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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내포 문화숲길

충남 내포문화숲길 7코스(서리길을 걸어 햇살 가득한 대흥향교...) 1

by 松下 2016. 12. 26.

2016년 12월 25일 충남 예산 내포문화숲길 7코스 종주걷기...

산행코스 : 대흥면사무소-향교-예당저수지-무한천-신암면-계촌마을-

              화암사-추사고택..

산행시간 : 08시00분-16시 00분(8시간)...

 

 

 

*이길은 내포문화숲길 13코스로 무료한 시맨트길을 온종일 걸는 최악의 코스....

 

 

대흥향교...

이른아침 문은 굳게 잠겨있고 높은 담장에 아침 햇살이 드리눈다...

수많은 세월전 동네 어귀에 뛰어놀던 학생들을 생각해 본다..

..................................

 

 

 

 

 

한시간을 넘게 차에서 한숨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아침햇살이 뿌연 하늘을뚤고 올라선다....

 





 

 

조형물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겨본다.....

 





 

 

대흥초등학교옆 면사무소로 가는길에서.....

 





 

 

면사무소앞 의좋은 형제상을 지나며.....

 





 

 

달팽이 미술관옆 해우소를 들리며.....

 





 

 

오늘 출발하는 지점 대흥면 사무소.....

 





 

 

이제는 햇님이 조금은 더 높이 치고 올라섰다.....

 





 

 

작은고개를 넘어 향교로 가는길가 지붕밑 말린 호박이 햇살을 받고있다..

유득이 짓어대는 강아지들......

 





 

 

마을로 가는 샛길에 싸늘한 서릿발이 추위를 더한다....

 





 

 

멋진 서릿꽃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하얗게 내려 앉은 서릿발들...

마치 오지 않은 눈이라도 대신 하는건지 하얗다.....

 





 

 

밭이랑 언덕 넘어로 햇님이 오른다.....

 





 

 

길게 둘러처진 산줄기 그리고 작은동네 에도 아침은 찾아온다.....

 





 

 

마을앞 크나큰 은행나무엔 까치집이 두동이나 지어저 있다....

 





 

 

정자 이름도 은행정 이다....

 





 

 

향교로 가는길 홍살문......

 





 

 

아침 햇살을 품은 대흥향교.....

 





 

 

 

아침햇살 그리고 높은 돌담위로 자리한 향교댓문 다 벗겨진 태극문향은

요즘 관심없는 유물로 남은 문화재임을 말하여 준다....

 





 

 

대흥향교 연혁.....

 




 

 

인기척 없는 집 가까이가 본다....

 





 

 

담장 넘어로 보는 향교내부....

 





 

 

여름날 시원한 대청마루에 앉아 피서를 줄기듯 어린시절을 생각해 본다...

 





 

 

다시 담장 넘어를 뒤로하고 길을 나서며.....

 





 

 

담장아래 작은 샘이 있고 나무 뚜겅과 상판은 넓은 대리석이다...

 





 

 

다시 뒤로가서 전체 향교를 한눈에 보며.....

 





 

 

향교를 뒤로하고 길을 나서니 고갯마루로 올라서는길가 농가 한채를 지나니

개들이 유난히도 짖여된다.....

 





 

 

임도를 따라 걷는길 저만치 넘어야할 선학골 고개가 낮은곳 이다....

아침햇살이 서릿발 차가운 눈을 살짝 노크 하듯 비춘다....

 

 

 

 

 

이어지는 시맨트 포장 선학골을 넘는 임도길....

 





 

 

아스라히 떨어진 낙엽들 발걸음은 싫지도 지루하지도 않은듯 내딛는다....

 





 

 

어느묘 앞으로 나있는 임도길 잔뜩 눌러쓴 모자로 추위는 여전하다....

 





 

 

고갯마루를 막 넘으려는곳 작은 정자가 반겨 주는데 잔설은 마루에 있다...

 





 

 

고갯마루 넘어 임도길 새벽에 차로 넘어온 그길이다.....

 





 

 

도로 왼쪽 건지화리마을 따스하게 햇살은 내리는데 뿌연 조망이다....

 





 

 

지금쯤 눈이 덮여 있어야할 빈논들은 아쉬운듯 얇게 얼은 얼음조각들.....

멀리 신리마을이 보인다...

 





 

 

자동차 소리들이 들리고 큰길쪽은 아직도 뿌연 아침이다....

 





 

 

 

예당저수지 큰길로 나서서 길을따라 한참을 걷는다......

 





 

 

아침 햇살 가득한 예당저수지.....

 





 

 

오리들만 유유히 노닐고 낚시꾼들은 아직은 보이질 않는다.....

 





 

 

둥둥 떠있는 낚시배들 마치 아주 오래전 해전을 하는 수군의 배들처럼.....

 





 

 

다시 도로를 따라 지나가고 차들은 씽씽 지나간다 저만치 평촌삼거리가 보인다....

 





 

 

길가 조경이 잘된 정원의 집.....

 





 

 

미니슈퍼에 들려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나선다.....

 

 

 

 

 

 

평촌삼거리에서 평촌초등학교로 가는길......

 




 

 

평촌초등학교 앞.....

 





 

 

담장 목련꽃 나무 넘어로 교정....

봄날 목련꽃 가득 담장에 차고나면 얼마나 부푼 가슴으로 설래일까.....

 





 

 

평촌초등학교를 조금 지나 만나는 오래된 팽나무.....

 





 

 

다시 길을 건너 동네 뒤로 돌아 산길로 접어 드는곳.....

 





 

 

큰도로를 뒤로하고 산길같은 작은 포장 도로를 따라 들어서며 건너보며.....

 





 

 

어느 집안 제각이 있는 공터 앞을 지나 산길 임도로 들어서며.....

 





 

 

필봉암으로 가는길 산을 넘는 임도길을 한참 따라 올라선다.....

 





 

 

민가 같은 작은 암자 필봉암.....

 





 

 

필봉암 산신각만 우뚝서 있는 암자를 지나며.....

 





 

 

필봉암 아래 대밭 외국종 닭들?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양봉통들이 겨울 나기를 하는듯 하다.....

 





 

 

골짜기 임도길을 한참 따라 내려서는 길이다.....

 





 

 

후사리마을 어귀에 서서.....

 





 

 

후사리마을 길가 엄청난 장작이 쌓인 짚앞을 지나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잘 가꾸어진 묘들과 묘 주위의 소나무들이 좋다....

 





 

 

길가 허옇게 핀 국화꽃.....

가을 노오란 꽃은 온데간데 없고 노인처럼 허옇게 머리를 하고 있다.....

 





 

 

길가 산언덕배기엔 마치 당산에 걸려있는 깃발처럼 화려한 혼을 뒤로한것 처럼

오색 찬란한 무당의 만국기와 비슷타....

사과는 다 어디에 두고 빈 영혼들만 지키는듯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지

마치 우리네 청춘을 뒤로하고 늙은 몸만을 부둥켜 앉은 아품 인듯하다...

 





 

 

길은 다시 양갈래로 나있고 가운데 오래된 나무 한그루가 인사를 한다....

여기가 안절골마을 이라는곳 이다...

 




 

 

길 저만치 낮은 고갯마루가 손짓을 한다.....

안절골마을 이름처럼 깊숙한 골이 이어진다...

 





 

 

고갯마루에 작은 정자가 서있다....

 





 

 

쓰러질듯 서있는 전봇대들 당기는 전신줄은 무슨 소식을 담고 있을까....

 





 

 

신창리마을 동네에 내려서니 조금은 생뚱맞은 비각이 있다....

시맨트 바닥에 뒤로은 수로탑이 지나가고 발발이 개들은 짖어대고....

 





 

 

전주최씨 효자각 비 이다.....

 





 

 

비각뒤 수로탑엔 고두름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쓰러저 가는 농촌의 집들......

 





 

 

마을앞 건너편으로 숲길이 나있고 그길을 따라 한참을 지난다.....

 





 

 

짖어대는 검은 발발이 들을 뒤로하고 굴다리를 지난다.....

 





 

 

건너편 신창리 마을은 따사롭다.....

그냥 길을 저 마을앞 길로 지나면 차라리 좋을걸 하고 생각해 본다....

길은 너무나 무성의 하게 만들어진 이번코스의 숲길 조금은 실망이 앞선다....

 





 

 

 

국사봉을 건너다 보며......

 





 

 

지나온 논길을 돌아 본다.....

 





 

 

다시 신창리 마을앞에서 오는길과 만나는 삼거리.....

 





 

 

국사봉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오른쪽 다리를 건넌다.....

 





 

 

무한천의 시작이다....

 





 

 

국사봉은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길이다.....

 





 

 

무한천을 가로 지르는 교각이 있는 도로.....

 




 

 

흐릿한 무한천 넘어 예산쪽을 바라보며.....

 





 

 

무한천을 따라 걸으며.....

 





 

 

다가서는 예산읍쪽을 바라보며 한없이 펼처지는 무한천...

왜 무한천 인가를 가름하게 한다....

 





 

 

한없는 뚝방길을 따라 걷는다.....

 





 

 

저만치 지나가는 기차소리를 들으며.....

 





 

 

무한천을 지나가는 교각도 교각을 지나는 기차도 소리만 요란하다....

 





 

 

뚝방 아래 축사에서 나는 냄새도 코끝을 자극한다....

 





 

 

점점더 가까워 보이는 예산읍의 건물들.....

 





 

 

이어지는시맨트 도로 발바닥이 조금은 뜨거워진다....

 





 

 

개발중인 듯한 무한천 아마도 체육시설을 보충 하는듯 하다....

 





 

 

무한천의 체육시설들.....

 





 

 

 

지루하듯 이어지는 뚝방길.....

 





 

 

무한산성은 아직도 조금 남은 거리에 있다.....

 





 

 

바로 건너편 도심을 바라보며 이제 점심을 먹어야할 시간이다....

 

 

 

 

 

저 건너편 산이 무한산성 이라는곳 이다....

 





 

 

오래된 창고....

 





 

 

마땅한 자리를 찾아 보지만 없다...

무한산성에서 먹을까?

 





 

 

야구장이 있는곳.....

 





 

 

예산대교가 지나가고 있다.....

 





 

 

여기가 15코스 종점인곳 이다...

이다음 부터는 16코스 시작이다...

 





 

 

왼쪽에는 온통 비닐하우스 시설지역 이다.....

 





 

 

무한산성이 아니고 무한산성 조망터 이다....

내가 착각을 한건지 무한산성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한게 우습다.....

 





 

 

건너편 산이 무한산성 이라는곳이다....

길은 저곳을 가질 않고 곧장 간다....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 자리를 마련해 본다......

 





 

 

결국 교각아래 한적한 곳을 찾아 라면을 끓여 점심을 소주 한잔도.....

 





 

 

 

점심을 먹고 뚝방에 올라서니 작은 정자가 있다....

그러나 혼자서 점심을 먹기는 생뚱맞은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