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9일 경남 함양-산청 지리산 동부능선 종주....
산행코스 : 중산리-천왕봉-중봉-하봉-청이당-새봉-왕등습지-밤머리재...
산행시간 : 03시 00분-20시 40분(17시간 40분)...
함께한동지 : 임하균님,최연님,김수정님,운산.....
발걸음은 죽어 혼이 날아간 구상나무 나목을 넘어 발길을 옮기는 일행들...
비는 오지 않고 흐릿한 날씨 조망은 기대할수 없고 비가 오지 않는걸로
만족을 느껴야 하는 종주길 이였다....
새벽 3시가 다되어 문이 열리고 출발에 앞서.....
진양태극 3구간을 종주하면 앞으로 두구간을 산행하면 다시 7번의 태극종주가 끝난다...
백운암 가는길.....
중산리 야영장앞 천왕봉 가는길에서......
칼바위 앞을 지나며.....
철다리를 건너 오름길 오늘은 우리팀 말고 한팀 만이 오르고 있다......
칼바위골과 천왕봉 갈림길에 서서 휴식을......
망바위를 올려다 보며......
망바위를 지나 법계사로 가면서......
망바위에서 조금 오르면 나오는 바위..
나는 이곳이 망바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곳에서 바위를 오르면 멋진 조망을 할수 있는곳 이다....
망바위에 올라서서 어둠속을 헤아려 보는 크리스탈님......
다시 오름길 마치 나한이 길을 지키듯 서있는 바위들.......
애무바위.....
이바위는 마치 두사람이 서로 부둥켜 안고 진한 키스를 하는듯 보인다......
문창대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니 이는 서서히 여명이 오른다......
로타리산장앞 바위.....
어둠과 침묵에 잠긴 로타리산장.....
순두류와 만나는 로타리산장....
아주 오래전 이길을 걸어 내려서 본지가 딱 한번인 길이다...
언젠가 일삼아 이길을 걸어 내려서 봐야겠다,,,,,
로타리산장 샘물.....
한바가지 물한모금으로 목을 추기고 다시 오름길을.....
바가지를 놓은자리가 마치 사람은 형상을 그리고 있다...
로타리산장 바로위 법계사를 지나며....
새벽 법계사의 종소리가 지리산 자락을 깨운다.....
이제 천왕봉 까지는 2km가 남았다......
아침 여명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문창대......
검은 바위 형체들이 눈에 들어오는 시간으로......
천왕남능선 뜀바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소망이 깃든 바위의 돌탑......
방생굴......
이제는 아침 형체가 두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시간으로.......
아침 여명의 그림자는 멀리 남해까지 이어지고.....
운무는 바다을 이루고 산으로 골을 타고 밀려온다.....
써리봉 넘어로 여명은 서서히 붉은색으로 변해 간다......
천왕동능선 넘어로 밀려오는 운해.....
광덕사골로 내려서는곳......
싱그러운 아침 천왕봉 오름길옆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나그네 발길을
잠시 머물게 하고 초여름 낭만을 전해준다.....
마치 살아 움직이듯 구름은 무언가의 형상을 만들고 살아 움직인다.....
발길은 어느듯 개선문에 다다렀다.....
일출은 이곳에서 잠시 이루어지고 구름에 밀려 세력을 접는다......
개선문 바위틈에서 잠시 일출의 모습을 보고.......
저멀리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이 나그네 눈을 머물게 한다....
다음번 코스에 지나야할 그능선 달뜨기능선 민족의 애잔함이 서린곳 이다....
마치 한척의 함대처럼 바다를 항해 하는듯한 웅석봉호......
개선문의 바위틈......
이제 해는 한참위에 떠 올랐다......
개선문을 돌아 올라서며......
앞서간 젊은이들이 일출을 보며 아직도 해드랜턴의 불빛이 남아있다.....
s자로 내려서는 황금능선을 바라보며.....
지난해 걷자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산에 오를까?
모두들 사연사연을 가슴에 안고 살아 가겠지.....
뭉글뭉글 피어 오르는 그름은 지리의 청순한 기를 실고 하늘로 오른다......
황금능선 넘어로 밀려오는 운해가 마치 바다의 그리움을 전해 오는듯 하다.....
늘어선 능선들 천왕동능선,황금능선,치발목능선,달뜨기능선,......
다시 발걸음은 작은개선문을 지나며.....
대형 슬랩바위는 비에 젖어 바위는 마치 땀에 젖은듯 하다....
다시 천왕남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저건너 일출봉 곡점능선이 부드럽게 흐르고 있다......
이제 확터진 천왕남능선 바위구간의 아름다움을 본다......
남능선 망바위와 일출봉 정상엔 운무가 밀려온다......
바위절벽 아래 길옆 멋진 구상나무가 더욱 싱싱하기만 하다.....
보일듯 말듯한 장터목산장을.....
천왕동능선 넘어로 운무가 날리니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만들어 진다......
천왕동능선 상단의 멋진 모습들.....
멀리 남부능선 삼신봉과 멋진 운무쇼.....
다시 멋진 마야골 종봉골의 운무쇼......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 천왕샘......
다시 천왕샘에서 상봉으로 길을 나서며......
상봉 천왕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멋진 천왕동능선 바위를 바라보며......
천왕봉 정상에 서서......
상봉에선 크리스탈님......
상봉에서 운산......
천왕동능선의 시작점 동봉......
한참 1시간을 기다려 올라선 임하균님......
정상에선 최연님......
1시간의 격차를 어떻게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중봉으로 가는길에서......
운무 차가운 바람결에 흔들리듯 피어있는 꽃들.....
중봉 오름길옆 칠선좌골 출구을 지나며......
중봉에서......
화대종주와 태극종주의 갈림길이 있는 중봉....
중봉에서 크리스탈님.....
최연님......
임하균님.....
영랑대 가는길......
길은 이렇게 또다른 세계로 향하는데
자연이 길을 막는게 아니고 인간이 인간의 길을 막는곳 이다...
언제부터 인지 점령군 처럼 군림하는 자유의 억누름들.....
죽어 발길을 막는 나목들.....
자유롭게 살다 죽어간 나목들의 의도는 아니였을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본다....
그길을 걸어 또다른 나를 찾는 일행들......
이제는 시간으로 부터 자유로움을 잃어가고 있다.....
결국 가득한 운무며 바위 전망대는 포기를 하고 지나친다.....
줄거운 산행길의 여유로움.......
거대한 바위밑을 지나며......
하봉 헬기장으로 가는길....
하봉헬기장 가는길 모자바위......
마치 어머니가 어린 자식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정면에서 본 모자바위......
발길은 어느듯 하봉 헬기장에 섰다......
하봉 헬기장의 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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