권희영님....
김성렬님과 권희영님.....
김은종님.....
운산....
산아사리님.....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며 올라선다....
넓직한소 예전에 이곳도 아랫동네 물가저가는 곳이였다.....
바닥엔 미끄러운 이끼가 생겼다...
비가 오질 않으니 이렇게 계곡은 또 다른 옷을 입는다....
무딘 너덜이 있는 곳을 지나며.....
조심조심 올라서는 일행들.....
큰 너덜을 따라 올라서며.....
합수지점...
왼쪽은 생이바위골 오른쪽은 부자바위골 이다...
우리는 부자바위골로 길을 잡고 올라선다....
부자바위골로 올라서는 와폭지점......
바위턱이 있는 작은 소......
큰너럭바위가 있는곳.....
거대한 와폭 지점....
물이 가물어 말라버린곳 물이 많을땐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
예전에 넘실되는 물길이 지금도 아련히 스치고 가는 추억이다....
수량이 많을땐 경탄이 절로 나는곳 인데....
중간지점 왼쪽지점 물이 많을땐 저곳도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곳이다....
폭포 상단지점 오름길.....
폭포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폭포에서 조금 올라서면 물막이 소가 있는곳...
이곳도 아랫동네 물을 공급하는곳 이다...
지금은 동네마다 수도물이 들어와 폐쇄되어 물이 필요 없으니.....
아름다운 폭포는 지금은 잠자는중.....
쉴곳을 찾아 올라서는 일행들......
다시 더 넓은곳을 향하여 올라서며.....
물줄기가 가늘어 겨우 명맥만 잊는 계곡.....
교룡처럼 설킨 작은 폭포 이곳도 수량이 많을땐 볼만한 곳인데.....
오름길 내내 아쉬워 지는 작은 소들......
이어지는 물길은 점점 쇠약해지고...
넘처야할 물들은 제자리를 떠날줄을 모르고....
엉크러진 나뭇가지들 그사이 미끄럽지 않게 천천히 오르며....
오늘은 짧은 골인데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른듯 하다.....
다시 우거진 숲속으로 빨려 들어서며.....
앞서가는 산아사리님.....
지난번 선비샘골에서 만나고 다시 광대골에서 함께한다....
무덥던 산아래의 일상들 오늘 그 무더위를 조금이나 잊여버린다....
산아래 도심에서 늘 그리는 지리산의 시원한 물줄기 그러나 올해는
그 기대마저 앗아가는 가뭄과 무더위가 동시에 오고
그 흔한 태풍하나 오지 않고.....
앞서가는 일행들 휭하니 오르는 일행들.....
오랫만에 함께하는 이완근 동장님.....
요즘 정년이 가까워 좀처럼 시간이 없는듯 가끔 산에서 본다....
잠시 오름이 계속 이어지고 좀처럼 간식을 먹을만한 장소가 나오질 않는다....
살빠진 환자처럼 허약한 폭포......
언제쯤 가을 단풍이 물들어 지리골을 형혀색색으로 물들일지......
주섬주섬 버섯을 따는 일행.....
이끼와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 물줄기.....
거칠은 너덜을 올라서는 일행들.....
간식 술참 장소를 찾으고.....
국수를 삶는 일행들 간식으로 고등어 구워 술한잔을 하며....
어느새 물은 거의 바닥을 보이는듯......
햇살이 드리우는 골은 신기하고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이어지는 커다란 너덜들 앞 썩은 나무 밑둥이 보인다 이제는 바로 위가 임도이다......
드디어 도착한 임도길 아래.....
임도길에 올라서서....
임도길에서 기다리는 김은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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