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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종주산행

지리산 진양태극종주 5구간(웅석지맥분기 2구간) 2

by 松下 2017. 3. 13.

2017년 3월 12일 경남 진주 지리산 웅석지맥 꽃동실구간 산행...


백두대간 끝자락 꽃동실전망대에서 바라본 진주시내...

호수 저편 아름다운 호반위로 솟은 아파트가 무척이나 인상적 이다..





2시가 되어 귀곡동주차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황학산으로 오르며.....

지난달 이곳으로 내려서서 진주분 신세를 젓던 그곳이다....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







다라를 건너 정자를 지나 임도을 따라 한참 올라서야 한다....







민가가 있었던 터전엔 대나무만 무성하게 자라고.....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







임도는 이곳까지만 나있고 이제는 산길을 따라 올라서야 하는곳 이다.....







한골,갈마봉,황학산 갈림길.....







황학산으로 오르는 너덜....







황학산 바로아래 폐묘가 있고 망부석만이 옛자리를 지키고 있다....







황학산 정상 커다란 바위가 있는곳.....







황학산정상...

이곳이 힘차게 달려온 백두대간이 자리를 잡은 마지막 주봉이다....







황학산에서 조금 내려서서 능선에 있는 231봉우리.....







213봉우리 바로앞 너럭바위.....







213봉우리를 지나며.....







쓰러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며.....







오른쪽엔 편백나무숲이 있고 숲향이 코끝을 강하게 자극한다....

참 향기롭게 폐부 깊숙히 스며든다....







왼쪽엔 대나무 숲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분토봉으로 가는길과 오른쪽 으로 내려서는 선착장 가는길 이정표.....







다시 숲길을 따라 고도를 나추어 간다.....







뫼돼지란 놈들이 비벼된 소나무....







분토봉 바로앞 묘소뒤 바위에 글이 새겨진곳.....







분토봉 정상.....







도깨비고개.....







분딧골 이정표.....







부드러운 육산의 길을 따라 내려서는곳.....







다시 도로가 나오는 길과 만나는 곳으로 내려선다.....







임도길 전망대를 갔다가 나올때 다시 이길을 걸어야 한다.....







임도를 따라 대나무숲 길을 걸으며.....







왼쪽으로 보이는 진양호와 코끝을 자극하는 화사한 매화꽃.....







진하게 가슴을 찔러오는 매화향은 나그네 마음속 깊이깊이 망상을 내려놓게 한다...

잠시 걸으며 깊은 명상에 젖어보는 호사를 누려본다.....







예전에 밭이였던 곳인지 매화나무들이 많다.....







밭이 끝나고 다시 대나무숲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곳......







고인돌 바위를 지나며.....







당산이 있었던 곳.....







다시 두눈을 휘둥그레 숨 한모금 깊숙이 매화향이 온몸으로 다가온다....

이럴땐 어떻게 하여야 시리지 않는 가슴이 될지를 생각해 본다..

방어적인 마음도 스치듯 지나가는 마음도 얻지 말아야지 다짐해 본다....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마저 이생에서 하지 말아야할 것을

지금 나는 수시로 애증에 놓인다..

참 마음 공부는 뒷전이 되어 버리고 이런 내모습이 안타깝다....

.....................................







묵은 밭 묵정밭을 지나며.....







선착장과 전망대 갈림길....

전망대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선착장으로 내려서야 한다....







삼거리 이정표......







백두대간 끝자락 꽃동실에 서서 백두의 꼬리를 밟아 본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진주.....







소백산과 지리산의 물이 모이는 곳.....







백두대간 끝점 꽃동실....






전망대에서 다시 뒤돌아 선착장으로 가는길.....







선착장 그냥 도로 끝지점 이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진양호의 저녁 노울.....







저녁노울 햇살에 아름다운 진양호.....







멀리 진주 방향을 바라보며.....







사천 곤양 쪽으로 지는 햇살이 아름답다.....








겨울 억새는 더욱 쓸쓸한 진양호를 적막하게 한다....







햇살에 더욱 아름다운 대나무.....







다시 임도 길을 걸으며 빈밴취가 잠시 손짓을 하는듯 싶다.....







대나무밭에 걸린 장화가 어느 농부의 한가함을 말한다....

주말에 와서 농사를 짓고 가는건지 아니면 지난 옛시절이 그리워 찾는건지?







대숲 임도를 따라 걸으니 스치듯 지나치는 호수의 바람이 대나무 가지를 설렁이게 한다.....







대숲 높이 하늘은 더욱 높다......







군데군데 빈밴취들 누군가 한번 이라도 앉아 보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건....







매화꽃 향기는 더욱더 진하다 아마도 이곳은 차량도 없고 그래서 인지

매화향은 내가슴 폐부 깊숙히 파고들어 온다.....







길가에 물통과 어느 노인네 보행기가 있다...

금방 농사를 짓다 가신건지 온기가 느껴지는 그런 밭이다.....





이곳에도 이름 없는 선착장이 있다......







또다른 호숫가 밭엔 옷가지가 걸려있다...

누군가가 금방 빨래를 하여 널은건지 집으로 내려가도 인기척이 없다......







대밭 사이로 매화농장들이 있고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 꽃은 더욱 하얗게 피고

오늘 이길을 더욱 축하 하듯 맏아 준다.....







그네가 있는 비닐움막 장독도 그대로 놓여있다.....







비닐에 덮인 경운기.....







가호서원 샘터.....







샘에서 물 한바가지를 퍼 한모금 먹어본다....

물맛은 참좋다.....







충의사 가호서원터.....







다시 매화꽃 사이을 걸으며 행복감을 느껴본다......







길게 이어지는 대나무숲길 이렇게 아무때나 혼자 올수 있는 길은 참으로 좋다...

홀로 걸을수 있다는것 그리고 어느때나 홀홀 떠날수 있다는것

그건 참으로 자유의 만끽 이다.....







길윗쪽 두릅나무밭 가운데 움막집.....







길아래 움막집.....







봄을 알린다.....







임도길은 대나무 숲으로 계속 이어지고 여유롭고 한적한 길은 명상을 하기

참 좋은 길이다.....







대나무 터널을 다시 지나며......







다시 진양호의 잔잔한 물결이 평화롭다......







아주 오래전 농사를 짓던 농기구 탈곡기도 기능을 멈추고 있다.....







리어커도 잠시 비를 피해 있는건지.....







왜 이런 멋진 길에 사람들이 없을까...

진주시에서 이제 개발을 한다고 하니 앞으로 사람들이 많아 질거고

그러다 보면 다시 망가질거고 이 평온함은 사라질건지







좀전에 지나온 톳재비고개 오름길  갈림길 이다....







습지.....







가호 점망대.....







나무대크로 되어있고 정자가 두개나 있는 전망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온통 대나무 임도길을 걸어온 길이다.....






오래된 매화나무들...

팝콘처럼 하얗게 꽃몽우리와 향기를 터트리고 있다.....







멀리 진주시 아파트 들이 호수 저편으로 보인다......







다시 새가지가 헝크러진 머리처럼 가지는 봄을 맏이하고 있다.....







버련진 자동차.....







습지가된 진양호 더욱 호수의 맛을 더나게 한다...







한골을 지나며.....







한골앞 사거리 이정표......






다시 길게 이어지는 길을따라 걸으며.....

임도길은 거의 대밭길이고 시맨트길 지루함이 조금은 드는 길이다....







또다시 나타나는 움막들.....







길게 이어지던 대나무 숲길은 여기서 멈추고 이제는 소나무 숲길로....







길양쪽으로 두릅나무들이 엄청 많다...

왜 이길을 공개하지 않은지 농민들이 두릅밭 때문에 반대 한것인지.....







곳곳이 선착장 처럼 느껴지는 곳들......







길옆 항아리들....







마지막집 이곳에서 부터는 산길로 접어 들어야 하는곳 이다.....







소나무 숲길 산길을 따라 오르며.....







석정산을 지나며....

날은 점점더 어둠이 내린다......







갈마봉으로 가는길 어둠은 이미 내리고 길은 여린 눈으로 희미하게 들어온다.....







갈마봉앞 누군가가 전망대를 지으련 것인지.....







어둠이 내리고 금성교와 진수대교 앞엔 불빛이 켜저든다.....







갈마봉에 도착하고 이제는 랜턴을 켜고 내려선다....

갈마봉에서 황학산쪽으로 가지 않고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을 택하여 내려선다

이제 웅석지맥 종주길을 마무리하고 다시 삶터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